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퇴고 시점에서 작중 계절을 가을로 바꾸었다. 말했듯이 괴력난신의 이야기는 봄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작품은 봄으로 둘 수가 없었다. 그 봄에 만난 사람이 이 겨울에 떠난 게 슬펐고 자꾸 그때가 생각났다. 그해 봄에 나는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그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그 봄에 나는 그와 이들과 이 소설집을 내기로 했고, 이 겨울에 봄에 만난 그와 이별했다. 때문에 그 소설집에 넣은 작품에 그 계절을 함부로 쓰지 못하겠다. 작품이 슬퍼 내가 슬퍼진 일은 있었지만, 작품의 추억이 슬퍼 내가 슬퍼진 일은 처음이었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229, 장강명 외 지음
소설을 쓰면서 만약 운명적인 금지된 사랑이 찾아온다면,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해봤어요. 일시적인 호감이나 권태에서 벗어나려는 이유로, 또는 단순한 유희나 인정 욕구 때문에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경우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건 '사랑'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질 것은 자명하고 직장이나 가족을 잃게 될 텐데도 금지된 사랑을 거부하지 못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면? 그건 '운명'이라 인정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232, 장강명 외 지음
범죄의 상당 부분은 인간의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은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복잡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은 때로는 악마가 따로 없을 정도로 잔인하죠. 그리고 사랑이라는 핑계로 타인을 죽이거나 고통에 빠지게 하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중략) 인간은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잔인해질 수 있는 존재임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금지된 사랑 앞에서 말이죠.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239, 장강명 외 지음
종료 시간이 2025-11-14 00:00 이라면 오늘 자정이 되는 거겠지요? 그믐 모임을 몇 번 했지만, 늘 현생과 마감에 치여 사는 지라 눈팅만 해왔는데, 지난 한 달 간 이 방은 제게 늘 궁금한 곳이 되어주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분들, 함께 나눈 이야기들, 음악들과 급훈. 잊지 못할 듯해요. 방이 닫히더라도 종종 들어와 복기할 것이 분명합니다. 자리를 만들어주신 수림문화재단, 좋은 질문과 예리한 감상평으로 학생들의 의욕을 고취시켜 주신 모임지기 장맥주 교수님, 만들어 주신 플레이 리스트 두고두고 들을게요. 책을 만들어주신 고우리 대표님, 정명섭, 차무진 작가님, 연일 신선한 자극과 긴장, 유머를 선사해주신 이 모임의 그므머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특히 그므머님들, 오프에서 뵙게 되면 꼭 반갑게 인사나누면 좋겠습니다. 남겨주신 소중한 글들과 음악,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매일 들어오다가 일이 많아져서 잠깐씩 들렀더니 덧글 스크롤의 압박이!!! ^^; 저는 시간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 마지막 두 소설의 이어쓰기 미션은 수행을 못했네요. 시차도 있어서 머뭇거리다 혹시 인사 못드릴까 염려가 되서 잠시 왔습니다. 재밌는 책으로 모임 이끌어주고 흥미로운 질문/미션도 주신 작가님 감사드리고, 함께 했던 분들과는 다른 모임 기약하면서 마무리 인사드립니다. 곧 봬요! ^^
10월부터 내내 이 방의 재미와 즐거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이 방이야말로 진정한 '모두의 관심사'였지요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 보고, 다른 분들의 감상을 듣고 또 읽고 또 다시 생각해 보는, 정말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방은 닫히더라도 글타래는 남아 있을 거고, 사운드트랙도 남아 있을 거고, 추억도 살아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저는 이번 모임이 그믐에서 같이 책을 읽은 두번째 모임인데...첫번째 모임이 그닥 활발하지 않아서 대략 다 비슷한 분위기구나 생각할 뻔!!!!!! 큰일 날뻔!!!! 이런 멋진 신세계같은 모임이 있고 대단한 분들을 만나다니~ 여러작가님들 이하 슨상님 @장맥주 님과 급우님들 행복한 시간이었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은 바껴도 오다가다 인사해요 우리~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수북강녕 대표님께서 다 적어주셨습니다. ^^ 이제 모임 종료까지 8시간 남짓 남았네요. 모임 운영하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다들 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건가요? 어떻게 이렇게 재치들이 넘치시는 건가요? 가끔 이 방 링크로 들어와서 글 다시 읽으며 다른 사람 몰래 킥킥댈 거 같습니다. ‘500자 덧붙이기’ 숙제 호응이 있을까 싶었는데 엄청난 퀄리티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이지 놀랐습니다. 몇 분은 아마추어가 아니신 거 같은데... 만약 정말로 글쓰기에 관심 없던 분들께 ‘숙제’가 모종의 흥미를 줄 수 있었다면 그보다 더한 영광이 없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 나눠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빈 말이 아니라 잊지 못할 거예요. 모임 종료하는 날 기념으로 기억나는 참여자님들 이름을 불러봅니다. @SooHey 님, @연해 님, @초록책잔 님, @향팔 님, @거북별85 님, @수북강녕 대표님, @미스와플 님, @내로 님, @리지 님, @마키아벨리1 님, @새벽서가 님, @이지유 작가님, @stella15 님, @가연마미 님, @하뭇 님, @밥심 님, @이기원 작가님, @바닿늘 님, @물고기먹이 님, @꽃의요정 님, @IlMondo 님, @조영주 작가님, @박소해 작가님, @도리 님, @Alice2023 님, @공길동 대표님, @쿨영 님, @초록나무5 님, 그리고 제가 까먹은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은 이 방에서 뵐게요~!! https://gmeum.com/gather/detail/3163
쌤님~졸업식 분위긴데요~ 오랫동안 사귀었던....엉엉 여담이지만, 이번달 홍콩독서모임 책이 장강명작가님의 <먼저온미래> 입니다~ @장맥주 슨상님도 아시는 작가님이시죠?ㅎㅎ 다음주 독서모임때 장작가님을 한달간 스승으로 모셨다고 자랑하려고요 ㅎㅎㅎ
저엉든 내 친구여~ 다시 만날 그날 위해~~ 엉엉 <먼저 온 미래> 책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소문 들었어요 ㅎㅎㅎ 자랑해주시면 영광입니다!
