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첨밀밀>도 안 보시고 뭘 보고 사신 건가요! ㅋㅋㅋ 그래도 다른 좋은 영화를 많이 보셨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엣헴!)
그런데 저는 <행복>은 처음 보는 영화예요.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장맥주

향팔
아이코 여기서도 영락없이 구박이군요! 남자친구랑 맥주 한잔 할 때마다 <첨밀밀> 뮤직비디오-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을 자주 틀어 놓는데, 예전엔 장만옥이 그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었어요. 미인은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첨밀밀> 뮤비에서 너무 예뻐 눈을 못 떼겠더군요. 그래서 영화도 냉큼 보려고 합니다.
<행복>은 허진호 감독의 영화랍니다. 흥행도 안된 것 같고 평도 그닥 좋지 않은 걸로 알아요. 그런데 저는 그 사랑이 남일 같지 않아 슬프더라고요. (뭐랄까, 겪어본 인간이라면 알 만한… 역시 가슴이 뽀개진다고나 할까요)

장맥주
<첨밀밀> 보시고 나면 장만옥도 장만옥이지만 여명이 저렇게 멋있는 남자였나 하고 놀라실 거예요! 강추합니다.

향팔
어젯밤에 드디어 <첨밀밀>을 봤습니다. 와, 저는 이 영화도 보지 않고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던 걸까요! (진심입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슬픈 장면이 아닌 대목에서도 눈물이 나더군요. 그들이 줄곧 헤어져야 했던 이유도 다 이해가 되고요. 특히 차 안에서 등려군의 ‘goodbye my love’가 흐르던 장면의 묘사는 인생의 명장면으로 남을 듯합니다. 영화를 보고 이런 감정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장맥주님이 아니었으면 명작을 계속 놓치고 살 뻔 했습니다.

장맥주
아, 뿌듯합니다!
말씀하신 장면 저도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여명이 하염없이 우산을 들고 빗속에서 서 있는 장면도요. 글 쓰는데 또 울컥하네요.

stella15
저는 이거 봤는데 기억도 안 나네요. 요즘엔 영화 보단 드라마를 더 많이 보느라. @향팔 님은 <첨밀밀>만 안 봤지 저 보다 영화는 더 많이 보더만요. ㅋㅋ

장맥주
잠깐 검색을 해봤는데 <행복>이 <봄날은 간다>나 <8월의 크리스마스>보다 더 흥행작이라고 하네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전국 관객 집계가 안 될 시절에 나온 영화라고는 하지만 <봄날은 간다>보다 더 흥행했다니 놀랐어요. <행복> 내용도 흥미로워 보였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향팔
와, 주변에 <행복>을 본 사람이 별로 없어서 흥행이 안된 줄 알았어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지만 저는 ‘호’였습니다. 배우 임수정의 연기가 가슴에 와닿아요.

장맥주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가 최고 흥행작인 줄 알았어요. 이번에 검색해보니 허진호 감독님이 작품을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이 찍으셨더라고요.

고우리
저도 <행복> 빼고는 다 봤는데, <브로크백 마운틴>은 여운이 너무 길어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했네요. <라빠르망>은 너무 매력적인 영화.. 96년 작인데 연출이 엄청 신선했어요. 뻔한 이야기를 스릴러로 만들어버리는. 진짜 반전은 여신 모니카 밸루치를 조연으로 만들어버리는 감독의 용기가 아닌가 했어요. (마지막에 뱅상 카셀이 모니카 밸루치가 아니라 로만느 보링거에게 달려갈 때, 이건 뭥미...?) 모니카 밸루치, 뱅상 카셀의 젊은 시절 꽃미모를 감상하는 행복감도...

소향
@장맥주 저는 <번지 점프를 하다> 그리고 <화양연화> 입니다 ㅎㅎ

소향
그믐에 이런 기능 있는 거 처음 알았네요 ㅎㅎ

번지점프를 하다1983년 여름. 첫 눈에 반하는 일 따위는 믿지 않는 국문학과 82학번 서인우(이병헌 분)는 적극적이고 사랑스런 여자 82학번 인태희(이은주 분)를 만난다. 자신의 우산 속에 당돌하게 뛰어들어온 여자 인태희. 비에 젖은 검은 머리,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당돌한 말투까지 인우의 마음은 온통 그녀로 가득 차 버린다. 그녀의 존재로 가슴 설레여하고, 그 사람의 손이 닿은 물건이면 무엇이든 소중하게 간직하며 사랑은 무르익어 간다.

러브레터사랑했던 연인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 그의 약혼녀 와타나베 히로코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추모식 날, 히로코는 그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지금은 이미 국도가 되어 버린 그의 중학교 시절 주소를 발견한다.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띄우는 히로코. 하지만 며칠 후, 후지이 이츠키로부터 거짓말처럼 답장이 날아오고, 히로코는 편지를 보낸 그 사람이 그와 같은 이름을 지닌 여자이며 그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후지이는 히로코의 부탁으로 중학교 시절을 추억하고, 아름다웠던 중학교 시절의 이야기가 히로코에게 편지를 통해 들려진다.

화양연화홍콩의 지역 매일 신문 편집장인 초 모완, 수출회사의 비서로 근무하는 수 리첸. 둘은 상하이 지역의 한 건물로 같은 날 이사하게 된다. 이사 날부터 의도치 않게 오가며 자주 부딪히게 되는 두 사람. 둘 다 가정이 있지만 어쩐지 배우자들은 자리를 비우는 날이 더 많고 두 사람의 외로움은 서로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와 둘을 가깝게 한다. 두 사람은 점점 감정이 깊어질수록 겉으로는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예견되어 있는 이별 앞에 마음이 혼란스럽고, 서로의 자리에서 마음으로 바라는 그들의 사랑은 애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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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덕분에 아주 알록달록합니다. ㅎㅎㅎ
미리 예고하지만, 당연하게도 <포틀랜드 오피스텔> 함께 읽을 때 가상 캐스팅도 진행해보겠습니다!

