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D-29
도른 입니다 ㅎㅎㅎ 사실 제가 배역을 맡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하고 참석했는데....하고보니 도른이 딱 저랑 비슷하고(번돈을 여행으로 탕진/저도 내가 번거 내가 다쓰자 주의) 그와중에 트레플료프에게 그나마 애정어린 평가를 해주는 인물이라 좋았습니다~ 노래가 있단걸 알았다면....좀더 연습을 했을텐데 ㅎㅎㅎ 아쉽습니다 ㅎㅎㅎㅎㅎ
급 도른에게 애정뿜뿜~ ♡
도른의 마지막 대사가 의미심장했습니다 트리고린에게 아르카디나를 데리고 어서 떠나라고 하는 말... 기성세대의 공범 같은 느낌이었어요 ㅠㅠ 그러고 보면 월 23루블을 번다고 징징댄 메드베덴코와, 30년 일해서 2천루블 모았다고 되받아친 도른은, 툭하면 상속을 얼마 받았다, 연금을 얼마 받았다는 이야기를 구체적인 금액으로 말하는 러시아 문학 대표 인물들 같기도 합니다 후우
그러니까요. 아들이 죽었는데 직계한테 부고 전하는 게 상식 아닌가요? 이 극에 나오는 인물들은 다들 좀 이상합니다.
체호프 책 인물들이 다 이상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전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수북강녕 @SooHey 앗. 이거 저만 이상하게 생각한 거 아니었군요? 물론 아르카디나도 뭔가 예감한 거 같고, 아들이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할 더 좋은 방법도 있을 거 같지만, 저는 그 자리를 일단 떠나게 한다는 게 좀 이상했습니다. 속으로 '나만 이상한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갑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믐밤 너무 좋았습니다! 아르카디나와 트레플료프의 연기에서는 정말 불꽃이 튀는 거 같았습니다. 도른, 니나, 마샤, 트리고린의 연기도 엄청 멋졌고요!
아....그렇군요~ 저는 아들의 죽음으로 너무 충격받을까봐 배려하는 모습이라 생각했는데....기성세대의 공범....더 깊은 의미가
또 듣고 보니 이 말씀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팔랑귀 ㅋㅋㅋ;;;
그런데 아르카디나님은 연극을 전공하셨거나 비슷한 일을 하셨나요?? 정말 여배우 같으신 발성~ 감탄하며 들었어요!
전혀 아닙니다. 다만 고딩 때 연극반을 하긴 했습니다. 어렸을 때 잠시 성우를 꿈꾸기도... ㅎㅎ 좋게 봐 주셔서 황공할 따름입니다^^ 족연을 위해서라면 야코프의 테이블 세팅도 메소드로 연기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어쩐지....뭔가 다르게 들렸어요~👍
오!! 역시~ 그냥 메소드 연기연습을 잠깐 한다고 되진 않겠군요~😅 그렇잖아도 <갈매기> 희곡이 재미있어서 연극으로 관람하고 싶었는데 덕분에 눈앞에서 아르카디나를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담당 배역을 분석하신 도른 역 @초록책잔 배우님의 말씀이니 무게가 실립니다!
도른을 맡게 될지 몰라서 분석을 하진 못했지만^^;; 체홉이 살던 당시 농가 월세가 1~2루블 정도하고 하는데 2천루블이면 상당한 재산이건만, 외국 여행하며 모두 탕진했을 정도로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양반이고 외국의 어느 도시가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제노바 라고 답하며 인파로 넘쳐나는 거리에서 우주의 위대한 영혼을 느낀다고 답하는 것으로 보아 사람 사이에 있을때 더 즐거움을 느끼는 인물 같습니다.소린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공감해주기보다 죽음이란 현상을 논리적으로만 설명하려는 직업의식이 강한 대문자 T 성향인듯하고요~ ㅎㅎ 트레플료프의 작품에 단점이 있지만 그코스챠를 믿는다고 말한 유일한 인물이자 아르키디나에게 작가 아드님을 두셔서 기쁘시겠다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연하게 잘 맺는 성격으로 보여집니다. 의사이니 그간 시체를 많이 보아왔을테고 권총자살 한 사람의 그것도 아들의 모습이 얼마나 끔찍한지 당장에는 보지 않는 것이 좋을것이라 판단해서 트리고린에게 데리고 나가라고 했을것 같습니다. 급 애정을 갖고 제맘대로 분석입니다 ㅎㅎ (체홉도 의사이자 작가였는데....자신의 모습이 도른과 트리고린이나 트레플료프에 이입되어 있었겠죠??)
