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D-29
오랜만에 미술작품을 뒤적여 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으네요 뒤샹 작품에대한 이야기라.. 함께 보면 좋을것같아 공유해봅니다.^^ ⬇️ https://m.imaeil.com/page/view/2018121712492742624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쉬움을 남겨 두는것에대해 저도 다시 생각해보게되네요. 냐옹냐옹님의 그 아쉬움은~ 어떤것일까요? 그렇지...하고 받아들이는 쪽의 흐름일까요? 글의 마지막 문장에 머물러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생각을 함께 나누어 보아도 좋을것같네요~^^
네. 맞아요. 어떤 삶의 한계 같은 것을 수용하는 편입니다ㅎㅎ
연휴를 시작하며 와인이나 마셔볼까 하는데 10월은 마시기 좋은 계절이라는군요. ㅎㅎ "예측 가능한 사건을 놓치는 건 아쉽지 않다.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라도 확실히 알 수 있기 떄문이다." 역시 아쉬운건 예측을 벗어난 무언가가 일어났을 떄인가봐요. 벼르고 갔던 곳보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더 마음에 들고 기억에 남는 것 그런 거겠죠?
우연히 발견된것~ 그래서 더 반갑고 기억에 남을것이 되는 ~ 그런 느낌과 상황의 좋은 마음이 전해지네요. 저는 지방출장 길인데요. 어떤 우연을 만나게 될지? 기대해보아야겠어요
저희 가족은 대문자 P 이다 보니깐ㅎ 계획을 했다가도 그냥 바꾸고 이거 해볼까?하면서 굉장히 즉흥으로도 여기저기 다녀서ㅎㅎㅎㅎㅎ 예측을 벗어난 무엇을 했을 때가 확실히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10월 1일 (시) '예언' '아뿔싸, 하필 그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잠드는 바람에 그 밤은 그저 그런 밤으로 끝나버린다.' '예측 가능한 사건을 놓치는 건 아쉽지 않다.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라도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분명히 일어나리라고 예측되고, 실제로 그 사건이 발생하고, 그 양상도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 있었음을 확인하면 된다.' 모르는건 모르기때문에 아쉽지가 않다ㅎ 모르니까
10월 2일 (에세이) '파리의 공기 50cc' 교수님께서는 이 슬라이드 필름들을 스캔해서 디지털화 하기로 마음먹었고 (왜 직장 상사님들께서는 이런 마음을 자주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냠냠냠) '사는 동안 원하는 모든 곳에 가지는 못하는 것이 인생이다.' 가고싶은 곳은 많은데 왜이리 쉽사리 떠나지를 못하는지 아쉬운 인생이네요
10월 3일 (에세이)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시인 허수경의 기일이다. 난다 출판사 대표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고 있다보니 시인 허수경님의 추모글을 읽게되면서 고 허수경 시인님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3일 에세이를 조금 더 세심히 읽을 수 있었다. '진주를 벗어나서 남부 소도시 어디가 아니라 아예 서울로 가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가서 글쓰기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된다면 좋겠다, 외국에서 살 수 있다면 더욱 좋겠구나, 외국에서 살다가 아주 외국인이 되어버린다면 진짜 바랄 게 없겠다, 하는 식으로 상상의 폭이 점차 확장된 것이다.'
10월 4일 (시) '그 빛' 그는 멈추지 않는다. 멈출 수가 없다. 그에게 기쁨을 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더 사랑한다. 미칠 듯 사랑한다. 오..........♥
10월 5일 (에세이) 빌고싶은 마음을 읽었어요. 어제 남한산성에 갔다가 수령이 450년인 나무를 한참 쳐다봤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딱히 종교와 상관없이 인간보다 훨씬 오래산 무언가를 보고 있자니 이 나무는 우리 역사의 부침을 다 지켜보고도 여기 이렇게 서 있으니 정말 뭔가 다 알고 있을 것 같고 많은 사연들을 들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사실 따지고 보면 그 옆에 있던 바위도 그럴 수 있는데 뭔가 나무는 생물이라는 생각에 조금 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수줍음을 꽤 타는 성격인데 술만 마시면 반대가 된다. 지금의 친구들은 거의 술을 마시며 친해진 사람들이다. 취한 나는 호인이고 관용적이고 다정해진다. 현실을 말하자면 무례하고 오지랖 넓고 경계를 휘저으며 막말하는 주정뱅이일 뿐인데. 곁을 지켜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너희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올해는 반드시..... 살면서 나처럼 절제력, 인내력, 통제력 부족한 사람도 몇 못 봤지만, 어쩌면 술보다 좋은게 있는 것도 같아. 진짜 그건 그런 것 같아. 이 책을 읽고 내게 술 선물을 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술자리에서 만났다면 한잔 사줘도 괜찮지만.....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p11, 임유영 지음
10월 1일 (시) '예언' 1990년대말 종말론으로 인해 한 때 사람들이 지구가 멸망하는줄 알았다고 하네요. 예언이란건 실제로 존재할까요? 아니면 그냥 믿음과 우연의 일치일까요?
몰라서 못 본 미욱한 빛이 내 안에도 참 많았는데. 지금은 붙잡고 싶어도 다 떠나고 없다. 언제 다시 온다는 기약도 없고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시커먼 어둠 속에 손을 욱여넣으면 축축하고 물렁거리는 것만 잡힐 뿐이다. 나는 이것을 가지고 평생 살아야 한다.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p16, 임유영 지음
초월하고자 하는 감각들, 믿음을 위한 도구들, 나는 이에 관련된 사물들 또한 모은다.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임유영 지음
10월 7일의 에세이 역시 시인님은 술을 사랑하시는 분이었어요. "탈고에는 탈리스커"를 보고 푸하 웃었습니다. 그리고 경장육슬이란 어떤 맛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저도요..탈고에는 탈리스커…너무 입에 착 붙잖아요. ㅎㅎㅎ
저도 그 글을 보고 경장육슬이 궁금해져서 방금 주문해 먹고 있어요. 분짜처럼 쌈처럼 먹는 음식인 것 같아요.
어머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시켜먹을 수도 있는 거군요. 맛있어 보여요.
10월 8일 연작시 - 처형당한 러시아인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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