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

D-29
여기서 오래 살았잖아요.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더 길어진걸요~
앗 저 어제 Katabasis 다 읽었는데!! ^^ 반갑습니다!
어떠셨어요? 전 오프라인 북클럽 모임책 읽느라 잠시 내려놨거든요. ^^
Babel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역시 그걸 깨는 책은 아직 없는 듯) 나름 R.F. Kuang의 개인적인 인생관과 철학 등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남편이 누군지 보니 다소 남편에게 보내는 사랑 고백 같아서 살짝 오글거리긴 하지만 귀여웠어요. 제가 로맨스 소설을 안 좋아하지만 다행히 그렇게까지 오글거리진 않고 딱 적절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논리 패러독스와 퍼즐 얘기가 많아서 전 좋았어요. ^^ 안그래도 제가 확률이나 집합과 명제 부분을 수학에서 제일 좋아하고 루이스 캐롤과 마틴 가드너, 그리고 더글라스 호프스타터의 괴델 에셔 바흐 같이 질문을 던지면서 생각하게 하는 책을 좋아해서 제 취향저격이었어요.
@새벽서가 @borumis 아직 제가 『양귀비 전쟁』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바벨』 같은 작품을 쓰는 일이 쉽지는 않겠죠. 이 작품은 아카데미 웹 소설 같은 『해리 포터』 같은 가벼움을 조금만 걷어내면 정말 묵직한 문제의식으로 여러 가지 메시지를 던지고 있으니까요. 재미도 있고!!!
저는 두 아이와 함께 일년에 북클럽 2-3회정도 하는데, 추수감사절 방학이나 겨울방학때 양귀비 전쟁 읽고 이야기 나뉴기로 해서 기대중이에요.
저는 일단 그믐 북클럽책들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해야할거 같은데, 올려주신 답글을 보니 읽으면서 실망하지는 않겠구나 싶어서 안도가 됩니다
모르겠어요. 전 원래 비유클리드 기하학이나 다차원적 세계, 루이스캐롤이나 마틴가드너의 논리 패러독스 문제를 좋아해서 괜찮았는데 수학이나 이런 걸 싫어하는 분들도 많아서.. 취향 차이일 것 같은데 너무 거창한 걸 기대하면 다소 아쉬운 점도 많을 것 같아요. 전 그냥 재미있게 너무 깊이 있게 받아들이진 않고 이틀 안에 읽어버려서;; 단테의 지옥이나그런 수준의 지옥여행기를 기대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약간 Phantom Tolbooth 느낌? 참 R.F. Kuang도 Poppy War를 19살때 썼다고 하니 요즘 작가들 나이와 작품은 별로 상관 없는 것 같아요! 하하하..
전 '쌀과 소금의 시대' 읽고 있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 너무나 다른 전개예요. 중간 중간에 노래?가 나오는 건 '서유기'의 오마주 같기도 하면서... 이런 스타일의 책은 처음 읽습니다. 2025년에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에서 안 읽은 책 다 읽으려고 했는데, 이제 겨우 '리틀 브라더' 읽고 '쌀과 소금의 시대'읽고 있네요...남은 3개월...ㅎㅎ
제목도 궁금한데, 서유기 오마주라니 진심 궁금해집니다
얼마 전에 액스 읽었는데….정말 이렇게 끝낸다고 ????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에겐 반전소설이네요, ㅎㅎㅎㅎㅎ
두번째, 세번째 책 궁금해서 바로 저장했어요!
@YG 저도 요즘 <액스>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10월 후반부터 시간이 없어서 부지런히 먼저 읽어야하기에 시작했는데 시간 여행 기분도 나고 일러스트레이션도 훌륭하네요. 이번 달 책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오늘까지 모집하시는군요. 저도 신청합니다. 8월에 『조지 오웰 뒤에서』 신청하고 읽지 못했는데 미.리. 수료증을 받아버렸네요. 다른 벽돌책을 읽다가 그만 책 사고 시작도 못했어요. 이번에는 천천히 따라 읽겠습니다. 조지 오웰 뒤에서는 다음에 꼭! 읽겠습니다.
제가 읽은 벽돌책은 도널드 킨의 <메이지라는 시대>입니다. <3월 1일의 밤> 읽을 때 누군가 추천하셨어요. 처음으로 일본의 근대사를 다룬 책을 읽어보았어요. 근대 한국사를 일본의 입장에서 쓴 책인데 소설처럼 읽어집니다. 작가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오래 가르쳤고 일본으로 귀화하면서 키누 도다루도(鬼怒鳴門)라는 일본 이름도 스스로 지었다고 하더군요.
[세트] 메이지라는 시대 1~2 세트 - 전2권 - 유신과 천황 그리고 근대화일본문학 연구가 도널드 킨의 <메이지라는 시대>. 일본 유신의 주도 세력들이 어떻게 근대화와 부국강병을 추구해 나갔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무수한 시행착오와 오류들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개와고양이 아, 그러고 보니 '책걸상'에서도 에도 시대는 추천한 적이 있지만 메이지 시대 책은 추천한 적이 없었네요. 이 책은 저도 찜해둘게요. 참, 메이지 시대 말기(1905년부터 1911년)까지 다룬 『도련님의 시대』 아직 안 읽어보셨으면 이어서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이 책도 제가 여러 차례 읽기를 권하는 책이죠. :)
[세트] 『도련님』의 시대 1~5 (완결) 세트 - 전5권 - 혹독한 근대 및 생기 넘치는 메이지인일본 만화의 다양한 스펙트럼 속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수준 높은 지점을 차지한다고 할 만한 『「도련님」의 시대』는 시나리오를 쓴 세키카와 나쓰오와 그림을 그린 다니구치 지로가 무려 12년에 걸친 협업을 통해 완성한 작품이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들 편안한 추석 연휴 보내셨나요? 내일 10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경이로운 생존자들』 읽기 시작합니다. 이번은 10월 10일 금요일부터 읽기 시작해서 10월 31일 금요일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평일 30쪽 정도씩 읽어도 충분히 독파가 가능한 분량이어서 주말에는 쉽니다. :) 다음은 읽기표입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서 좋아요(소개글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생소한 동물 이름들이 꽤 있긴 했지만). 고래가 걷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혼자 웃기도 했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연휴에 『1984』를 읽었는데요. 『조지오웰 뒤에서』를 읽고, 연달아 읽어 그런가. 『1984』에 등장하는 윈스턴이 묘사하는 캐서린의 모습이, 아일린에 대한 속마음이 아닐까 싶어 으스스하기도 했습니다. 그나저나 이 책 정말 무섭네요. 인간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굴복시킬 수 있는지, 지난달에 오웰 뒷담화 많이 했는데, 글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앗 저도 고래가 대체 어떻게 걸어다녀?하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뭔가 약간 하마나 악어와 비슷하더라구요. 이름도 Ambulo(걷다) 와 cetus(고래)가 합쳐진 Ambulocetus! https://www.amnh.org/explore/news-blogs/ambulocetus-walking-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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