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 건데요, 조승우 배우님의 매력은 뭔가요? 저도 조승우 배우님 연기도 잘하시고 잘생기시고 노래도 잘 부르시고 옷도 잘 입으시고 멋진 배우라고 생각합니다만, 여성 관객들이 조승우라는 배우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그 이상인 거 같아서요. 사실 잘생긴 남자 배우도 엄청 많은데 여성 관객 분들은 조승우 배우님에 대해서 저는 못 느끼는 어떤 섹시함을 느끼시는 거 같아서 여쭤봅니다. (젊은 시절의 주진모 배우와 조승우 배우를 비교하면 전자 쪽이 압도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장맥주

stella15
ㅎㅎㅎ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긴해요. 주진모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조승우를 좋아합니다. 주진모는 좀 느끼하거든요. ㅎㅎ 같은 여자가 봐도 매력이 없는 것 같은 여자를 남자들이 껄덕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보는 사람이 다가 아니구나. 사람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게 되더군요.^^

SooHey
The Beauty is in the eye of the beholder.
이 말이 떠오르면서 이 영화도 함께...ㅎ

아이 오브 비홀더영국 대사관 비밀 수사국 형사인 스티븐(이완 맥그리거)은 미모의 조아나(애슐리 저드)가 한 남자를 처참히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스티븐은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껴 체포를 주저한다. 그때 7년전 잃어버린 딸 루시(안느마리 브라운)의 음성을 듣는다. 조아나는 접근하는 모든 남자들을 살해하고 도주를 반복하고, 스티븐은 그녀를 뒤쫓으며 비밀 카메라, 도청 장치, 컴퓨터 등의 첨단 장비를 이용해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한다. 뿐만 아니라 살인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처리하고 위험에 처할 때마다 그녀를 구해준다. 조아나는 자신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있음을 느끼고 그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다. 도청으로 조아나가 어린 시절 아빠에게 버림받은 사실을 알게 된 스티븐은 그녀를 지켜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조아나는 레너드라는 남자에게 진실한 사랑을 느껴 지금까지의 위험한 여행을 끝내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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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오 이 영화 재밌어서 다시 보고 싶었는데 제목이 안 떠올라 다시 보고 싶었는데 못보고 있었슴다. 감사함다.

SooHey
천만임다ㅎㅎ 짙은 여운에 애슐리 쥬드 매력에 홀렸었는데.. 저도 다시 봐야겠네요.

장맥주
미스터리 스릴러인 척 하는 묘한 예술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두 분이나 언급해주시니 반갑습니다. 애슐리 주드는 선량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역에 상당히 어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

수북강녕
이완 맥그리거는 대니 보일 감독과 같이 있을 때 제일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것 중 가장 멋진 술 배틀 장면이 나오는!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을 덕분에 떠올렸습니다
카메론 디아즈의 리즈 시절과 홀리 헌터의 엉뚱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지요~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로버트(이완 맥그리거)는 대기업의 빌딩 청소부로 일하는 별 볼 일 없는 청년이다. 로버트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는 것이 다. 그러나 그는 회사에서 청소 로봇을 고용하면서 해고되고 만다. 부당 해고를 항의하며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위기에 처한 그는 마침 아빠를 만나러 왔던 사장 딸 셀린(카메론 디아즈)을 인질로 삼아 건물을 빠져나온다. 이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고, 그는 얼떨결에 납치범이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삶을 지루해하고, 인질극을 한두 번 겪은 것이 아닌 셀린은 이 색다른 경험에 오히려 흥미를 느낀다. 한편, 셀린의 아버지는 로버트를 없앨 두 사람의 저격수를 고용한다. 그러나 고용된 사람들은 로버트와 셀린을 사랑에 빠지게 하려고 하늘 나라에서 파견된 천사 커플들이 내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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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오! 이 영화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약간 감독도 이완 맥그리거 캐릭터도 나사가 두 개 정도 빠진 상태로 보였습니다. ㅋㅋㅋ

stella15
참, 얼굴 대칭의 문제도 있다는 말도 있어요. 사람마다 오른쪽 얼굴괴 왼쪽 얼굴이 조금씩 다른데 똑같으면 매력을 못 느낀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무조건 잘 생겼다고 끌리는 건 아니니라고. 넘 잘 생기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못 생겨도 끌리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런 거 보면 세상은 공평한 것 같기도 하고요.
주진모와 조승우. 생김새 보단 인상의 차이인 것 같기도 합니다.

