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매큐언 작가님은 맨스플러네이션 너무나 하고 싶은데 언젠가부터 많이 참으시는 것 같아 역시 대작가는 이런 부분도 잘 파악해서 후속작에 잘 접목시키시는구나 감탄했다면
줄리언 반스 님은 제가 꿈꾸는 작가분이세요. 알라븅♡
(나중에 시간되심 왜 감성적으로 안 맞으시는지 얘기해 주세요. 창덕궁의 현자이신 수북강녕님의 의견이 너무 기대됩니다~~눈이 반짝반짝)
근데 다들 속죄의 전쟁신을 칭찬하시던데 전 그 부분이 넘 힘들었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D-29

꽃의요정

거북별85
어톤먼트 정말 가슴 저릿하 고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그런데 그 영화에서 욕나오는 악역이 베네딕트 컴버베치였던게 놀랍니다!!^^;;
영화 <어톤먼트>와 시리즈 <셜록>에서의 베네딕트 컴버베치입니다^^



꽃의요정
전 저때 베네딕트 보다 저 빨간머리 아가씨가 더 이해되지 않았어요. 마음 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자신을 준강간?한 남자와 결혼하잖아요.
그것땜에 서재에서의 사건 땜에 마음의 씨가 뿌려진 브라이오니가 로비를 범인으로 지목해 우리의 주인공 커플이 헤어지게 되고요. 어쨌든 마지막 장면까지 고구마 백개 먹은것 같은 영화였어요.

김새섬
그 악역이 베네딕트 컴버베치였다니, 몰랐네요. 그러고 보면 참 이 사람도 주연이 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영화에 조단역으로 출연했을지...

김새섬
일상의 소통, 현실의 소통이 동문서답이 많다는 점이 공감 되네요.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화란 딱 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경우가 많죠. 굳이 문해력까지 가지 않아도 "과연 저 사람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했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나 역시 그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요.

거북별85
ㅎㅎ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고전 완독은 그믐과 @김새섬 대표님 덕분입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600쪽 정도 되는 고전문학은 멀찍히 지켜만 보았는데😅😅 그믐 덕분에 2023년 <그믐밤 도박사-도스토옙스키 3부작 읽기>와 2024년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즈 3부작> 그리고 2025년 <그믐 클래식>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함께 읽기가 아니고서는 혼자서는 잘 안되더라구요~~ㅜㅜ
독서 근육을 좀 올려서 집안에 읽히지 못하고 먼지깨비와 먼지속에 있는 책들이랑 나중에 같이 놀아줘야죠!!^^
저도 아직은 안톤체홉<갈매기>는 ㅎㅎ 읽기 전입니다 미리 읽으면 까먹어요~😅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믐은 현재 제 놀이터이지만 제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아마 여기 계시는 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지고 해내야 할 일들 때문에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지내느라 무겁게 바쁘실거예요
저도 지금은 할일들 때문에 정신없지만 '노후는 ~~해야지' 하며 꿈꾸던 이상향에 그믐과의 호호 할머니를 꿈꾸었습니다
오래오래 모두 함께 행복한 그믐과 책읽기를 꿈꿉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구요!!😁😁



새벽서가
저도 화상모임은 장거리 출근길과 맞물리는 시간이라 듣기는 가능해도 낭독은 쉽지 않을거 같지만, 책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 신청합니다!

물고기먹이
어제 도서관에서 책이 있어서 빌려왔습니다! 생각보다 도서관에 고전책들이 잘 준비되어있어서 놀랬어요! 20일은 안타깝게도 제가 야간근무라 저는 낭독은 어려울 것 같고ㅋㅋㅋ 벙어리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D


김새섬
도서관에 고전들 많아요. 대부분이 새 책인 경우도 많아요. ㅎㅎㅎ

프렐류드
저는 열린책들의 "벚꽃동산"을 가지고 있는데, 갈매기가 있네요. 다른책으로 낭독도 참여하겠습니다.

SooHey
학교 도서관에서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동완 번역의 《갈매기》를 찾았더니 《결투》(심지어 한자로 된)라는 제목으로 폐가서고에 있다고 떠서 느낌이 쌔했는데, 이렇게 유서 깊은 책이 제 손에 들어왔네요;; 중딩 때(또!!) 읽은 《폭풍의 언덕》이후 종서를 다시 읽게 될 쭈리야...ㅋㅋㅋ 이걸로 낭독이 될랑가 모르겠습니다🤔 우야든동 귀물인 듯하여 구경하시라고 올려봅니다. 1981년 판이니 상당히 유서깊은 번역본이네요 ㅎㅎ




뭐야
오래된 책이니 책냄새가 진할 것 같네요. 혹시 어떤 냄새가 나는지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SooHey
코를 대고 맡아보니 옛날 도서관 냄새가 나네요. 요즘 도서관하고는 좀 다른 냄새죠. 나무 냄새인데 약간 단 듯한, 먼지 냄새도 조금 섞인 ...(느낌 아시죠?ㅎㅎ)
이 책은 중성지를 썼는지 오래된 것에 비해 책장이 누렇게 뜨지 않았고, 가벼워지지도 않은 듯합니다. 옛날에 집에 있던 아버지 책들은 두꺼워도 가벼운 것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그 시절엔 업라이트 피아노를 구비한 단독주택의 서가를 장식했을 법한 그런 책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엔 추억의 대출카드도 꽂혀 있네요. 여기 이름 올리신 분들 모두 오겡끼데스까아아아아~~~~~ ㅎㅎ


새벽서가
대출카드라니! 너무 귀하잖아요! 😍

뭐야
정말 귀하네요. 대출카드에 20세기 대학생들의 서명이 남아있다니, 이 분들은 지금 어떻게 사실까요. 모두 행복한 추석 되시기를.

김새섬
추억의 대출카드! 옛 기억 속으로 몽글몽글~~
예전에는 책을 읽으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저 대출카드였지요. 종이에 적혀진 낯선 이름과 날짜를 떠올리며 그 사람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어떤 부분을 제일 좋아했을까? 저만의 상상 놀이에 빠져들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

SooHey
빨강머리 앤 같으세요 ㅎㅎㅎ

새벽서가
서울 친정집 어머니 서재에 같은 전집이 있어요! 너무 반가운데요! :)

SooHey
혹시 업라이트 피아노도 있(었)을까요? ^^

새벽서가
네에. 제가 다니러 갈때마다 있더니 몇해 전에 제 사촌여동생에게 주셨더라구요. 그집 딸내미 사용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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