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데 이유를 모를 때, 그건 지금의 감정이 아니라, 쌓이고 쌓여 썩어버린 감정이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16,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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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외로움은 감정의 마지막 언어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19,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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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그래서 우리는 결국 이 모든 이야기를 끝낸 후 이 말 한마디에 도착한다. "그냥, 좀... 외로워요."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21,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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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이 문장이 마음에 아주 많이, 그리고 깊게, 강렬하게 남았어요. 제가 최근에 그냥, 좀 외롭다고..모든 이야기를 끝낸 후 아주 긴 침묵 뒤에 덧붙이며 웃어보였거든요. 마치 별 것 아닌 것 처럼요. 책이 제게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naeun
@만렙토끼 님🙏께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 말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시간들을 보내셨을까요. 이제 그 시간을 버텨낸 자신을 다정히 쓰다듬어주시면서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주세요.
실패는 실수이자 과정이며 경험이자 기회의 거친 표현이라 생각해요. 사회나 문화와 공동체가 합의한 하나의 기준에 불과한것이니 저마다의 삶에서 자유롭게 재정의내릴 수 있어야겠죠.
명상은 나 자신에게, 내면의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끝없이 변해가는 지금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특정한 자세와 방편에 갇혀 그것을 고수하려 경직되는 패턴이 아닌 가장 나다운 호기심과 친절함의 태도를 선택하고 느긋이 대화하며 명료하게 알아차리는 시간을 반복적으로 갖는것이죠:)
그 어떤 시간보다 중요하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잘해내야지,하는 마음이 아닌 누구보다 나를 아끼고 돌보며 사랑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시길요🙏
만렙토끼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만렙토끼
하지만 진짜 회복은 '괜찮아졌다'고 말하는데 있지 않다. '나, 아직 아파'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데서 시작된다.
『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51, 김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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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묭
“ 감정은 절대 고정되어 있지 않다. 기쁨도, 슬픔도, 분노도, 두려움도 모두 흐른다.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빠져나가고, 바람처럼 불어왔다가 사라진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감정을 '붙잡으려' 한다. 분노를 오래 곱씹거나, 슬픔을 깊이 움켜쥐거나, 기쁨을 절대 잃고 싶지 않아 한다. 그러다 보면 감정은 흐르지 못하고 고인다. 고인 감정은 점점 무거워지고, 결국 내 몸과 마음의 한 구석을 썩게 만든다. ”
감정과 심리에 관한 책을 집어 들면 괜히 호흡부터 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가끔 뻔하고 반복된 이야기에 그래서 어쩌자는 심술과 반항 속에 책을 읽어 나갔다.
다들 이래 살아가는데.
책에 쓰여있듯이 감정을 '붙잡으려' 한 건 아닐까
그러면서도 다시 한번 책을 펴곤 한다.
물 흐르듯이 흘러 보내고, 바라보며 호흡을 하며 단순화할 수 있는 순환의 경계 '닫기' 와 '열기'의 균형을 다시 한번 읽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신 김나은 작가님, 편집자 조안나님 [감정 실격]과 함께 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기회에 다시 뵙으면 좋겠습니다.
풀빛내음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제 인생을 돌아봐야 했기에 쉽지만은 않은 독서였지만, 많은 문장들이 제 마음속에 수집되었습니다. 두고두고 다시 꺼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따뜻한 답장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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