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세계는 그녀가 해낼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해낼 수 없다고 말하는 자기 마음속 악마와 전쟁을 치른다. “난 해낼 수 없어. 난 사기꾼이야.” “사람들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면 절대로 날 신뢰하지 않을 거야.” “난 튀고 싶지 않아. 성공하면 사람들이 날 싫어할 거야.” “누군가 날 돌봐주던 때가 훨씬 더 좋았어.” “난 이럴 자격이 없어.” “내가 정말 여자라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싶을 거야.” 이런 식의 장황한 생각은 끝없이 이어지며 그녀의 명쾌한 사고, 자신감, 야망,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의존성의 신화, 여성의 열등함에 관한 신화, 낭만적인 사랑의 신화를 빈틈없이 수호하는 용들은 실로 무시무시한 적들이다. 이 여정은 겁쟁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 두려움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여정이다. ”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 - 융 심리학으로 읽는 자기 발견의 여정』 69, 모린 머독 지음, 고연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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