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

D-29
저도 대찬성입니다 2
@향팔 님께서 찬성하시니 살짝 과거 벽돌 책과의 인연을 말하자면, 이 책이 초점을 맞추는 1575년부터 1590년까지의 시간이 셰익스피어의 10대부터 런던에서 극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할 때랑 겹칩니다. 셰익스피어의 시간에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살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저자 스티븐 그린블랫은 우리를 생생한 역사의 현장 속으로 데려가 풍부한 사료 위에 정교히 짜인 엘리자베스 시대를 배경으로, 엄청나게 예민하고 재능 있는 소년이 어떻게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극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를 보고, 듣고, 느끼게 해 준다.
오호, 임진왜란 직전까지군요. 셰익스피어의 시간에 이곳에선 과연 무슨 일이! 더더욱 대찬성입니다.
세계를 향한 의지 읽으면서 우리나라는 대략 조선 선조 때구나 하며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학창시절에 임진왜란 일어난 년도인 1592년을 이러구이~있으면안돼 하는 식으로 외운 탓에 잊히지가 않네요. ㅎㅎ
앜ㅋㅋ 빵 터졌습니다. 와, 정말 신박한데요! 이러구이~이쓰면안돼!! @밥심 님 덕분에 이제 절대로 안 잊어버리겠어요.
하하, 저도요. 이 방법이면 절대 안 잊어버리겠네요. 제가 사실 사람 이름도 잘 못 외우고, 역사적으로 큰 사건의 연도랑 날짜도 자주 헷갈려서 (그것도 모르냐며) 종종 구박당하는데, 이렇게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셰익스피어 시대와 겹친다니 더욱 기대됩니다!
앗! 전자책이 없다니 아쉽습니다! 저는 그럼 11월은 쉬고 12월책으로 뵐게요
이런 단서들을 종합해보면 박쥐가 나무에 살면서 활공을 하던 선조로부터 진화해왔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 선조가 길이를 키워 손 날개를 만들면서 동력비행을 하는 동물이 된 것이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p.357,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반향정위를 하는 박쥐들이 모두 초음파탐지로 곤충만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이용해 다른 유형의 먹이를 찾는 종도 있다. 그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것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흡혈박쥐다. 이들은 실제로 피를 먹는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사는 흡혈박쥐 세 종은 오로지 피만 먹고 사는 유일한 포유류다. 이런 특이하기 그지 없는 식습관을 흡혈식이라고 한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p.361,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저도 아침에 이 부분 읽었는데, 그래서 흡혈귀의 친구가 박쥐인가 봐요?! 박쥐가 참...묘한 동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가끔 저희 동네 아파트 창문에 붙어 있는 사진이 뜹니다. ㅋㅋㅋ
네에? 박쥐가 아파트 창문에 붙어 있는 사진이라고요? (쿨럭) 그렇게 가깝게 마주칠 수 있는 동물이었다니...
서울이 아니라 DMZ에 더 가까운 지역이라 그런 거 같아요~
ㅎㅎㅎ 저도 놀랐습니다. 예전에 산 밑에 살 때는 베란다 창문에 매미가 붙어 계시는 경우는 많았는데요, 박쥐라니 우왕!!
으악, 그렇군요! 박쥐라는 단어를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다니, 이 또한 몰랐던 사실입니다. 저도 올해 이사온 동네에서 공원을 걷다가 고라니가 뛰어다니는 걸 봤는데, 순간 제가 뭘 본 건가 했어요...(어? 저거 뭐야? 방금 뭐지?)
오, 고라니는 제주 산책길에서만 봤던 동물인데, @연해 님 동네도 만만치 않게 야생이군요! 그러고 보니 제가 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산양이 출몰한 적이 있었네요. 멧돼지도 심심찮게 내려오시고..
산양이요? 멧돼지요? 이 모임에 계신 분들은 다들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빠밤). 네, 저도 고라니가 뛰어다니는 건 처음 본 것 같아요. 헛것을 본 게 아닌가 싶었다지요... (어쩌면 헛것을 본 것일지도 몰라요) 순간 너무 빨리 지나가서 어버버했던 기억이.
고라니. 말도 마세요. 제가 두 달 전에 고속도로에서 밤에 운전하다가 고라니로 추정되는 동물을 로드킬했습니다. 운전 경력 수십년만에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밤이라 전조등 범위안에만 보이는 가운데 작은 동물이 뛰지도 않고 슬슬 걸어들어오는데 못 피하겠더라고요. 살짝 쿵 하는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범퍼가 다 부숴지고 황색 털이 범퍼 사이에 끼여 있었습니다. 그날 밤 꿈에 고라니가 나타나 저를 깨무는 꿈이라도 꿀까봐 두려웠는데 다행히 넘어갔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큰일날 뻔하셨네요! (글만 봐도 아찔합니다.) 진짜 놀라셨겠어요. 고속도로 로드킬 사고가 정말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ㅠ 그래도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아 천만다행입니다.
에고고, 정말로요. 큰일날 뻔하셨네요. 기사를 이것저것 찾아보니 로드킬 관련해서 고속도로에서 사건 사고가 정말 많네요. 해가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의견도 분분하고("운행 중에 야생동물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핸들과 브레이크를 급하게 조작해서는 안 되고, 경적을 울리면서 통과해야 한다. 특히 밤에 야생동물을 쫓기 위해 상향등을 켜는 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야간 상향등이 일시적으로 동물의 시력장애를 일으켜 그 자리에 멈춰 서게 하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게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로드킬을 피하려다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고. 로드킬 당하는 야생동물 중에서 고라니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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