그렇다면 ESTP?! 사업가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헬렌 켈러) 사업가(ESTP)는 항상 주변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곤 합니다. 파티에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바로 사업가일 것입니다. 이들은 직설적인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일을 즐깁니다. 한 마디로 사회자가 무대로 올라올 사람을 찾을 때 직접 무대로 올라가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업가는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개념과 지루한 토론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지능이 높고 활기찬 대화를 유지할 수 있는 성격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직접 행동하기를 원하는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계획을 심사숙고하기보다는 먼저 행동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수를 바로잡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행동지향적 성향 사업가는 위험 추구 성향이 가장 강한 성격으로 현재에 집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옮깁니다. 이들은 열정과 즐거움에 집중하며 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모험을 추구합니다. 또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현재의 사실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업가의 행동지향적 성향은 학교 등의 체계적인 교육 환경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정형화된 교육 방식보다는 직접 배우는 일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교육을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또한 사업가는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규칙을 어기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나 회사에서 규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갈등을 최소화하고 넘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동시에 지루한 일에도 집중하는 법을 익힌다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사업가는 관찰력이 뛰어나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성격으로 사소한 변화도 감지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의 성격과 달리 숨겨진 생각이나 의도를 손쉽게 간파하며 표정 변화와 새로운 패션 스타일 등 다양한 변화를 감지해 내곤 합니다. 이들은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변화를 요구하거나 질문을 건네는 등 생각을 즉시 행동으로 옮기며,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비밀과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업무와 긴급 상황에서는 사업가의 즉각적인 행동력과 관찰력이 큰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사업가는 전체 인구의 4%밖에 되지 않음에도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성격입니다. 다만 현재에 집중하느라 일을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가끔 주의력이 분산될 때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업가는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하며 강한 정신력을 지닌 성격입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의욕을 불어넣는 일과 설득하는 일에 능합니다. 이러한 자질을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발휘할 수 있다면 타고난 지도자로서 사람들을 새로운 길로 이끌고 가는 곳마다 에너지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www.16personalities.com/ko/%EC%84%B1%EA%B2%A9%EC%9C%A0%ED%98%95-estp
뭔가 제가 생각하는 도른과 딱인데요 ㅎㅎ 재밌어요 ㅎㅎ
저도 도른에 대해 비슷하게 생각했어요. 의사이기에 그런 장면을 봐도 놀라지 않고 참 침착하구나 싶었는데 다른 분들 해석을 읽어보니 좀 특이하긴 하네요. 어제 노래와 함께 한 명연기 멋지셨습니다. ^^
꺅~~~대표님 칭찬받으니 갈매기처럼 끼룩끼룩 날아갈듯 기쁩니다^^
덕분에 웃느라 대사 놓칠 뻔했지만 노래 넘 좋았습니다. 도른이 은근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물욕에 눈이 멀지 않았으면 도른 하려고 했었다능... ㅋㅋㅋ
안톤 체홉을 읽은 사람이라고 이제 말할수 있네요~^^ 더구나 그믐낭독으로 들으니 너무 실감났습니다^^ 아르카디아 메소드 연기와 마지막 트레플료프와 니나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연기 ~ 푹~ 빠져서 들었습니다~ 도른의 뮤지컬도 너무 좋았구요^^ 전 메드베덴코를 연기했는데 마샤의 한심하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메드베덴코가 된 듯 슬퍼지더라구요~ㅜㅜ 그런데 그 집 장모 장인까지 메드베덴코를 무시하던데 왜인지 궁금했습니다 딸 마샤가 결혼한 상황인데도 트레플료프와 자꾸 이어주려고 하구요😡 @김새섬님의 차분한 해설에 감사해지는 그믐밤이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2월, 코스모스 완독자가 되자![김영사/도서 증정]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루멘렉투라/도서 증정] 나의 첫, 브랜딩 레슨 - 내 브랜드를 만들어보아요.[📚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아고라의 삶의 깊이를 더하는 책들.
[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도서 증정] 『문명과 혐오』를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셔우드 앤더슨의 『나는 바보다』[도서 증정] <나쁜 버릇>을 함께 읽어요.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책 선물] 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정명섭 작가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논픽션의 명가, 동아시아
[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도서 증정]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기이함이 일상이 되는 순간, 모험은 비로소 완성된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그믐클래식 2025] 12월, 파이 이야기
🐷 꿀돼지님이 읽은 한국 장편 소설들
손원평 장편소설 『젊음의 나라』(다즐링)김홍 장편소설 『말뚝들』(한겨레출판)이묵돌 장편소설 『초월』(김영사)손보미 장편소설 『세이프 시티』(창비)원소윤 장편소설 『꽤 낙천적인 아이』(민음사)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