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그렇군요! 박쥐라는 단어를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다니, 이 또한 몰랐던 사실입니다. 저도 올해 이사온 동네에서 공원을 걷다가 고라니가 뛰어다니는 걸 봤는데, 순간 제가 뭘 본 건가 했어요...(어? 저거 뭐야? 방금 뭐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
D-29

연해

향팔
오, 고라니는 제주 산책길에서만 봤던 동물인데, @연해 님 동네도 만만치 않게 야생이군요! 그러고 보니 제가 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산양이 출몰한 적이 있었네요. 멧돼지도 심심찮게 내려오시고..

연해
산양이요? 멧돼지요? 이 모임에 계신 분들은 다들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빠밤). 네, 저도 고라니가 뛰어다니는 건 처음 본 것 같아요. 헛것을 본 게 아닌가 싶었다지요... (어쩌면 헛것을 본 것일지도 몰라요) 순간 너무 빨리 지나가서 어버버했던 기억이.
밥심
고라니. 말도 마세요. 제가 두 달 전에 고속도로에서 밤에 운전하다가 고라니로 추정되는 동물을 로드킬했습니다. 운전 경력 수십년만에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밤이라 전조등 범위안에만 보이는 가운데 작은 동물이 뛰지도 않고 슬슬 걸어들어오는데 못 피하겠더라고요. 살짝 쿵 하는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범퍼가 다 부숴지고 황색 털이 범퍼 사이에 끼여 있었습니다. 그날 밤 꿈에 고라니가 나타나 저를 깨무는 꿈이라도 꿀까봐 두려웠는데 다행히 넘어갔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향팔
큰일날 뻔하셨네요! (글만 봐도 아찔합니다.) 진짜 놀라셨겠어요. 고속도로 로드킬 사고가 정말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ㅠ 그래도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아 천만다행입니다.

연해
에고고, 정말로요. 큰일날 뻔하셨네요. 기사를 이것저것 찾아보니 로드킬 관련해서 고속도로에서 사건 사고가 정말 많네요. 해가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의견도 분분하고("운행 중에 야생동물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핸들과 브레이크를 급하게 조작해서는 안 되고, 경적을 울리면서 통과해야 한다. 특히 밤에 야생동물을 쫓기 위해 상향등을 켜는 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야간 상향등이 일시적으로 동물의 시력장애를 일으켜 그 자리에 멈춰 서게 하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게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로드킬을 피하려다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고. 로드킬 당하는 야생동물 중에서 고라니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하네요.

꽃의요정
네?! 그곳은 어드메입니까? ㅎㅎㅎ
@향팔 여기 고라니까지 출몰한 지역이 있네요.
저희 도심지에 사는 거 맞죠?

연해
하하하,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수서이고, 제가 간 공원은 율현공원(리뷰에 보니까 저 말고도 고라니 보신 분이 계신...)인데요. 그 근처가 탄천이라 종종 출몰하나봐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멍 해요(뭐지? 방금 뭘 본 거지?).

향팔
수서가 의외로 야생의 동네였군요 ㅎㅎ

연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