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D-29
우리들 세계에는 언제나 숨겨진 것이 있어서, 작고 하얀, 작아서 당신이 순수하다고 부르는 것이 있기에, 당신이 비통해하듯 우리는 비통해하지 않아요, 당신,
야생 붓꽃 제비꽃,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살아 있는 것들이 모두 똑같은 정도로 빛을 필요로 하지는 않아요. 우리 중 일부는 우리 자신의 빛을 만들어요: 아무도 다닐 수 없는 좁은 길 같은 은빛 이파리, 어둠 속 커다란 단풍나무들 아래 얕은 은빛 호수.
야생 붓꽃 17,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모든 생애에, 어떤 순간이 있다, 한두 번은. 모둔 생애에, 어딘가에 방 하나가, 바닷가나 산 속에. 테이블 위에, 살구 한 접시가. 하얀 재떨이 속에 씨들.
야생 붓꽃 77,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내 커다란 행복은 절망 속에서도 내게 외치는 네 목소리가 만드는 소리; 내 슬픔은 네가 내 거라 받아들이는 말로 네게 대답할 수 없다는 것.
야생 붓꽃 88,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너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 침묵과 어둠을 사랑하는 법을 사람은 배워야 해.
야생 붓꽃 89p <자장가> 중,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당신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너무 빠르게 하나의 이미지로, 어떤 향기로 바뀌어- 당신은 도처에 있다, 지혜와 고뇌의 원천으로.
야생 붓꽃 저녁기도:재림 p83,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내 생명의 한가운데서 거대한 물줄기가 솟아났네, 하늘빛 바닷물에 깊고 푸른 그림자들이.
야생 붓꽃 야생 붓꽃 p12,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그리고 그들은 생각하네, 이 슬픔을 못 본 척할 자유가 있다고.
야생 붓꽃 p.30,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귀한 문장 모음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월요일 오전을 보내며 차분한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어 읽었습니다. 덕분에 하루의 시작이 고요하고 단단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나는 태양과 달만 남게 되어도 또 바다, 그리고 이 드넓은 들판만 있어도 여기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 들판을 만들 것입니다.
야생 붓꽃 p.38,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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