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이제 이 방도 이틀이면 닫히네요. 이틀이나 남았는데, 김을 빼는 건 아니고요. ㅎㅎㅎ 제 욕심으로 드리는 말씀인데요, 이 방에 계신 '그므머님'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습니다. 마침 저쪽 방에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앤솔로지『한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방의 교수님 장맥주 님도 계시고요. 극한의 쾌감을 선사하는 정해연, 청소년과 성인 독자를 사로잡는 임지형, 지독한 삐돌이 차무진, 번역가에서 소설가로 지평을 넓힌 박산호, 미스터리·로맨스·SF를 종횡무진 누비는 조영주, 그리고 한국 장르문학계의 만능 엔터테이너 정명섭이 쓴 서울 중심을 흐르는 '한강'에 관한 앤솔로지입니다. (^^) 7작가가 한강을 주제로 쓴 단편들을 읽으러 오세요. 아직 모 집중이고 책도 주신다고 하니 어서어서 건너 오세요. 아아. 그리고 이 사랑스러운 방에서의 대화는 남은 이틀동안 계속 즐겁게 종알종알 거리자고요!! 사랑해. 불륜과 금기방!!
오잉? 그런데 작가님! 지독한 삐돌이라니요, 제가 잘못 읽은 거 아니죠?!ㅠㅠㅋㅋㅋㅋㅋ
저도 '삐돌이'에서 오잉? 했습니다. 다정다감하시고, 사려 깊은 말씀에 감동 받을 때가 많았는데, 삐돌이라니, 삐돌이라니! (라고 자꾸 강조하는 것 같... 죄송합니다. @차무진 작가님)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앤솔로지『한강』 https://gmeum.com/gather/detail/3163 책 증정 서평단 모집 이벤트도 하고 있답니다 이 방이 닫히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며 책 이야기를 주욱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차무진 지금 제 헤어스타일이 안톤 시거 스타일입니다 헤헿 (TMI)
사진 인증이 필요합니다!
고백하자면, 워낙 스크롤 압박이 심해 이 방에 올라온 글들을 다 읽지 못했는데 어느덧 방문 닫는 날이 다가오네요. 방이 닫힌 후에라도 여유가 좀 생기면 급우(?)들이 올린 글들을 찬찬히 읽어볼까 합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냥 가려니 섭섭해서 우리반 급훈이 얼마나 인기어인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 하나 남기고 갑니다. 그저께인가 국밥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옆자리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둘이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데 한 20분 동안 우리반 급훈을 거짓말 안보태고 수백 번을 하더라구요. 완전 추임새로 남발하더군요.
ㅎㅎㅎ 우리 클래스에 들어왔으면 완전 새롭게 거듭났을텐데 아깝네요. ㅠ
우하하하하 @밥심 님 너무 상상이됩니다 ㅎㅎㅎㅎ 근데 요즘 십대고 이십대고 아니 왜 다들 그렇게 ㅡ.ㅡ see far~하는건지
우리는 행복할 때 치킨이나 골뱅이소면이나 인터넷에서 본 재미있는 썰에 대해 이야기하고, 불행할 때 문학을 이야기한다. 나는 문예지가 사회 비평을 싣는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기들이 역량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나봐요. 열아홉 살 이후로 대학 밖으로 한 발도 나간 적이 없는 인간들이 한국 사회가 어떻다면서, 무슨 작품에서 그런 사회 현실을 해석해내려고 애쓰고 있다니까요. 하도 현실 인식이 유치해서 이건 뭐 대학원생이 썼나 하고 확인해보니까 진짜 대학원생이 쓴 글이더라고요.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223, 장강명 외 지음
퇴고 시점에서 작중 계절을 가을로 바꾸었다. 말했듯이 괴력난신의 이야기는 봄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작품은 봄으로 둘 수가 없었다. 그 봄에 만난 사람이 이 겨울에 떠난 게 슬펐고 자꾸 그때가 생각났다. 그해 봄에 나는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그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그 봄에 나는 그와 이들과 이 소설집을 내기로 했고, 이 겨울에 봄에 만난 그와 이별했다. 때문에 그 소설집에 넣은 작품에 그 계절을 함부로 쓰지 못하겠다. 작품이 슬퍼 내가 슬퍼진 일은 있었지만, 작품의 추억이 슬퍼 내가 슬퍼진 일은 처음이었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229, 장강명 외 지음
소설을 쓰면서 만약 운명적인 금지된 사랑이 찾아온다면,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해봤어요. 일시적인 호감이나 권태에서 벗어나려는 이유로, 또는 단순한 유희나 인정 욕구 때문에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경우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건 '사랑'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질 것은 자명하고 직장이나 가족을 잃게 될 텐데도 금지된 사랑을 거부하지 못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면? 그건 '운명'이라 인정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232, 장강명 외 지음
범죄의 상당 부분은 인간의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은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복잡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은 때로는 악마가 따로 없을 정도로 잔인하죠. 그리고 사랑이라는 핑계로 타인을 죽이거나 고통에 빠지게 하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중략) 인간은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잔인해질 수 있는 존재임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금지된 사랑 앞에서 말이죠.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239, 장강명 외 지음
