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도 저는 좀...
어릴 땐 그냥 덮어놓고 효녀 심청이라고 했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 다른 관점에서 보니 좀 이상해요.
부모를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게 효도일까.
이야기 속에서 결론적으로 심청은 죽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부모라면 차라리 내가 평생 앞을 못 보고 살지언정 딸의 목숨과 바꾸고 싶지 않을 거예요.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게 최고의 불효 아니겠어요.
그런 선택을 한 심청이 효녀라는 게...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하뭇

장맥주
같은 의견이에요. 저는 공양미 300석을 약속하는 심학규가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린 심청이를 잘 키웠고 본인도 고생을 많이 했으니까... 그냥 보이스피싱에 당한 거라고 여기기로 했습니다.

하뭇
아, 그 공양미 300석. 제가 예전에 전래동화를 새롭게 해석한 어린이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그 공연에서 심봉사가 시주를 약속하고 집에 와서는 퍼뜩 정신이 들어서 자책하면서 "내가.... 네 얼굴 한번 보고 싶어서 그랬나보다....."라며 펑펑 우는데 순간 이해가 됐어요. 이 이쁜 딸 얼굴이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장맥주
헉. 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오시면 어떻게 합니까. 갑자기 심학규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ㅠ.ㅠ

초록책잔
순서대로 댓글을 읽고 있는중이어서.....위에 장맥주님 보이스피싱에 빵 터졌는데....하뭇님 댓글 먼저 봤다면 웃음표시 좀 줄일걸 ㅜ

하뭇
정말 심학규 심정이 이해되죠! 어린이공연이지만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아버지 마음이 이해돼요.ㅜㅠ 다른 거 생각 못 하고, 딸 얼굴 볼 수 있다면 뭐든 못하랴 싶었을 거 같아요.

초록책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이스피싱에 당.....웃다가 당한 그 결과가 너무 엄청나서 웃음 뚝합니다ㅜ

고우리
문득 이 책이 떠오릅니다. 여기에 <말괄량이 길들이기>엔 글도 실려 있죠.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말괄량이 길들이기', <달과 6펜스>, <안녕 내 사랑>, <위대한 개츠비>, <나자>, <그리스인 조르바>, '날개', '메데이아'.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은 소위 ‘고전’, ‘걸작’으로 소개되고 읽혀온 이들 작품을 비판적으로 재독해하여 고전, 걸작의 조건을 질문한다.
책장 바로가기

하뭇
요즘도 완전 평등하다 할 수 없는데, 옛날에 태어난 여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마키아벨리1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서는 삼식이 삼촌이 가장 황당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드라마를 만들었는지, 송강호는 왜 출연한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말 자체는 한국사를 다루었기 때문에 예상 가능했는데 중간 까지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후반과 전혀 연결되는 점이 전혀 없어 농락 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장맥주
제작비로 400억 원이 들어간 대작인데 참 임팩트가 없었죠. 지금 인터넷에서 줄거리를 살펴보니 줄거리가 말이 안 되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저 역시 '제작진은 어떤 점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했을까'가 궁금해지네요.

고우리
아, 디즈니플러스에서 하는군요. 뭔지 몰라 검색했습니다~ 패스하기로!!

바닿늘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
투란도트 이야기를 처음 접했기에.. 이리저리 찾아보며 읽었던 기억이 다시 떠오릅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 처음 읽었을 때는 투란도트 이야기를 제외하고 스토리를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이야기가 좋았다고 생각했 지만 ~ 두 번 읽고 나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역시 완성도 측면에서는 있는 편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이나마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
저는 고전을 읽으면 대체로 고전하는 편이어서..(??)
일단 아직 고전을 찾아서 읽는 그런 고전스러운 행동(??)은
잘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전에도 답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고전에서만 답을 찾으려는 태도는 지양하려고 합니다.
답이라고 적어놓고 딴소리만 잔뜩 적었네요.. ;;;
그래서 진짜 답은.. 고전에서는 제가 아직 고전 보는 눈이 부족해서 못 찾았고 ~ 성의 없는 막장 드라마에서 찾게 됩니다.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한다기 보단.. 성의가 없다는 건데 ~ 다짜고짜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으로 연기하는 건 .. 저는 도무지 납득이 안 되더라고요. 최소한의 노력은 더 해야되는 거 아닌가?? 나만 몰입 안 되는간가?? 이러면서.. ^^;;;;

물고기먹이
아....고전을 읽으면 고전하는 편인 사람 여기 한명 더 추가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장맥주
ㅎㅎㅎ 장서희 배우님이 나온 그... 그 드라마도 고전까지는 몰라도 ‘잊히지 않은 작품’의 반열에는 오른 거 같습니다. ^^

SooHey
그림형제가 채록했다는 <백설공주>요. 대체 지나가던 왕자는 남의 시신을 왜 가져가나요? 아무리 예쁘면 개연성이 생긴다지만, 예뻐봤자 시신인데... 혹시 왕자가 네크로필리아?;;

미스와플
ㅎㅎㅎ 그렇죠. 맞네요.

장맥주
그... 현대에도 크고 비싼 피규어 모으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와 비슷한...? ^^

고우리
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연해
어, 음... 좀 솔직히 말해보자면 『월든』이 인생 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이해하기 어려웠고(어처구니 없다까지는 아니지만, 제 취향은 아닌걸로), 『이반일리치의 죽음』도 읽고 나서 '응?'했던 작품입니다. 『자기 앞의 생』도 영화와 책 다 봤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 지 그냥 그랬어요. 조금 더 보태자면 『인간 실격』도... (그믐에서 다자이 오사무 욕 그만하고 싶은데, 자꾸 하네요. 죄송합니다)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꽤나 불쾌했던 기억(음침한 분위기 때문에 한동안 불을 끄고 잠들지 못했더랬죠)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영화를 도대체 왜 극찬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 외에는 소소하게 <아바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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