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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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포유류는 다시 한번 기발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이들은 평생 이를 새로 가는 것을 멈추고 무제한으로 치아를 새로 만들어내던 선조들의 방식을 평생 쓰는 단 두벌의 치아와 바꾸었다. 형성기 동안에는 유치 한 벌로 살다가 성체가 되면 영구치로 사는 것이다. 이것을 디피오돈트형이라고 한다. 다음에 혹시 치아가 깨져서 치과에서 비싼 돈을 주고 이를 해 넣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이 트라이아스기의 선조를 욕하면 된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2장121쪽,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제가 그 선조에게 욕을 좀 해야겠네요. - 임플란트 치료 중-
신경학자들은 신겉질을 포유류의 감각, 통합, 학습, 기억, 지능에서 핵심적인 요소라 말한다. 따라서 최초의 트라이아스기 포유류들은 씹기도 더 잘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머리도 똑똑해지고 있었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2장123쪽,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최초의 포유류는 번성하고 있었다. 이들은 큰 뇌와 새로 진화한 씹기 능력을 이용해서 아찔한 속도로 다양화하고 있었다. 이들은 판게아대륙 전체로 퍼져나가 머지않아 글로벌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것은 포유류의 진화 과정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될 경향의 첫 신호탄이었다. 즉 새로운 유형의 포유류 집단이 등장할 때 보통 음지에서 다양화하고 있던 곤충을 잡아먹는 작은 동물에서 시작되는 경향을 말한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2장126쪽,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젠킨스의 가장 유명한 그림은 메가조스트로돈이다. 이 그림은 전문 화가에 의해 완벽하게 다듬어진 모습으로 아이오네 루드너가 10년 전에 찾아냈던 골격에 대해 보고한 1976년 논문에 처음 등장했다. 이것은 과학의 고전적 이미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아서 교과서 그리고 지금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파워포인트 강의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2장127쪽,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혹시 오류를 발견하신 분은 알려주세요. 수정해서 재업하겠습니다.
우와 우와.. 베오님 짱!! 용어사전처럼 즐겨찾기하고 싶어요.
오 감사합니다~ 책 읽는 중에도 단어를 자꾸 까먹는데 베오님이 올려주신 것 보면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베오 님, 고맙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우와, 정성 가득한 자료 감사합니다! 독서에 굉장히 도움이 되겠어요.
Synapsid 단공류로 진화한 것도 결국 더 잘 깨물기 위해 턱관절이 구멍 두개에서 하나로 줄은 거고... 결국 더 잘 깨물기 위해 이빨이 송곳니, 앞니, 어금니 등 4가지로 분류되고 부정교합을 막기 위해 이빨이 여러번 갈지 않고 평생 한 번만 갈고.. 근데 다양한 이빨을 다 만들기 전에 예비(가라?) 유치만 갖추었을 때 영양 보급을 위해 유선이 발달하고 우유를 잘 먹기 위해 입천장hard palate과 목뼈 hyoid bone도 발달하고.. 더 잘 깨물기 위해 턱관절이 하나의 뼈로 바뀌면서 나머지 필요없어진 턱뼈들은 중이의 뼈로 진화하고.. 그러면서 귀도 잘 듣게 되고 머리뼈도 바뀌고 영양분 공급도 잘되면서 뇌도 커지고 ... 결국 다 잘 먹기 위해!! 포유류의 특성들이 진화한 것이군요!! 여러분, 먹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허허.. 우리의 조상은 미식가였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음식이 단조로운 메뉴만 있었다면 이렇게 이빨과 턱이 다양하게 분화하고 진화하지 않았겠죠. 맛집이 많아야 미식가도 살맛나듯.. 메뉴가 풍부해질만한 사건이 터진 게 바로 꽃과 열매! 백악기 속씨 식물의 육상혁명 KTR (Cretaceous Terrestrial Revolution)에 대해 설명이 나오겠네요.
오늘 진도까지의 내용을 몇 문장으로 잘 요약해주셨네요.
우리 몸에서 가장 작은 뼈인 이소골이 턱관절에서 진화한 것은 예전에 배웠는데 이소골이 여러번에 걸쳐 진화한 것은 몰랐네요. 참고로 대부분의 포유류는 색맹이지만 인간과 구대륙 원숭이들은 진화과정 중 색을 보는 원추세포 포톱신 유전자를 얻는 진화를 여러번에 걸쳐 잃었다 얻었다 반복했다고 하네요. 마치 포유류도 이소골이 진화했다 퇴화했다 다시 진화했다를 반복한 것처럼.. 그들이 살던 환경이 계속 바뀌면서 그 기관이나 기능을 잃었다 다시 얻었다 반복한 걸까요?
이소골 3가지: 망치뼈(추골, malleus-hammer), 모루뼈(침골, incus-anvil), 등자뼈(등골, stapes-stirrup) 턱관절: Angular-->Ectotympanic / Articulate-->malleus / Quadrate-->incus 등뼈 stapes는 파충류 등 비포유류에도 있음 (columella라는 용어로도 많이 불림)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10월 16일 목요일에는 3장 '랴오닝성의 특별한 포유류들'부터 '포유류의 귓속뼈는 어디서 왔을까'까지 읽으면서 3장을 마무리합니다. 한국어판 종이책 기준 174쪽부터 144쪽까지입니다. 공룡의 시대였던 중생대 쥐라기와 백악기에 포유류가 상당한 존재감을 가진 조연이었다는 사실, 포유류의 특징인 젖의 진화, 그리고 뜻밖에 포유류 진화의 증거인 귓속뼈의 존재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적어도 레페노마무스(Repenomamus)라는 백악기 (포유류) 종 하나만큼은 무언가 비범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집이 컸다. 이 화석은 위 속에 아기 공룡의 뼈가 담긴 채로 발견됐다. 그리하여 공룡 대 포유류에 관한 그 오랜 이야기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사실 일부 공룡은 포유류를 두려워하며 살았던 것이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3장, 147쪽,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공룡 때문에 포유류가 계속 체구를 키우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포유류는 반대로 공룡의 체구 소형화를 막았다. 이것 역시 못지않게 인상적인 부분이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3장, 152쪽,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이 포유류들이 완전한 온혈동물이었다는 사실은 반박이 불가능하다. 자신의 몸 전체를 털로 뒤덮을 필요가 있는 동물은 오직 열을 스스로 만들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내온 동물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냉혈 동물에게는 이런 털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햇살이 뜨거운 날에 체온이 과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3장, 159쪽,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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