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셀의 박쥐들은 모두 현존하는 여러 박쥐 종이 사용하는 두 번째 초능력을 채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로 반향정위다. 이것은 고출력의 생물학적 음파 탐지 시스템이다.
박쥐는 이 여섯 번째 감각을 이용해서 숨어 있는 포식자, 맛있는 벌레, 피해 다녀야 할 나뭇가지를 파악할 수 있다. 후두를 통해 반향정의를 하는 박쥐에게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이 반향을 들을 수 있는 큰 코일이 담긴 달팽이관이 귀에 있어야 한다. 둘째 후두와 귀가 확실히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은 고막의 고리뼈를 둘러싸고 있는 붓유리질뼈라는 연장된 후두뼈를 통해 이루어진다.
박쥐에게는 반향정의가 운명이었다. 이것은 박쥐가 조류를 배제하고 밤하늘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해준 티켓이었다. 새는 일찍이 공룡 시절부터 진화해 왔지만 몇몇 종을 제외하고는 반향정의를 발전시키지 못해 밤의 생태적 지위를 정복할 수 없었다. ”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 7장359~361쪽,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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