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뜻하는 바는 의미심장했다. 포유류의 귓속뼈 중 새로 발명된 것은 없었다. 즉, 턱뼈였다가 진화가 청각이라는 새로운 기능으로 용도를 변경한 것이었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p.167,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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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참 신기하고 오묘합니다…
연해
“ 포유류는 어째서 여러 번에 걸쳐 턱을 귀와 분리시키려 들 정도로 씹는 일에 몰두했을까? 쥐라기에는, 특히 백악기에는 새로운 먹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맛있는 새로운 곤충이 떼로 나타났고, 이 곤충들이 색상이 밝고 아름다운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식물을 꽃가루받이해주었다. 그럼 이 식물들은 온갖 종류의 맛있는 꽃, 열매, 이파리, 뿌리, 씨앗을 만들어냈다. ”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p.174,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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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섭리 같은데..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과정이 자연환경의 변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생존은 먹이가 결정적이고.. 전혀 생각 안하고 살았지만... 씹는 일이 너무나 중요했던 것인 것을요.
연해
저도 턱관절의 진화가 이렇게나 장황할 수 있구나, 싶어 놀라워요. @borumis 님 말씀처럼, 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미식가인 것 같고(하하하). 씹을 수 있을 때(?) 마음껏 씹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라는 오래된 광고 슬로건이 머릿속에 맴돌기도 하네요. 여담이지만 저는 딱딱한 식감의 먹거리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과일과 야채를 즐겨 먹는데, 말랑한 과일(제 기준에서는 딸기, 망고, 포도, 홍시 등?)은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복숭아도 무조건(!) 딱복!
와, 그림이 몹시 다채롭고 상세하네요! 특히 귓속뼈 의 자세한 모양이 궁금했는데 공유 감사합니다.
aida
“ (유치와 영구치, 빨기에 적합한 골격 구조)이런 증거들로 종합하면 어미들은 포유류의 역사 초기 부터 새끼에게 젖을 먹이기 시작한 것이 틀림없다. 아마도 모르가누코돈 같은 최초의 포유류가 트라이아스기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시절 즈음이었을 수도 있고, 쥐라기에 도코돈류가 번성하던 시절에는 분명 그랬다. 이와 같은 시기에 큰 뇌가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큰 뇌는 대사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젖처럼 영양이 풍부하고 지속적으로 언제든 공급 가능한 먹이라면 더 많은 신경조직. 특히 포유류의 지능과 감각통합이 일어나는 초고속 처리 센터인 6층구조 신겉질을 꾸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수 있었을 것이다 ”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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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생물학자의 말마따나 개체 발생이 계통발생을 되풀이한다. 바꿔 말하면 배아의 발달 과정이 턱뼈가 귓속뼈로 변화하는 진화의 여정을 저속촬영으로 담아낸 영화와 같다는 것이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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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
챕터 3 단어 정리
이 책에 나온 공룡들
YG
@베오 님, 늘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마다 귀인이 꼭 한 분씩 나타나시는데, 모임지기 권한으로 이번 모임의 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베오
앗 귀인이라니요. ㅋㅋㅋㅋ
그럼... 귀인 칭호 유지를 위해 계속 분투해보겠습니다. lol
YG
@borumis@연해 님,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미식가가 아니라 아무 거나 잘 주워먹다 보니 그렇게 진화한 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미식가가 아니라서 딴죽 거는 것 아닙니다! :)
borumis
아 생각해보니 음식 공급쪽인 저랑 저희 남편은 그냥 아무거나 끼니 때우자는 편인데 공급은 하나도 안하는 급식충인 우리 딸은 얼마전 먹은 거 또 먹냐고 불만이고 까탈스럽게 고르더라구요..하하하 생각해보니 자취할 땐 정말 귀찮아서 아무거나 다 주워먹고 요리는 커녕 고르기도 귀찮아서 만날 똑같은 편의점 삼각김밥에 똑같은 커피우유만 먹었던 적도 있죠..;;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맛집을 그렇게 찾고 미식가인 게 그만큼 맛집이나 음식들을 접하기가 용이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배달이 안 되는 미국 시골이나 외식이 너무 비싼 스위스 시골에 살 때 저희 집은 정말 맛집은 커녕 지극히 단순한 식단이었습니다..;;
연해
하하, 저도요. 미식가도 아니고 체질상 먹지 못하는 음식도 굉장히 많아서(사실 식문화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기도 하고) 매번 식단이 같아요. 이걸 한번 세팅해놓으니까 굉장히 편하더라고요. 회사 점심도 코로나 때부터 무조건 (야채)김밥한줄입니다(종류도 한 종류만 고집). 집에서 먹는 식단도 야채, 과일 등 원재료로만 고정이고요. 거의 10년 가까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질리지 않아 좋아요. (제 입에) 자극적인 음식은 마지막으로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아서 주변 분들이 종종 놀라시더라고요(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치킨, 피자, 떡볶이, 밀가루로 만든 모든 간식 등등). 혼자 살면서도 딱 한 번 배달음식이라는 걸 시켜봤는데(너무 아파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어 죽을 시켰더랬죠), 배달 음식을 자주 드신다는 분들 보면 정말 신기해요.
stella15
아유, 연해님과 저 반반씩 나눴으면 좋겠어요. 전 가족과 같이 살아서 그런지 넘 잘 먹고 살아요. 흐흑 ~
stella15
아, 그러고보니 이 배달 음식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화죠? 외국에 그런 문화가 없을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건너가서 퍼트린 거 아닌가요? 근데 스위스가 외식이 비싸군요. 울나라는 배달비 안 받는 게 생겨서 그걸 음식 업주에게 맡겨서 논란이던데. 이래저래 요식업 하시는 분만 안 됐어요. 그게 조만간 소비자에게도 불똥이 튈 것 같은데. ㅠ
borumis
요즘 근데 미국에서 배달 뿐만 아니라 외식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들었어요. 인건비 및 식재료비 상승에 실업율은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갈수록 외식을 덜 하면서 여러 외식업체들이 줄줄이 망하고 있는 추세라고 뉴스에서 본 것 같아요. 대신 식사는 안되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ghost kitchen이 늘구요.. 우리나라도 갈수록 식자재비나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자영업 식당들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죠. 결국 소비자에게 불똥이 되돌아온다는 말 맞아요.
stella15
아, 그렇군요. 트럼프 때문일까요? 딴얘기지만, 전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대통령 나이 상한선 있으면 좋겠어요. 몇세 이상은 대통령 선거에 나올 수 없는. 넘 이상한 것 같아요. ㅋㅋ
연해
읽다가 웃음이 터졌습니다. 저도 미식가는 아니에요(찌찌뽕). 그래도 JYP님의 『아무튼, 맛집』은 꼭 읽어보려고요. 책걸상 방송 들으면서 어찌나 웃었던지(히히히).
아무튼, 맛집 - 맛집을 가기 위해 무슨 짓까지 해봤냐면의사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재영의 신작 에세이. ‘로시니’ 하면 음악가보다 즐겨 찾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름부터 떠올릴 만큼 ‘맛집’에 진심인 그가 오랜 시간 맛집 탐방을 통해 건져 올린 이야기들로 꽉꽉 눌러 담은 ‘맛ZIP파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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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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