긴 머리를 내려야지 그걸 틀어 올리면 꼴 보기 싫은 여자들이 있다. 조심해야 한다.
나에게만 보이는 살인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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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피로회복제를 마약처럼 마시고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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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신문을 잘 안 보는데, 얻는 게 많다. 나는 하루에 매일 신문 4부를 보는데, 칼럼이나 사설은 꼭 본다. 거기에 요약본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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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추장과 생마늘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런데 개고기엔 고추, 된장, 파, 양파, 부추 같은 것만 넣으니 아쉽다. 아마도 개고기와 고추장, 마늘은 안 맞아 그럴 것이다. 그냥 감수하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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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음표가 원래 일곱인데 네 개로 줄인 글이 종종 보인다. 그러면 뭔가 글도 성의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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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한자로 이름이 대개 세 자인데 일본은 한자로 네 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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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먹을 물이 없어 난리다. 우리나라는 가뭄이 들어도 먹을 물 얘기는 아예 안 하고(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씻지 못해 죽겠다고 한다. 애초부터 먹을 물은 수돗물을 안 먹고 생수를 먹어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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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 카나는 옷 입은 게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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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남녀 역할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그게 지금 힘드니까 그런 것이지 그게 그렇게 된 것은 아예 인간 유전자에 박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엄마가 애를 보는 게 맞다고 나와 있다. 우선 부드러운 말투, 지방이 많고 굴곡이 있는 몸매는 애에게 자극을 덜 주기 위한 것이다. 이게 바뀌려면 수천 년은 더 경과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까 실용을 따지려면 지금 이 상태를 우선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거역하면 힘만 들고 변화를 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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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 그런지 유시민과 일단 기질이 같은 것 같고 생각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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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하고 안 맞는 사람에게 맞추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 대신 자기와 맞는 사람에게 그 에너지를 쏟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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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음식도 문화의 일종이다.
중동에서 돼지고기를 안 먹는 이유는 종교의 신념이라기보단
그 지역에 돼지가 귀해서 그런 것이다.
그리고 힌두교에서 소를 안 먹는 이유도 그 지역에서
소가 귀하고 그래서 비싸고 먹는 것보단 농사에 너무나
많이 도움이 되어 못 먹게 하는 것이다.
잡아먹으면 당장은 좋지만, 농사를 못 지어
나중엔 다 굶어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종교의 신념은 그 지역의 특성에 따라 정해진 것뿐이다.
인간은 일단은 환경에 맞게 한 다음에 거기에 이유를 붙인다.
자기가 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합리화하고 의미를 두는 것이다.
원칙과 기준을 먼저 정하고 그걸 따르는 게 아니다.
환경에 따라 할 수 없이 했으면서
그럴듯하게 명분(名分)을 쌓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거기서 정한 기준이 거기서만 맞지
보편타당하지 않다.
개를 안 먹는 이유도 문명화되어 그런 게 아니라
개가 자기와 친해서 그런 것이다.
자가가 안 먹으니 먹는 인간은 매개한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그냥 동물의 하나에 불과하면 잡아먹는다.
복날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기(氣)를 보충하거나 애들이 자다가
기운이 없어 자꾸 가위눌리면
개고기로 보신한 경우가 그래서 그렇다.
개와 상대적으로 별로 안 친했다.
이처럼 인간은 자기 본위(本位)다.
안 먹으려면 다른 동물도 안 먹어야 한다.
왜 개만 가지고 그러나?
개를 안 먹는 대신 소, 닭, 돼지는 그야말로
작살을 낸다.
개를 안 먹는 것을 그것으로 보충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개고기 금지법이 만들어진 것도
애완동물 인구가 늘어나서 그린 된 것뿐이다.
특별히 인간이 모든 동물을 다 사랑해서 그런 게 아니다.
다, 인간 편리 위주다.
그런 동물로 태어난 게 무슨 죄란 말인가?
인간 맘대로 하는 세상에,
그런 동물로선 재수 옴 붙은 것이다.
이들 동물에게 그러는 것은 이것 하나밖에 없다.
인간하고 안 친해서 그런 것이다.
개도 기르기 편한 품종 위주로 너무나 그 수가 많다.
차라리 채식주의자나 채소와 함께 고기를
적당히 먹는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이다.
이것저것 안 가리고 골고루 먹는 사람이 더 낫다.
개만 못 먹게 하는 것은 위선에 불과하다.
그냥 자기 정당화에 불과하다.
우리가 안 먹는 동물은 또 그들은 잘도 먹기 때문이다.
음식도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른, 문화의 일부이다.
채식만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옛날부터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요즘처럼 고기만 먹어 비만과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대신.
인간은 다 똑같다.
같은 종이다.
아무 인종이나 잡고 남녀가 교접(交接)하면 그 둘 사이에서
2세가 나온다.
튀기지만 어쨌든 그도 인간이다.
인간은 이렇게 같지만, 음식같이 다른 것도 많다.
이런 것은 인간 자체처럼 절대적으로 같은 종이 아니라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르니 상대적이다.
특정 국가나 사회에서 자기들이 주로 하는 것은
그 지역과 그 시대에 편리하니까 그렇게 하는 것뿐이다.
인간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
그래 그 지역과 시대에만 하는, 즉 다른 지역이나
다른 시대엔 안 하는 것을 강요하면 안 된다.
그냥 자기들이 그 지역과 시대에 적합하니까
그러는 것뿐이다.
그게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
자기만 지금 익숙하고 편하다고 남에게 그걸 강요하면 안 된다.
그냥 자기에겐 맞는 것뿐이고 남은 안 그렇다.
그래 개고기를 못 먹게 하면 안 된다.
문화, 즉 음식은 상대적이다.
같은 나라끼리는 냄새가 안 나는데 다른 나라 사람이
가까이 오면 냄새가 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기가 안 먹는 음식을 주로 먹기 때문이다.
음식도 문화이기 때문에 이렇게 다르다.
중동에서 돼지고기를 안 먹는다고 그걸
억지로 먹이면 안 된다.
그건 자기에게만 좋고 편리할 뿐이다.
그들은 돼지고기를 안 먹고, 우리는 개고기를
그냥 먹으면 되는 것이다.
음식도 변하는 문화다.
음식
● 음식도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른, 문화다.
● 환경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한 후 나중에 그걸 정당화한다.
● 차라리 채식하거나 고기를 골고루 먹는 사람이 더 낫다.
● 음식 갖고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면 안 된다. 그건 보편타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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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정의롭고 착한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그 조직에서 무난하고 잘 어울리고 성과를 내는 사람을 좋아한다. 회사는 좋은 사람 양성소가 아니다. 그걸 안 바란다. 그냥 돈 잘 버는 사람만 원한다. 큰 사고 안 치고 회사 이미지를 좋게 하고 이미지에 먹칠 안 하는 사람을 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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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만 계속 읽으면 전에 읽었던 소설과 내용이 혼동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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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갑자기 찾아가는 것 같은 걸 엄청 실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남에게 그렇게 연락을 안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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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륙은 보수이고 어디 안 가고 그대로 산다. 일본도 잘 안 어디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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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데 유시민은 뭔가 성과를 낸다기보다 읽고 쓰는 그 자체와 그 과정 속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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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지금 읽는 책에 절을 세 번 하는데 어제 안 한 것 같으면 여섯 번 하고 내일 못할 게 예상되면 아홉 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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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아니라고 해도 인간은 자기 기준과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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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벌초에서 막걸리를 실컷 먹고 집에 와서 똥을 눠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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