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히려 화석을 보면 치아가 달린 최초의 수염고래류는 물어뜯는 동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랬다가 치아를 잃고 먹이를 빨아들여서 먹는 흡입섭식 동물이 되었다가 치아가 없는 턱에 수염이 추가되면서 여과섭식이라는 새로운 재주를 익히게 됐다. 고대의 고래가 걷기에서 수영으로 전이하는 과정이 그랬던 것처럼 치아에서 수염으로 먹이를 무는 동물에서 여과섭식을 하는 동물로 전이하는 과정도 단계를 거치며 이루어진 점진적 과정이었다. ”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7장383쪽,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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