종료 시간이 2025-11-14 00:00 이라면 오늘 자정이 되는 거겠지요? 그믐 모임을 몇 번 했지만, 늘 현생과 마감에 치여 사는 지라 눈팅만 해왔는데, 지난 한 달 간 이 방은 제게 늘 궁금한 곳이 되어주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분들, 함께 나눈 이야기들, 음악들과 급훈. 잊지 못할 듯해요. 방이 닫히더라도 종종 들어와 복기할 것이 분명합니다. 자리를 만들어주신 수림문화재단, 좋은 질문과 예리한 감상평으로 학생들의 의욕을 고취시켜 주신 모임지기 장맥주 교수님, 만들어 주신 플레이 리스트 두고두고 들을게요. 책을 만들어주신 고우리 대표님, 정명섭, 차무진 작가님, 연일 신선한 자극과 긴장, 유머를 선사해주신 이 모임의 그므머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특히 그므머님들, 오프에서 뵙게 되면 꼭 반갑게 인사나누면 좋겠습니다. 남겨주신 소중한 글들과 음악,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매일 들어오다가 일이 많아져서 잠깐씩 들렀더니 덧글 스크롤의 압박이!!! ^^; 저는 시간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 마지막 두 소설의 이어쓰기 미션은 수행을 못했네요. 시차도 있어서 머뭇거리다 혹시 인사 못드릴까 염려가 되서 잠시 왔습니다. 재밌는 책으로 모임 이끌어주고 흥미로운 질문/미션도 주신 작가님 감사드리고, 함께 했던 분들과는 다른 모임 기약하면서 마무리 인사드립니다. 곧 봬요! ^^
10월부터 내내 이 방의 재미와 즐거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이 방이야말로 진정한 '모두의 관심사'였지요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 보고, 다른 분들의 감상을 듣고 또 읽고 또 다시 생각해 보는, 정말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방은 닫히더라도 글타래는 남아 있을 거고, 사운드트랙도 남아 있을 거고, 추억도 살아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저는 이번 모임이 그믐에서 같이 책을 읽은 두번째 모임인데...첫번째 모임이 그닥 활발하지 않아서 대략 다 비슷한 분위기구나 생각할 뻔!!!!!! 큰일 날뻔!!!! 이런 멋진 신세계같은 모임이 있고 대단한 분들을 만나다니~ 여러작가님들 이하 슨상님 @장맥주 님과 급우님들 행복한 시간이었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은 바껴도 오다가다 인사해요 우리~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수북강녕 대표님께서 다 적어주셨습니다. ^^ 이제 모임 종료까지 8시간 남짓 남았네요. 모임 운영하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다들 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건가요? 어떻게 이렇게 재치들이 넘치시는 건가요? 가끔 이 방 링크로 들어와서 글 다시 읽으며 다른 사람 몰래 킥킥댈 거 같습니다. ‘500자 덧붙이기’ 숙제 호응이 있을까 싶었는데 엄청난 퀄리티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이지 놀랐습니다. 몇 분은 아마추어가 아니신 거 같은데... 만약 정말로 글쓰기에 관심 없던 분들께 ‘숙제’가 모종의 흥미를 줄 수 있었다면 그보다 더한 영광이 없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 나눠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빈 말이 아니라 잊지 못할 거예요. 모임 종료하는 날 기념으로 기억나는 참여자님들 이름을 불러봅니다. @SooHey 님, @연해 님, @초록책잔 님, @향팔 님, @거북별85 님, @수북강녕 대표님, @미스와플 님, @내로 님, @리지 님, @마키아벨리1 님, @새벽서가 님, @이지유 작가님, @stella15 님, @가연마미 님, @하뭇 님, @밥심 님, @이기원 작가님, @바닿늘 님, @물고기먹이 님, @꽃의요정 님, @IlMondo 님, @조영주 작가님, @박소해 작가님, @도리 님, @Alice2023 님, @공길동 대표님, @쿨영 님, @초록나무5 님, 그리고 제가 까먹은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은 이 방에서 뵐게요~!! https://gmeum.com/gather/detail/3163
쌤님~졸업식 분위긴데요~ 오랫동안 사귀었던....엉엉 여담이지만, 이번달 홍콩독서모임 책이 장강명작가님의 <먼저온미래> 입니다~ @장맥주 슨상님도 아시는 작가님이시죠?ㅎㅎ 다음주 독서모임때 장작가님을 한달간 스승으로 모셨다고 자랑하려고요 ㅎㅎㅎ
저엉든 내 친구여~ 다시 만날 그날 위해~~ 엉엉 <먼저 온 미래> 책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소문 들었어요 ㅎㅎㅎ 자랑해주시면 영광입니다!
아유, 제 이름도 불러주시고, 그저 감읍할 다름입니다. 전 정작 500자는 쓰지도 못하면서 들이 받기나하고, 불량학생이었는데.ㅠ 그럼에도 저에겐 가장 즐거웠고 축제 같은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장맥주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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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우리의 노동 일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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