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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파충류, 조류 등 포유류가 아닌 다른 800만여 종의 동물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포유류는 지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고 사랑받는 생명체다. 아마도 그 이유는 그냥 귀여운 털북숭이 포유류가 많기 때문이겠지만 내 생각에는 더 깊이 파고들어 보면 우리가 그들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25쪽)
고대 뉴멕시코와 전 세계에서 이런 포유류들이 권세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공룡의 죽음 덕분이었다.(28쪽)
대체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세상 곳곳에서 아이들은 공룡의 화석을 발굴하는 꿈을 꾸며 자란다. 그런데 대체 왜 공룡말고 다른 것을 연구한단 말인가? 그것도 하필 포유류를? 내 대답은 간단하다. 공룡은 정말 멋진 존재다. 하지만 우리는 공룡이 아니기 때문이다. 포유류의 역사는 곧 우리의 역사이고 선조들을 연구함으로써 자신의 가장 깊숙한 본성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어째서 이렇게 생겼고, 어째서 이렇게 자라며, 어째서 지금 같은 방식으로 자식을 키우고, 허리는 왜 아프며, 치아가 부러지면 비싼 돈을 들여 이를 해 넣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째서 자기 주변의 세상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기고 또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다.(31쪽)
포유류는 현재 교차로에 서 있다. 지금은 소행성인 공룡을 쓸어버린 이후로 이어져 온 그들의(우리의) 역사 중 가장 위태로운 시점이다. (34쪽) ”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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