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님은 장애인 친구들과 그냥 친구들처럼 재밌게 지내셨던 것 같아요. 편견 없는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기뻤습니다. 작은 선물을 오래 간직하는 그런 마음들이 많아지면 문제는 많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해요. 단지 장애인 문제뿐만 아니라 학폭 문제도 어떤 제도보다 그런 마음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리지 님, 소중한 경험과 편견 없는 마음의 가능성을 나누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SooHey

리지
@SooHey 님, 저도 감사합니다. :)

미스와플
그러시군요. 멋지십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복지 등이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 그런데 자폐를 예로 들면 그래요. 자폐 당사자의 기능과 능력에 따른 구분이 아니라, 미국은 당사자의 고통 정도와 불편함을 기준으로 중증경증을 나눈다고 합니다. 지능 보통이고 인지 좋아도 사회속에서 오가는 신호를 읽지 못하거나 읽고 엇비슷하게 행동해서 진 빠져서 몹시 힘들거나 그럴수 있죠. 어디든 그렇지만 가족같은 한국사회 작은 집단이든 큰 집단이든 분위기나 눈치, 결속력을 강조하는 곳이 많죠. 자폐인이나 아스퍼거인에게는 괴롭겠죠. 그런데 기능이 좋아 장애 진단이나 처방이 안나오고 인정 못받을 수 있겠죠. 그럴때 사람들이 눈치 없고 이기적이라고 하기도하고 심하면 괴롭히기도 해요. 학교사회에서 특히 그렇겠죠.

미스와플
정말 감사합니다. 난 얘를 완벽하게 훌륭한 애로 키우고 책도 낼 거야! 라고 다짐도 해 보고. 내가 역량이 안되어 힘든거지 . 이렇게도 생각해 봤는데 멋있는척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주변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쓸 거고. 내가 좀 알기는 하니까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써 봤고, 최종심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져도 봤고. 다시 절치부심해서 썼고. 그렇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북별85
3번째 <빛 너머로>를 읽고나니 예순 넷의 공노식과 팔찌가 콕!! 박히네요^^ 그리고 예순 넷의 공노식이어서 금기의 사랑이 더 저릿합니다
처음 읽을때는 지적장애인 남성과 엄마가 금기의 사랑과 관련이 있나했거든요
차무진 작가님 작품은 읽을때마다 처음은 무섭습니다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잔상도 오래 남구요^^;; 그런데 읽고 또 읽다보면 무서움보다 아련하고 저릿한 사랑의 감정이 남습니다^^
분명 이번에는 로맨스물이라고 하셨는데~ㅜㅜ
호러물은 일체 보지 않는 제가 무서움을 참고 보는 작품은 연상호감독님과 차무진 작가님이십니다^^
처음 <빛 너머로> 읽을 때는 사랑이 소재인데 예순 넷의 공노식이 주인공이라니!! 좀 걱정했습니다
로맨스는 젊은이들의 말랑말랑한 사랑의 전유물같이 여겨졌거든요 그리고 읽는데 이번에는 정체불명의 기괴한 존재들이 연달아 등장합니다 그럴 때마다 승모근이 바짝 올라옵니다~
이건 흡사 텍사스 연쇄살인마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것 같은 긴장감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차작가님 작품들은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서 보물찾기 하듯 반전 장치를 어디다 숨겼는지 자꾸 찾게 됩니다 ~그래서 산 정상 오르듯 초반에는 좀 그런데 읽다보면 재미있고 처음에는 공포스런 잔상이 남다가 결국은 마지막에는 따뜻하고 안타까운 사랑이 남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 나오는 '자상법'과 '시잔술'은 실제 있는 주술일까요???
마지막에 '팔찌'와 '징'을 제가 공노식이라면 거절할 수 있을까 자꾸 생각납니다

하뭇
@차무진 작가님
저는 이 작품이 장애인의 성 문제를 다룬 소설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그건 그저 소재일 뿐.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거 같아요. 너무 슬픕니다.ㅜㅠ
사회적 금기를 깨서라도 아들의 욕망을 해결해주고 싶은 어머니, 먼저 간 아들이 그리워 뒤따라간 어머니.
빛 너머로 못 간 아내를 곁에 두고 싶은 남편.
어떻게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차무진
저, 정말로 감동 하고 있습니다. 제작품을 그렇게 이해해 주셔서 정말이지 감사합니다

소향
@하뭇 하뭇님, 저도 그렇게 이해했어요. 그래서 너무 슬펐습니다.

하뭇
@소향 네. 장면장면이 물론 무서운 부분도 있긴 했지만... 너무 슬펐어요. 그리고 저는 공노식의 아내 상황은 전혀 예상도 못했던 거라. 그냥 부부 사이가 안 좋구나, 딸이 중간에서 고생이구나 정도만 생각하고 있어서 완전 반전이었고. 그래서 더 슬펐고요.

차무진
사람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그리움' 같습니다.

고우리
와, 하뭇님, 대공감입니다....

거북별85
ㅎㅎ 모두들 차작가님 작품 속 비애를 느끼시는군요^^ 동지애를 느낍니다
장르물이라고 차작가님 작품을 읽다보면 무서운데 슬퍼서 저만 그런가 신기했거든요^^

SooHey
아내를 만날 기대에 부푼 공노식 어르신의 마음은 이런 느낌 아니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제 최애❤️뮤지션 Camel의 <Rainbow's end>입니다.
https://youtu.be/DrgI8sWnC4Y?si=3CRjUhYgypWk7qZh
<사랑의 기쁨>만큼이나 엔딩크레딧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대댓도 드리고 이야기도 나누고 (제 🐕수작은 택도 없다 하셔서) 3번숙제도 하고 싶은데 많은 어수선한 일들에 치여서 실없는 농담이랑 눈팅만 하고 있네요ㅜㅜ(저도 @장맥주 님처럼 가볍지 않은 마음은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편이라..ㅠㅠ) 짬짬이 놀러올 게요~

장맥주
편히 눈팅하세요, SooHey 님. 추천해주신 곡은 분위기 뿐 아니라 제목도 딱이네요. 감사합니다!
(3번 숙제도 기다립니다. ㅋㅋㅋ)

차무진
저도 요즘에 자꾸 공노식 씨의 딸이 참 마음이 아팠겠다 싶습니다.

하뭇
그러니까요? 근데 아버지가 방에 기계들도 치우고 이제 좋아지셨다고 생각하고 있을 텐데, 나중에 사실을 알면 충격 받을 거 같아요.

이기원
잘 되는 모임에서 한 수 배우려고 들어왔습니다.

소향
@이기원 반갑습니다, 작가님. ^^

이기원
네네...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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