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브루사테 선생님이 이야기를 너무 찰지게 쓰셔서 책이 끝나는 게 아쉽습니다. 사진이랑 영상을 보니 브루사테 얼굴 표정이 디게 꾸러기 같고, 엄청 신나 보여요. 자기 연구를 진심으로 너무너무 재밌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재밌는 과학책을 쓸 수 있는 것인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
D-29

향팔

연해
향팔님 말씀 덕분에 저도 스티브 브루사테의 얼굴을 다시금 들여다보게 되네요(하하하). 그쵸, 찰지다는 표현 정말 공감합니다! 자기 연구를 진심으로 재미있어 한다는 말씀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 10월 30일 목요일은 드디어(!) 우리를 살펴보는 장입니다. 제가 2월에 『호라이즌』 읽을 때 투르키나 호수가 나오는 '자칼 캠프' 편에서 짧게 읽는 인류의 진화사라고 했었죠? 그런데 10장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또 색다른 매력이 있는 짧게 읽는 인류의 진화사입니다. 이쪽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10장 정도의 교양만 갖추고 있어도 충분할 듯해요.
일단 오늘은 10장의 '매머드 사냥꾼들'부터 '호미닌의 진화'까지 한국어판 종이책 기준으로 485쪽부터 525쪽까지 읽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붙어서 @연해 님처럼 완독하실 듯. :)

YG
이번 장에 나오는 팀 화이트와 그가 발견한 고인류학계 최고 성과로 꼽히는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일명 ‘아르디’ 발굴의 막전 막후를 한 편의 소설처럼 그려낸 책이 있어요. 연구 결과의 생소함과 오랜 기간에 걸친 비공개 연구, 타협이라고는 모르는 완벽주의자 팀 화이트와 그의 동료를 주인공으로 한 『화석맨』(김영사)입니다. 이 책도 벽돌 책 후보 도서 가운데 하나라서 내년(2026년)에 읽을 수도 있습니다. :)

화석맨 -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는 고인류학자들의 끝없는 모험‘루시’보다 100만 년 앞선 인류 화석 ‘아르디’를 발견한 과학자들의 모험과 경쟁에 관한 휴먼 드라마,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생생하고 철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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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와! 안그래도 10장 아르디 발굴 대목에서 지퍼맨 가디 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라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이런 책이 있었군요.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내년에 꼭! 꼭 같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베오
경이로운 생존자들 용어정리 통합버전 및 챕터별 정리 스프레드 시트입니다. 차후 공유 해제할 가능성도 있으니 다운로드 하실 분 하세요. (글구 혹시 오류가 있다면 죄송함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WMqE0fVXUsw6ffrWGuwnJISoWfpt2FIyTqkkV3Qzsxs/edit?usp=sharing

YG
@베오 아, 귀인님 너무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자료 감동입니다. 저도 받아 놓고서 틈틈이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겠어요!!!

향팔
와, 저도 감동입니다. 다른 책들을 읽을 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새벽서가
This new predator was different. Keener, shrewder, deadlier.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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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우리는 여전히 그런 존재로 살어가고 있다 생가이 들어요. 그게 딱히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새벽서가
@YG 님, 재밌는 책 선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덧글의 압박에 초반참여는 포기하고 혼자의 속도로 책읽으면서 완독했어요. 12월책은 전자책이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
환절기 건강 유위하세요~~

꽃의요정
아참 제가 네안데르탈인이랑 호모사피엔스에 관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소설이 바로 '상속자들'입니다.
우리가 아는 드라마 그 상속자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책이고, '파리대왕' 쓰신 윌리엄 골딩 작가님 책이에요.
하지만 책모임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전 호호호였고요.

상속자들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7권. 2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윌리엄 골딩의 작품. 골딩이 <파리대왕>을 출간한 이듬해 발표한 소설로, <파리대왕>의 후속작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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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심
옆방인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에서 어쩌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캐리 멀리건 이야기가 나와서 문득 이 영화가 생각났어요. 그녀가 출연한 고대 유적 발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디그>죠. 브루사테의 책에서 다룬 정도의 먼 과거의 유적은 아니나(6-7세기 영국 앵글로색슨 시대 유적) 흥미롭게 발굴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고(실화를 바탕으로), 그간 벽돌책 모임에서 가끔씩 이야기되었던 이차세계대전 시 영국 런던 대공습(London Blitz) 바로 직전이 배경입니다. 그리고 뭐랄까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브루사테 책 독서 완독 후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직 넷플릭스에 걸려있네요.

더 디그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드리운 시절, 어느 부유한 미망인이 아마추어 고고학자를 고용해 자신의 땅에 있는 무덤들을 발굴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발견을 이룬 그들. 불확실한 미래가 기다리는 영국에서, 머나먼 과거의 메아리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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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우와, 고정 멤버 타이틀이라니, 너무 영광인데요!
그럼요. 다음 달 책도 이미 유혹 당했습니다. 대출 신청해둔 책이 도착했다는 알림도 오늘 받았다지요.
근데 이번 달은 현생에 고생스러운 일이 많으셨다는 말씀에 마음이 쓰이네요. 잘 지내고 계신 거죠? 조금 다른 이야기를 살포시 건네보자면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랍니다. 11월에는 10월보다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늘 든든하게 벽돌 책 모임 운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달도 감사할 예정이랍니다(헤헤). 벽돌 책 모임이 책걸상처럼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부담을 드리려는 건 아니었...).

향팔
연해님의 10월 인사를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노래 한곡 뽑게 되네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 거야~ (앗, 두곡이네요! 죄송) 우리 11월에도 다시 만나요! (커밍쑨)

stella15
이 노래 지금도 어느 라디오 주파수 맞추면 나오지 않을까요? ㅎ 어느새 정말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저도 곧 커밍쑨하겠습니다. 며칠있다 봐요.^^

향팔
오, 11월엔 같이 읽으시는 거죠!? ㅎㅎ (씨유쑨)

연해
역시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향팔 님!
가사가 너무 좋은데요. 제가 <노매드랜드>라는 영화에서 좋아했던 문장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 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은 건 영원한 이별이 없다는 거예요. 늘 ‘언젠가 다시 만나자’라고 하죠. 그리곤 만나요."
옆방에서 향팔님이 올려주신 음악들도 천천히 잘 듣고 있어요. 덕분에 저의 재생목록이 풍성(?)해지고 있답니다. 우리 11월에도, 12월에도, 내년에ㄷ... (쿨럭, 죄송합니다) 다시 만나요:)

노매드랜드경제적 붕괴로 도시 전체가 무너진 후 홀로 남겨진 펀. 추억이 깃든 도시를 떠나 작은 밴과 함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 위의 세상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펀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노매드들을 만나게 되고, 광활한 자연과 길 위에서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그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다시 살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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