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잘 다녀왔어요. @향팔 님이 추천해주셨던 전등사는 시기를 놓쳐서 못 가고(흑흑) 다른 곳을 다녀왔는데요. 저 때문에 땅굴에서 잘 놀다가 집을 빼앗긴 벌레 친구는... 제 비명과 함께 놀라서 도망갔기 때문에 어떤 종인지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가지 마! 아, 아니. 가...). 두더지가 생각보다 귀엽게 생겼군요! 라며 신나게 이미지 검색했다가 가늘고 긴 손가락(?)에 살짝 놀랐습니다. 동글동글한 생김새와 달리 야무지게 땅을 잘 파게생겼어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
D-29

연해

알마
저 는 화석 읽는 법? 뼈 읽는 법? 같은 거 배우고 싶어졌어요 ㅋㅋㅋ

YG
@알마 가끔 고비 사막 화석 찾는 여행에 보통 시민 신청도 받아서 여행 패키지처럼 가기도 하고 그래요. 한번 도전해 보시면? :)

알마
그렇군요! ㅋㅋㅋ JYP님처럼 적금부터 들어야만!

YG
@알마 항상 적금은 들어야 합니다;;; ㅋㅋㅋ

향팔
그러고 보니 재작년에 공룡박사 이융남 선생님이 쓰신 책을 읽은 적 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고생물학자들이 화석을 실제로 어떻게 찾고 맞춰보는지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써주셔서 실감나더라고요.

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 - 가장 거대하고 매혹적인 진화와 멸종의 역사국내 최고의 고생물학자이자 우리나라 1호 공룡 박사, 이융남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33년간의 연구를 총망라해 집필한 책 『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로 찾아왔다. 세계 고생물학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적 발견과 최신 연구 결과를 정리하여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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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오, 읽어봐야겠어요. 저희 지역 도서관에는 없어서 신청부터. 추천 감사합니다~

borumis
참 스폰지와 대멸종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바퀴벌레나 박테리아 등 또다시 대멸종이 온다면 살아남을 생물 얘기들이 나오는데 스폰지야 말로 예전 대멸종 이후에 세상을 장악했던 생물 중 하나래요^^

향팔
그렇군요! 이것 또한 몰랐던 사실이네요. 일부 해면 종이 굉장히 오래 산다고는 들었는데, 생존력이 대단한가 봅니다.

borumis
괜히 만화 주인공이 아니었어요..ㅋㅋㅋ 무한긍정의 대명사 스폰지밥

YG

[세트] 바벨 1~2 세트 - 전2권스물여섯 살의 나이에 세계 3대 SF 문학상 중 네뷸러상과 로커스상을 석권한 R. F. 쿠앙의 대표작.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하나였으나 석연치 않은 정치적 이유(검열 스캔들)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던 휴고상까지 거머쥐었다면 『바벨』 한 작품으로 세계 3대 SF 문학상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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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borumis @향팔 대멸종을 놓고서 읽어볼 만한 제일(!) 좋은 책은 (이정모 선생님께는 죄송합니다만) 피터 브래넌의 『대멸종 연대기』(흐름출판)와 마이클 벤턴의 『대멸종의 지구사』(뿌리와이파리)입니다.
벤턴은 권위 있는 대멸종을 연구하는 과학자이고, 책도 원서가 2023년에 나온 책이라서 지금까지의 대멸종 연구를 총정리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고요. 브래넌의 책은 저널리스틱한 접근의 장점이 있고, 여러 대멸종 연구자와의 인터뷰가 아주 인상적이에요. 두 책 모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저는 책장에 대멸종 칸이 있어요;)

대멸종 연대기 - 멸종의 비밀을 파헤친 지구 부검 프로젝트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과학저널리스트 피터 브래넌이 3년여의 추적과 연구 끝에 완성한 대멸종 연구서의 최종판이다. 부분적으로는 여행서이자 역사서이며 인류의 자연에 대한 무신경을 꼬집는 경고가 담겨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