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러한 오해가 발생했는가에 대한 깨달음이 왔습니다.
퍼스의 가추법에 의거할 때 @장맥주 교수님께서 제기하신 의혹과 추리는 충분히 타당하며 개연성 있습니다. 왜냐하면 TV를 끊은 시점으로 볼 때, 이 사람은 분명 연식이 상당한데 대학 도서관에서 빌린 독서카드 달린 책을 가지고 있다? 이 정황을 설명하기 위해 설정할 수 있는 가장 개연성 있는 가설은 '수헤이가 술이 떡이 되어 지하철 막차를 타고 귀가하다가 역무원이 깨워 서울역에서 내리려는데, 옆자리에 누군가가 두고 내린, 대학 도서관 출신의 대출카드까지 붙어 있는 1981년에 간행된 동완 번역의 <갈매기>가 있어 이를 주워 소중하게 간직해왔다.'가 아니라 '학부 때 빌린 도서관 책을 쓱싹했다.'입니다.
하지만 바로 여기서 가추법의 한계가 드러나는 바, 제시된 정황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가 있을 때, 그것이 일반적이거나 상식적이지 않을 때 오류를 범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번 케이스에서 가설 설정 시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 것은 제가 여적지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는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귀신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장맥주 교수님은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충분히 그럴 만하며, 교수님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
추신: 이게 뭔소리냐? 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youtu.be/uBWfY978Cqg?si=haN3IIDZGwCkEVAk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SooHey

SooHey
있긔..
(지금 머리끄댕이를 잡으면 제가 절대적으루 열세입니다...🤫)

stella15
ㅎㅎ 저도 이게 왜 나온건지, 이래도 돠는건가? 어리둥절 하는 중인데 이게 다 폭주하는 스압 때문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구나 급훈으로 정해지면서 사그라들지 않으니 모르는 사람은 당황할 밖에요. 멀리 볼 줄 알아야하는데...ㅋㅋ

초록책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반 왜이래? 너무 좋아~~
아놔~see far! (아놔 는 어디에 포함되나요?)
내로
"아놔"는 제가 앞전에 건의하고 성공적으로 수정 반영했던 "하"와 같이 <중립>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쓰신 표현대로 긍정의 의미도 있지만, "짜증 난다"는 부정적인 의미로도 쓰이기 때문이에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비밀 톡)
교수님, 제보자에게 옥상 회담 결과를 공유 받았습니다. 대신 사과 말씀드립니다. 끝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 모두 누구랄 것 없이 강하게 학폭위 요청을 건의했습니다. (만약 학폭위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셨으면 결과가 달랐을까요?) 제보자가 말하길 이대로 대화를 중단하면 시작한 이로서 너무도 낯부끄럽고.. 그의 말 그대로 전달하면 '미친척 제보한 이상, 붕괴 직전까지 가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그 자가 도대체 무슨 정신을 가진 자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연해님이 가여울 정도입니다. 다만 유일하게 합의를 이룬 것은 학폭위 일정입니다. 모두 <침대와 거짓말>의 숙제까지 잠자코 치르고, 그 이후로 일정을 잡기를 원했습니다. 고려하셔서 학폭위 준비 부탁드립니다.. 늦은 밤 비보를 전달드린 것 같아 매우 죄송합니다. 그래도 편안한 밤 되시길..

연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음 남발 안 하고 싶었는데, 이건 참을 수가 없네요. 요목조목 말씀 너무 잘 하십니다. 어제 소환되셨던 재판관님( @SooHey )도 다시 모셔오고 싶을 정도로요. '미친척 제보한 이상, 붕괴 직전까지 가야만 한다.'는 말에서 결기가 느껴지는데요? @장맥주 교수님, 어쩌자고 학폭위를... 다만 제보자의 주장대로 <침대와 거짓말>의 숙제(이자 작품?)까지는 잠자코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갑자기 자신감이 살짝 사라지려 하네요).
그 후로는 D-8을 앞두고 있는 이 모임이 자동 종료될 예정이니, 교수님의 지혜로운 일정 조율(이라 쓰고 강제 종료라 읽는)을 기다려보겠습니다. 근데 저, 학폭위 가본 적이 없는데, 이거 절차가 어떻게 되는 거죠? 일이 점점 커지는 것 같은데, 교수님 어떡해요?
See... 아, 아닙니다.

SooHey
안그래도 살기 피곤한 세상인데, 어지간하믄 걍 합의하시죠? 합의금쪼로 서로 금기 See far 1회씩 교환하시구요(에라이 또는 으이구 추천). 학폭위까지 가면 누구 하나는 웰다잉방이나 호러방으로 전학가야 되는데 그쪽에서도 강제 전학생은 안 반길 것 같구요...😔

초록책잔
어떻게 결론 날지~ 몹시 궁금!! 옆 웰다잉반 친구는 팝콘각 ㅎㅎㅎ

향팔
와, 저는 실제 전세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데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생각을 못해본 내용이네요. (최근 몇년 사이의 독서 행위가 거의 현실도피성이라 그랬을지도 :D) 심지어 그 전세금은 전 남편의 연이은 외도로 이혼을 하면서 얼마 안되는 재산을 분할해 나온 돈이었는데 말이죠. (써놓고 보니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와도 여러모로 관련이 깊은 사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이 기가 막히게 훌륭한(?) 소재로 저도 뭔가 좀 써볼걸 그랬습니다 하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SooHey
쓰셔야겠는데요...?!!

향팔
그러게요. 살면서 그중 하나를 겪는 경우는 꽤 있어도, 제 경우처럼 둘다 겹치믄서 꼬인 케이스는 좀처럼 없을 것도 같고요. 하하하!

SooHey
삼재셨나봐요...

향팔
삼재, 정말 그런가봐요. 그후로 우환이 그쳤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았거든요. 비슷한 시기에 동거묘에게 난치병이 찾아왔는데, 그거에 비하면 이혼이나 사기는 (저한텐) 별 문제도 아니더라고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고양이 병을 고칠 수만 있다면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결국 그것마저 잘 하질 못했죠.

초록책잔
아고ㅜ @향팔 님 사진속 고양이가 그친구인가요? 어떤 마음이셨을지 짐작도 안갑니다ㅜ

향팔
네, 둘 중의 치즈냥이가 아팠어요. 5년간 투병하면서 백방으로 애를 써보고, 힘든 치료에 고생도 많이 시켰지만.. 결국은 안 되더라고요. 전부 제 잘못인 것만 같아요. 고맙습니다.

SooHey
턱시도는 잘 있나요? 넘 이쁩니다 +_+

향팔
네, 턱시도는 저랑 잘 지내고 있어요! (형 찾느라고 밤마다 온 집안을 돌아댕기면서 울긴 하지만..)

SooHey
에구구.. 짠해라..ㅜㅜ 동생 들이셔야겠어요~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