아유, 제 이름도 불러주시고, 그저 감읍할 다름입니다. 전 정작 500자는 쓰지도 못하면서 들이 받기나하고, 불량학생이었는데.ㅠ 그럼에도 저에겐 가장 즐거웠고 축제 같은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장맥주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500자 가을 백일장 숙제는 딸랑 한 편밖에 제출을 못한 불량학생입니다만, @장맥주 선생님 덕분에 저도 뭔가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이 방에서 모두 함께 수다 떨면서 글과 생각을 나눈 시간도요!) 멋지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리고 이 책을 만들어주신 @고우리 대표님, 책 얘기할 공간을 마련해주신 @수북지기 님, @차무진 @소향 @블레이드 작가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저희 또 뵈어요! 2025. 11. 13 장강명 드림.
장맥주 작가님~ 역시 기획자(?)다운 기발한 질문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배웁니다!!! 언제 또 만나 맥주 한잔 할 수 있기를요!
29일이 이렇게나 훌쩍 지나가버리다니! 해가 갈수록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요. 이번 모임은 유독 더 그랬어요.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았고, 사랑에 대해서도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읽으면서 혼자 웃음 참기에 실패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이제 마지막이니까, See far... 도 읊조려주고 @내로 ). 이 공간에서의 기억이 아주 오랫동안 제 마음에 온기로 남아있을 것 같아요. 다들 어쩜 그렇게 글도 잘 쓰시고, 아이디어도 반짝반짝하시는지, 읽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다양한 과제로 모임을 재미있게 이끌어주신 (하지만 마감에 냉철한) @장맥주 교수님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올 가을의 백일장 잊지 못할 거예요:) 이 책을 집필하신 작가님들( @장맥주 @차무진 @소향 @블레이드 )과도 직접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과분한 행복을 누린 것 같습니다. @고우리 대표님과도요. 이제 진짜 안녕이네요(흐엉). 제가 원래 가는 사람 안 잡고, 오는 사람 막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그 마음이 흔들흔들하네요. 그래도 그믐에서 또 만날 테니! 아쉬운 마음 고이 접어두고, 또 뵙겠습니다:)
@연해 저랑 소감이 너무 비슷하셔서 놀랐어요. ㅎㅎ 곧 닫힌다니 마음이 허전해요. 연해님, 다음에 또 만나요! :)
어익후 제 아이디도 들어있어서 깜짝놀랬습니다ㅎ 저는 눈팅을 주로 하고있었습니다! 사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너무 생소한 일이라 읽는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읽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감사합니다!
윽, 삶의 거대한 이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모든 것이 BL로 귀결되는 것 같아 슬픕니다 작가님..ㅠㅠ 농담이구요 ㅎㅎ 매번 과제마다 정성으로 피드백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아마 포틀랜드?) 작가님들이 어떤 지점을 조명해주실까? 하는, 정말 학생다운 고민을 하며 과제에 참여했습니다. 그 고민의 시간들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문예창작과라는 너스레가 급훈으로, 더 나아가 시행력 부칙 1조로 승화되는 것을 보며, 교수님의 아량과 포용, 그므머 님들의 사랑과 재치에 감탄했습니다. 더 신나는 다음을 기약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틈 날때마다 이곳을 기웃거리고 있어요. 모임 닫히기 전에(안돼, 가지마!) 이 방도 책도 더 들여다 보려고요. 일정 마치고 저녁 먹고 왔더니 다들 여기 계셨군요! 다들 식사는 하셨는지요? :) 저는 이번이 그믐에서의 두번째 모임인데요, 이렇게 마음을 뺏길(?) 줄은 몰랐어요. 처음에는 금지된 사랑이라는 주제인지 모르고, 연애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이리저리 치이는 현생 업무에서 도망칠 생각으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같이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이야기도 하다 보니 어느새 그믐이 현생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과제도 하다보니 매주 글도 쓰게 되었고요. 추천해주신 음악도 듣고 틈 날때마다 과제 아이디어도 생각하고요ㅋㅋㅋ 느낀 것도 많았고, 배운 것도 많았어요. 그래서 조금 (많이) 거창하게 말해보자면, 낙원이 현생이 된 느낌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께 내적 친밀감도 많이 느끼고요. :) 저도 종종 여기 들어와서 글을 읽을 것 같아요. 함께 해주신 교수님, 작가님들, 그므머 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흐엉, 넘 아쉽지만! 다른 모임에서 또 뵙겠습니다. :)
@리지 님의 글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말씀하신 그믐이 현생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경험 저도 이번에 했어요. 종종 찾아올 곳이 생겼다는 것으로 허전함을 덮어야겠습니다. 꼭 다시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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