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

D-29
셰익스피어 시대와 겹친다니 더욱 기대됩니다!
앗! 전자책이 없다니 아쉽습니다! 저는 그럼 11월은 쉬고 12월책으로 뵐게요
이런 단서들을 종합해보면 박쥐가 나무에 살면서 활공을 하던 선조로부터 진화해왔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 선조가 길이를 키워 손 날개를 만들면서 동력비행을 하는 동물이 된 것이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p.357,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반향정위를 하는 박쥐들이 모두 초음파탐지로 곤충만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이용해 다른 유형의 먹이를 찾는 종도 있다. 그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것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흡혈박쥐다. 이들은 실제로 피를 먹는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사는 흡혈박쥐 세 종은 오로지 피만 먹고 사는 유일한 포유류다. 이런 특이하기 그지 없는 식습관을 흡혈식이라고 한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p.361,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저도 아침에 이 부분 읽었는데, 그래서 흡혈귀의 친구가 박쥐인가 봐요?! 박쥐가 참...묘한 동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가끔 저희 동네 아파트 창문에 붙어 있는 사진이 뜹니다. ㅋㅋㅋ
네에? 박쥐가 아파트 창문에 붙어 있는 사진이라고요? (쿨럭) 그렇게 가깝게 마주칠 수 있는 동물이었다니...
서울이 아니라 DMZ에 더 가까운 지역이라 그런 거 같아요~
ㅎㅎㅎ 저도 놀랐습니다. 예전에 산 밑에 살 때는 베란다 창문에 매미가 붙어 계시는 경우는 많았는데요, 박쥐라니 우왕!!
으악, 그렇군요! 박쥐라는 단어를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다니, 이 또한 몰랐던 사실입니다. 저도 올해 이사온 동네에서 공원을 걷다가 고라니가 뛰어다니는 걸 봤는데, 순간 제가 뭘 본 건가 했어요...(어? 저거 뭐야? 방금 뭐지?)
오, 고라니는 제주 산책길에서만 봤던 동물인데, @연해 님 동네도 만만치 않게 야생이군요! 그러고 보니 제가 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산양이 출몰한 적이 있었네요. 멧돼지도 심심찮게 내려오시고..
산양이요? 멧돼지요? 이 모임에 계신 분들은 다들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빠밤). 네, 저도 고라니가 뛰어다니는 건 처음 본 것 같아요. 헛것을 본 게 아닌가 싶었다지요... (어쩌면 헛것을 본 것일지도 몰라요) 순간 너무 빨리 지나가서 어버버했던 기억이.
고라니. 말도 마세요. 제가 두 달 전에 고속도로에서 밤에 운전하다가 고라니로 추정되는 동물을 로드킬했습니다. 운전 경력 수십년만에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밤이라 전조등 범위안에만 보이는 가운데 작은 동물이 뛰지도 않고 슬슬 걸어들어오는데 못 피하겠더라고요. 살짝 쿵 하는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범퍼가 다 부숴지고 황색 털이 범퍼 사이에 끼여 있었습니다. 그날 밤 꿈에 고라니가 나타나 저를 깨무는 꿈이라도 꿀까봐 두려웠는데 다행히 넘어갔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큰일날 뻔하셨네요! (글만 봐도 아찔합니다.) 진짜 놀라셨겠어요. 고속도로 로드킬 사고가 정말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ㅠ 그래도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아 천만다행입니다.
에고고, 정말로요. 큰일날 뻔하셨네요. 기사를 이것저것 찾아보니 로드킬 관련해서 고속도로에서 사건 사고가 정말 많네요. 해가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의견도 분분하고("운행 중에 야생동물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핸들과 브레이크를 급하게 조작해서는 안 되고, 경적을 울리면서 통과해야 한다. 특히 밤에 야생동물을 쫓기 위해 상향등을 켜는 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야간 상향등이 일시적으로 동물의 시력장애를 일으켜 그 자리에 멈춰 서게 하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게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로드킬을 피하려다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고. 로드킬 당하는 야생동물 중에서 고라니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하네요.
네?! 그곳은 어드메입니까? ㅎㅎㅎ @향팔 여기 고라니까지 출몰한 지역이 있네요. 저희 도심지에 사는 거 맞죠?
하하하,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수서이고, 제가 간 공원은 율현공원(리뷰에 보니까 저 말고도 고라니 보신 분이 계신...)인데요. 그 근처가 탄천이라 종종 출몰하나봐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멍 해요(뭐지? 방금 뭘 본 거지?).
수서가 의외로 야생의 동네였군요 ㅎㅎ
@향팔 @연해 아, 저도 수서 사는 지인에게 강남 같지 않은 강남이라고 얘기 많이 들었어요. 수서에서 한의원을 하시는 지인 선생님께서 20년쯤부터 저한테 그토록 수서로 이사오라고 권했었는데, 저에게 수서는 아주 먼 곳이라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서 그냥 서울 서쪽과 그 외곽에서 살았거든요? 그 선생님 요즘도 저 보면 '참, 강 기자는 복이 없다'고 놀립니다. (큰 동거인'님'의 매서운 시선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강남 같지 않은 강남이라는 말씀에 웃음이 났습니다. 정말 그러네요. 서울인데, 서울 같지 않은 동네라는 말도 덧붙여보고 싶어요. 저도 이곳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연고도 없는 동네인데요. 삶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답니다.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고(그래서 고라니가...!), 사람 수도 적고, 살고 있는 분들도 주로 가족 단위라 다양한 연령층을 많이 접하게 되더라고요(세상에 아이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이 동네와서 처음 알게 됐어요). 공원에 가도 전반적인 느낌이 고요하고 정갈하달까(제가 어릴 적에 창원에 오래 살았었는데, 약간 그 느낌도 나고). 큰 동거인분의 매서운 시선이 많이 따가우셨겠어요(하하하). 저는 여건만 된다면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 동네에서 살고 싶답니다. 쓰다 보니 무슨, 수서 홍보대사 같네요.
@연해 님, 혹시 한의원 가시려면(이분은 침 전문이신데) 수서역 근처에 갑산한의원이라고 이상곤 선생님이라는 잘하시는 분 계세요. 강양구 기자 지인(?)이라고 하시면 좀 더 친절하게 해주실 수도.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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