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

D-29
이후에 차기작 이야기도 들어보면 재밌늘 것 같아요 ㅎㅎ 저 분량을 마치시고 한 달만 쉬시다니... ㅠㅠ 다작왕이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너무 기쁘네요 ㅎㅎ
네 솔직히 읽고 난 다음에 작가님 나이보고 좀 놀랐습니다^^
써야할 게 너무 많아서... 지금은 시나리오 작업 중입니다 ㅎㅎ
오와오 시나리오 ㅇㅁㅇ 영상화 되면 꼭 극장 가서 볼게요!
어떤 시나리오 작업이세요??
장르적으로도 매체적으로도 다재다능이란 말이 정말 잘 어울리시는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말 즈음에 개봉하는 극장용 영화입니다 ㅎㅎ 자세한 건 곧 정보가 나올 예정입니다 ㅎㅎ
오!!!! 정말 기대됩니닷!ㅎ
오!! 대단하세요!!
일단 러프하게 이렇게 답변을 달았는데, 질문 주시면 더 답변하겠습니다~ 질문 남겨주신 @거북별85 님 감사합니다! *여기서 <제>는 무당들의 제사를 말하는걸까요?? => 무당들의 제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과거를 기억하는 일 등 다층적으로 읽히기를 원했습니다. 제목에 관한 내용은 대담을 보시면 더 자세하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준과 한의 어린시절을 읽고 있는데 조용한 시골인데 왜 이렇게 섬뜩한 느낌이라 더 무서운거 같습니다 여기서보면 부적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이 거의 마녀의 악령을 불러낼때 주문 물건 처럼 묘사하시던데.... 음... 예전에 우리나라는 입춘대길이나 동지때 팥죽을 먹으며 귀신을 쫓거나하는 전통적인 풍습등이 있는데 혹시 이런 모습들이 해외에서는 마녀의 주문같이 비치는걸까요??ㅜㅜ => 우리 나라 사람들도 외국의 점성술, 부두술을 보면 이질적으로 보이듯이 마찬가지로 그들도 한국의 무속을 굉장히 낯설게 보는 것을 자료 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교회와 지역사회의 결탁 속 배척과 폭럭도 너무 무섭더라구요~~~ㅜㅜ 그냥 법을 어기는 악당이면 신고를 하거나 정의로 심판하면 되는데 피해자인 내가 준처럼 피해자이면서도 공공의 적처럼 비치면서 그래서 그 폭력이 정당화되는게 더 공포스럽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이런 불의를 목격한적이 있으신지 이런 주제를 다루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 과거 <당신이 지나간 자리>라는 종교 소설을 쓰기 위해 취재를 했을 때, 경찰 등 관 조직과도 연관이 있는 사건들을 몇몇 보았습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JMS 관련 다큐를 보셨다면 더 이해가 되실 겁니다. * 이런 '제'의 문화가 비단 한국만 적용되는것이 아니라 아시아권에 전반적으로 널리 퍼진 문화이자 역사인데 이를 바라보는 미국인들과 백인 유럽인들의 시선이 궁금하네요~~ => 범아시아권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서양인들에게는 여전히 낯선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등 여러 OTT 매체를 통해 그들이 우리의 문화를 접했다고 하더라도, 많은 매체들에서 문화가 왜곡되어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시간이 흐르고, 많이 접한다고 해서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이런 사람들이 등장하는 모습들은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던 식민지국가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일까요?? 친일파 같은 사람들이 단지 한국에만 있었을까 하는~ 예전 2차세계대전 때 유럽처럼 독일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도 각 국에서 친독파가 있지 않았을까요?? 그들의 행태와 그들이 해방후 자국에서 받았던 대접이나 처벌의 역사적 흔적들도 궁금하네요^^ => 당연히 언급하신 친일파 같은 집단이 각국에도 존재했습니다. 그들 역시 자국에서 한국에서의 친일파와 같은 대접을 받았고, 일부는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예로는 2차 세계대전 후 이스라엘의 정보 부대인 모사드가 끝까지 나치 부역자들(이 경우에는 배신자 뿐만 아니라 전범자까지)을 모두 암살했습니다. * 자신을 부정하고 이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요??? => 개인적으로 생존을 위해서라 생각합니다. 작품 전반에서도 드러나듯이 한이 준을 계속해서 희생양으로 삼는 이유는 자신이 당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코너에 몰린 사람은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경우에는 작가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양상이 다를 것 같습니다. * 작가님께서 <제>를 집필하신 이유는 예전 한국 이민자들의 고통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앞으로 대한민국 이땅에서 엔젤타운이 나타나는걸 경계하는 마음이 더 강하셨을까요?? => 더 강해서는 아닙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자체가 현재 이민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앞으로가 아니라 오늘날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 제가 궁금한 점도 이 점인데 왜 요즘 예전보다 정치에 종교색이 강해질까입니다~한국이든 미국이든요!! 이것의 위험성 때문에 이미 제정분리를 몇천년 전에 변화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러고 보니 나라들이 쇠락해갈때 제정일치의 모습이 보였던거 같기도 합니다 고려말이나 러시아 말기등 => 사람들은 언제나 정답을 찾고 싶어 합니다. 불확실성은 안전에 위협을 주고, 불안하게 만드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에게 정답을 줄 어떤 맹목적인 믿음을 스스로 찾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수록 간단하게 정답을 제시하는 믿음만 따르면 모든 게 편해지니까요. 왜 그렇냐고 물으신다면 대답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책 <도둑맞은 자부심>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와!! 감사드립니다.... 꼼꼼하게 답글주셔서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제를 집필하시는데 3년이 걸리셨다는 말에 텍스티의 [SIDE MIRRIR]시리즈는 세분의 작가님들의 글을 읽고 기획하신건지 조금 궁금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먼저 텍스티에서 사이드 미러와 관련된 제안을 주셨고, 마침 제가 생각하던 <제> 기획이 그에 맞아떨어져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주제를 먼저 정하고(다문화 혐오, 직장 내 괴롭힘 등) 그 주제에 대해 잘 말해줄 수 있는 작가님들을 찾아 청탁하는 형식으로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ㅎㅎ
혹은 꼭 함께하고 싶은 작가님을 먼저 찾고 - 작가님께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면 - 해당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타이포화 하는 형식으로 페어링 되기도 했습니다!
자료 조사 등 초고를 완성하는데 2년 정도 걸렸고, 수정이 1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어마어마 합니다...대체 몇살 때 글을 쓰신거예요 그저 놀랍습니다
ㅠㅠ 길고 긴 수정 과정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작가님...!
이건 텍스티님께 궁금한데 김준녕 작가님의 어떤 작품을 보고 연락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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