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와플 <소살리토> 보고 나서 샌프란시스코 '소살리토'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내친 김에 금문교도 걸어서 건널까 싶었는데, 피셔맨스 와프에서부터 추워 하던 동행이 도저히 안되겠다고 해서 차량 탑승했던 추억이 방울방울 합니다
영화를 볼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이 영화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말씀하시니,,,
사실 당시 홍콩 영화는 엉망진창이기 그지 없었어서요,
왕정 제작 유위강 감독이었고 우리나라에 '첨밀밀 3'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던 걸로 보건대,
그저 장만옥+여명 케미에 의존하고 + 남주가 '실리콘 밸리 프로그래머'라는 핑계로 밀레니엄 전후로 다들 잘 모르고 관심만 새록새록하던 '인터넷' '웹' '프로그래머' 이런 세계를 로맨스와 접목하는 기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 홍콩 개봉 제목은 '일견종정(一見鐘情)'이었네요 첫눈에 사랑에 빠지다는 뜻인데요, 아무 데다 붙이는 제목인 셈입니다 ㅎㅎ '천장지구' 의 감독, 배우가 전혀 다른 내용으로 '천장지구 2'를 만들거나 출연하는 바람에 진짜 '천장지구' 속편이 나올 때 이름을 어떻게 붙여야 할지 누가 출연해야 할지 모르는 판국이었던 당시 영화계였으니까요

소살리토술집에서 만난 중국계 미국인 엘렌(장만옥)과 마이크(여명)는 우연히 하루 밤을 보낸다. 열살 짜리 아들을 둔 이혼녀 엘렌은 생업을 위해 택시를 모는 가난한 화가이고, 사랑을 믿지 않는 마이크는 돈 걱정 안하고 사는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삶의 모양이 다른 두 사람은 지난 밤의 일을 인연이라고 믿을까 아니면 꿈이라고 생각할까 고민하지만 운명적인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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