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투는 감정 중 가장 똑똑한 감정이다. 가장 정확하게 내 결핍을 찔러오고, 가장 민감하게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집어낸다. 질투는 나의 열등감이 아니라 나의 가능성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다. 나도 되고 싶었던 거다. ”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56쪽,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지혜
분노는 단순한 짜증이 아니다. 그건 '내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신호다. 분노가 올라올 때, 그건 누군가가 나의 경계를 침범했다는 의미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77쪽,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naeun
@지혜 님🙏
많은 문장들을 차곡 차곡 쌓아주셔서
감사해요.
분노하는 순간의 나를 마주하다보면 경계를 침범한 누군가를 마주하게되죠. 그러다 더 깊게 파고들면 그 경계를 만들어낸 우리자신의 두려움을 만나게됩니다.
나를 통제하던 벽의 형태를 허락없이 문으로 바꿔버린것에 대한 분노,
상대를 내 신념과 방식으로 통제하고 싶던 마음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분노,
그 상황을 되돌릴 수 없고 내 의지로 바꿀수 없다는 것에 대한 좌절과 분노, 수치심과 두려움.
정당히 분노하며 지켜야할 것들이 있지만
그 모든 형태에서의 벽이 진정 나를 지켜내고, 나다워지기위한 것인지 한번 더 진지하고 친절하게 질문해보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우리의 본성은 연결되어 하나되는 순간의 기쁨을, 그 안전감과 소속감을 원하니까요.
벽이 문이 되고 창이 되는 순간 또한 나의 의지로 선택하고 변형할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이 지닌 자유이자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지혜
억울함은 말하지 못할수록 자기검열이 된다. 그리고 그 침묵은 스스로를 향한 조용한 처벌이 된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82쪽,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지혜
불안은 말이 아니라 감각이기 때문에, 논리로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90쪽,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지혜
불안은 약해서 생긴 게 아니라, 너무 오래 살아남으려고 애쓴 결과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91쪽,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지혜
사람은 감정이 사라져서 무너지는 게 아니라, 감정이 너무 과해서 스스로를 잠그는 것이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07쪽,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naeun
@지혜
모두가 감정의 홍수에 떠밀려 잠기는 삶이 아닌,
섬세하게 느끼고 표현하면서 유연하게 파도의 흐름에 맞춰 춤출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 음입니다.
잠궈버린 마음들을 따스히 안아주고, 햇볕에 드러누워 회복될 수 있게 느긋이 기다려주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한 것임을 기억하면서요.
지혜
@naeun 책의 한 장 한 장이 여백이 가득한 형태라, 작가님의 문장들 사이사이를 거닐며 제 감정을 살펴보고 있어요. 그 산책길에 작가님이 동행하고 계신 듯하여 든든해요.
naeun
@지혜 님🙏
산책길을 동행한다는 표현에 실린 너르고 푸르른 마음의 향기가 참 반갑고 따스합니다.
그 걸음이 쌓여가는 어느날 우리의 휘파람 소리가 노래가 되어 흐르는 순간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겠지요?:)
밍묭
진짜 자존감은 감정과 함께 흔들릴 수 있는 용기에서 온다. 질투하고, 분노하고, 외로워하면서도 여전히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 있다는 그 믿음에서 자라난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49,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naeun
@밍묭 님🙏
살아온 시간만큼 굳어져버린, 채색되어버린 감정들을
온몸과 마음으로 웃고 울다 흘려보내는 시간을 통과할 수 있을때
진정 살아있음의 경이와 아름다움을 생생히 맛볼 수 있을거라 여깁니다.
괜찮은 것과 괜찮지않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떤 정의와 신념으로도 공격할 수 없고 오염되지않는 존재임을 것을 잊지않고, 의심없이 열렬히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naeun
관계의 끝은 단절이 아니라 회귀다. 나라는 뿌리에 다시 닿아야, 다음 연결을 더 깊고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다. 몸은 이 귀환의 길을 기억한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P.175,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곰의아이
“ 감정은 머리로 푸는 문제가 아니라, 살면서, 느끼면서, 실수하면서 천천히 풀리는 퍼즐 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갑자기 괜찮아지지 않아도 괜찮다. 알았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 나를 미워하지 않아도 된다. ”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46,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곰의아이
“ 진짜 자존감은 "나는 약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진짜 자존감은 감정과 함께 흔들릴 수 있는 용기에서 온다. 질투하고, 분노하고, 외로워하면서도 여전히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 있다는 그 믿음에서 자라난다. ”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48~149,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곰의아이
그 모든 감정은 고쳐야 할 결함이 아니라 삶을 통과하며 생긴 정당한 흔적들이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51,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곰의아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은 나를 미워하지 않는데서 시작된다.
이번엔 내가 내 편이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55,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곰의아이
그림자와 화해한 날, 나는 나에게서 도망하지 않기로 했다. 그림자는 내가 아닌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사랑하지 못했던 나였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60, 김나은 지음
문장모음 보기
naeun
@곰의아이 님🙏
우리를 살리고싶어 안간힘을 쓴 감정들과 인정하고싶지 않던 그림자를 마주하고 포옹하는 시간들이 나의 온전함을 지켜내는 지혜이자 진정한 사랑임을 잊지않는 나날이 되시길 바라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