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un 책의 한 장 한 장이 여백이 가득한 형태라, 작가님의 문장들 사이사이를 거닐며 제 감정을 살펴보고 있어요. 그 산책길에 작가님이 동행하고 계신 듯하여 든든해요.
[책 증정] <감정실격> 작가,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_출판 페르아미카
D-29
지혜

naeun
@지혜 님🙏
산책길을 동행한다는 표현에 실린 너르고 푸르른 마음의 향기가 참 반갑고 따스합니다.
그 걸음이 쌓여가는 어느날 우리의 휘파람 소리가 노래가 되어 흐르는 순간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겠지요?:)
밍묭
진짜 자존감은 감정과 함께 흔들릴 수 있는 용기에서 온다. 질투하고, 분노하고, 외로워하면서도 여전히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 있다는 그 믿음에서 자라난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49,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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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un
@밍묭 님🙏
살아온 시간만큼 굳어져버린, 채색되어버린 감정들을
온몸과 마음으로 웃고 울다 흘려보내는 시간을 통과할 수 있을때
진정 살아있음의 경이와 아름다움을 생생히 맛볼 수 있을거라 여깁니다.
괜찮은 것과 괜찮지않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떤 정의와 신념으로도 공격할 수 없고 오염되지않는 존재임을 것을 잊지않고, 의심없이 열렬히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naeun
관계의 끝은 단절이 아니라 회귀다. 나라는 뿌리에 다시 닿아야, 다음 연결을 더 깊고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다. 몸은 이 귀환의 길을 기억한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P.175,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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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아이
“ 감정은 머리로 푸는 문제가 아니라, 살면서, 느끼면서, 실수하면서 천천히 풀리는 퍼즐 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갑자기 괜찮아지지 않아도 괜찮다. 알았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 나를 미워하지 않아도 된다. ”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46,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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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아이
“ 진짜 자존감은 "나는 약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진짜 자존감은 감정과 함께 흔들릴 수 있는 용기에서 온다. 질투하고, 분노하고, 외로워하면서도 여전히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 있다는 그 믿음에서 자라난다. ”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48~149,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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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아이
그 모든 감정은 고쳐야 할 결함이 아니라 삶을 통과하며 생긴 정당한 흔적들이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51, 김 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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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아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은 나를 미워하지 않는데서 시 작된다.
이번엔 내가 내 편이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55,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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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아이
그림자와 화해한 날, 나는 나에게서 도망하지 않기로 했다. 그림자는 내가 아닌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사랑하지 못했던 나였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60,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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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un
@곰의아이 님🙏
우리를 살 리고싶어 안간힘을 쓴 감정들과 인정하고싶지 않던 그림자를 마주하고 포옹하는 시간들이 나의 온전함을 지켜내는 지혜이자 진정한 사랑임을 잊지않는 나날이 되시길 바라요.
만렙토끼
"넌 항상 괜찮아 보여." 그건 칭찬일까, 아니면 조용한 폭력일까.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1,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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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들은 이미 지나갔고, 떠났고, 잊혔는데 나는 여전히 아프고, 불안하고, 무너졌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5,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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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나는 한때 내 감정을 '성격'이라고 생각했다.
- 중략 -
하지만 상담실에서 처음 들은 말이 있었다.
"그건 성격이 아니라, 기억이에요."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23,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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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진짜 내 마음인지, 아니면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감정 반응인지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40,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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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베셀 반 데어 콜크가 [몸은 기억한다, 을유출판사]에서 말했듯, 몸은 우리가 잊으려는 감정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52,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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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그건 단순한 당황이 아니었다. 그건 존재 자체가 틀렸다고 느끼는 감각이었다. 수치심은 그렇게 작동한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65,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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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수치심이 깊은 사람은 늘 자기를 감춘다. "밝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 "능력 있는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 "절대 모자란 사람으로 보이면 안 된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67,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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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나는 나대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 번쯤 누가 말해줬으면 좋겠어."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69,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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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그 감정을 느끼는 나는 아직도 살고 싶어하는 중이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71,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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