소향
@장맥주 재밌겠어요. ^^ 저 여주는 마음 속으로 찜했네요. ㅎㅎㅎㅎ

미스와플
원진아, 이진욱이요.

장맥주
둘 다 봤습니다. 제 인생 영화는 아니지만 인정합니다. ㅎㅎㅎ

새벽서가
제가 즐겨 봤던 로맨스 영화들이에요.

로맨틱 홀리데이새로운 인생을 위한 크리스마스 여행낯선 곳에서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기만 하다.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

러브 액츄얼리크리스마스를 앞둔 런던, 다우닝가에 둥지를 튼 총리는 식음료 담당자 나탈리에게 호감을 가지며, 작가 제이미는 파출부 오렐리아에게 매력을 느낀다. 대니얼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고, 양아들 샘은 미국에서 온 조안나에게 잘 보이려고 고민 중이며, 총리의 여동생 캐런은 남편의 부정을 눈치챈다. 새라는 동료 칼을 짝사랑하며, 친구 피터와 줄리엣의 결혼을 접하는 마크의 표정은 우울하다. 여기에 마약중독에서 빠져나온 록 가수 빌리 맥, 미국 여자들과 즐기기 위해 미국행을 결심하는 콜린 등이 뒤얽히며 사랑의 갖가지 모습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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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추천해주신 다섯 편 중에 뒤의 세 편은 봤고 앞의 두 편은 못 봤네요. 이 방에서 거론되는 작품들이 요즘 영화는 거의 없는데 요즘은 로맨스 영화가 안 나와서일까요, 이 방에 계신 분들의 연령대가 문제일까요? ㅎㅎㅎ

하뭇
로맨스 영화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영화는.
로마의 휴일! 그리고 클래식이에요. 노팅힐, 비포선라이즈

로마의 휴일앤 공주는 왕실의 제약과 정해진 스케줄에 싫증이 나 로마를 여행하던 중 왕실을 몰래 빠져 나간다. 그녀는 한 신사의 도움으로 서민의 생활을 즐기게 되지만, 그 신사는 특종을 찾아다니는 신문 기자였고 특종을 잡기 위해 앤 공주와 로마의 거리를 다니며 여러가지 해프닝을 겪는다. 이 사실을 모르는 앤 공주는 친절한 그에게 정이 들기 시작하고, 단지 특종만을 위해서 그녀와 함께 했던 기자 조 역시 순수한 앤 공주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앤은 궁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조가 신문 기자였던 것을 알게 된 앤은 그에게 실망한다. 그러나 조는 앤 공주의 사진을 기사로 쓰지 않고 그녀에게 선물이라며 전해주는데...

클래식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 분)와 수경(이수인 분)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 분)을 좋아한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을 멀리 하려 하지만, 우연하게도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한편, 아빠를 일찍 여읜 지혜는 지금은 해외 여행 중인 엄마 주희와 단둘이 살다. 엄마의 빈자리를 털기 위해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주희의 첫사랑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비밀 상자를 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된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준하(조승우 분)는 그곳에서 성주희(손예진 분)를 만나, 한눈에 그녀에게 매료된다. 그런 주희가 자신에게만 은밀하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해온다. 흔쾌히 수락한 준하는 흥분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주희와의 약속 장소에 나간다. 그런데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집안 어른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수원으로 보내진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에게 연애편지의 대필을 부탁받는데, 상대가 주희란 사실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쓴다. 편지를 대신 써주며 사랑이 깊어간 엄마와 자신의 묘하게도 닮은 첫사랑. 이 우연의 일치에 내심 의아해하는 지혜는 상민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만 간다. 하지만 이미 친구의 연인이 되어버린 그를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데...

노팅 힐윌리엄 태커(휴 그랜트분)는 웨스트 런던의 ‘노팅 힐’에 사는 소심한 남자. 역시 독신의 괴상한 친구 스파이크(리스 아이판스 분)와 함께 살고있는 그는, 노팅힐 시장 한쪽 구석에 위치한 조그마한 여행서적 전문점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그에게는 미래에 대한 포부나 설계는 사치에 불과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영화배우 안나 스콧(줄리아 로버츠 분)이 그의 책방 문을 열고 들어와 책을 사고 나가자 잠깐 동안에 일어난 이 엄청난 사건에 어쩔 줄을 모른다.

비포 선라이즈프랑스 파리의 소르본느 대학생인 셀린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사는 할머니를 만나고, 가을 학기 개강에 맞춰 파리로 돌아가는 길이다. 셀린느는 옆자리의 독일인 부부가 시끄럽게 말다툼하는 소리를 피해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거기서 제시라는 미국인 청년과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 된다. 우연히 만난 그들은 짧은 시간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그림 같은 도시와 꿈같은 대화 속에서 발견한 서로를 향한 강한 이끌림은 풋풋한 사랑으로 물들어 간다. 밤새도록 계속된 그들의 사랑 이야기 끝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그들은 헤어져야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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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오, 비포 선라이즈 좋아하시는군요.
세상 사람은 비포 선라이즈를 좋아하는 사람과 비포 선셋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뉘는 거 같습니다. 저는 선셋파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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