SooHey
개개인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있고 그 색깔과 향기가 각각 다른데 주진모와 조승우는 정말 다른 것 같네요. 주진모는 섹시해야 할 것 같은 외모인데 안 섹시합니다. 투박하고 거칠고 어두워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좀 민망한 느낌도 들고요.. 조승우는 귀염상인데 섹시하고 밝고 가벼운듯 하지만 강렬하죠.
말해 모할까요.
https://youtu.be/mK0wC9KRz34?si=gbcRPc0DDDq4xBBm
4:57부터

거북별85
전에 <유 퀴즈 온더 블럭>이란 예능 프로에서 유재석과 조세호 두분이 배우 고수의 외모에 감탄을 금치 못하던장면이 있었는데 .. 저와 딸은 그닥 이해 못했거든요~^^;;
너무 정형화되게 잘 생기신 분들은 오히려 매력이 좀 덜해지는 느낌이 있어요~~눈이 '빡'!! 코가 '빡' !! 너무 완벽하시면 좀~~~~부담스럽다고 해야 하나...
조승우씨는 외모는 그냥 친근한데 오히려 부담이나 반감되는 외모적 요소는 없으면서 연기도 잘하시고 자신감있는 모습이 더 좋아보입니다
류준열이란 배우도 당시 유명한 혜리와 한소희란 배우와 동시에 열애설이 있었는데 외모보다는 역시 매럭이 우선인거 같아요
그래서 그나마 일부일처제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아니었으면 여왕벌이나 사자의 세계같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승자독식)
요즘 아이들은 로맨스물을 영화보다는 웹툰이나 ott 시리즈에서 더 소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화를 소비하는 형태가 예전 저때와는 좀 달라진거 같습니다^^
위 사진은 혜리와 류준열의 <응답하라 1988 > 드라마 속 한장면입니다^^


장맥주
고수는 인기가 없는데 류준열은 왜 인기가 있는 것인가... 저한테는 이번 생에서 이해 못할 미스터리로군요.

수북강녕
저는 얼빠이기 때문에 (저렴한 표현 송구합니다) 류준열보다 고수를 좋아합니다 같은 이유에서 조승우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후아유>에서는 분명, 초기 판교 덕후 같은 느낌을 잘 연기했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나 연극 '햄릿'에서도 소름 돋는 인생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눈코입이 가장 적확한 위치에 멋진 크기로 배치된 잘생긴 배우를 더 좋아합니다 최애 본진도 일단 얼굴이 90%... ㅋㅋ
장맥주님 말씀을 듣고 보니, 장원영이나 카리나보다 화사를 좋아하거나, 수지보다 공효진을 좋아하는 경우도 미스터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의 아니게 배우님들 개인적인 얼평해서 죄송합니다! 최근의 연극 '햄릿'에서 조승우 배우님 캐릭터 프로필 정말 멋졌습니다!)


장맥주
김원영 작가님이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에서 어떤 사람의 외적인 매력이라도 스냅 사진으로 찍은 이미지의 매력과 초상화로 그린 이미지의 매력을 구분해서 말씀하셨던 게 기억납니다(정확치는 않네요 ^^). 초상화라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게 아니라 다양한 표정이나 동작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어떤 총합적인 이미지를 말하는 것이었다고 기억해요(역시 정확치는 않음). 고수 배우는 스냅 사진도 멋진 분, 류준열 배우는 초상화가 멋진 분 정도로 이해해보렵니다. 그런데 가끔 앤 해서웨이나 샤를리즈 테론처럼 스냅 사진으로 찍어도, 초상화를 그려도 아름답기 그지없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남자 배우 중에서는... 양조위...?

거북별85
오!! 양조위 배우님 인정~👍 배우분야에서 성실한 장인의 느낌입니다^^

미스와플
저, 양조위님 디스는 아닌데요, 한 20여년 전에 영웅 기자시사회 때 두 분이 내한한 적이 있었어요. 장만옥님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비해 양조위님은 전날 숙취가 덜 풀렸는지 노숙자 분위기를 풍겨서 당시에 갖고 있던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냅다 찍었는데 잃어버렸어요. 아름다운 배우님이긴 한데 그 날 양조위님의 톤앤매너가 꽝이었어요. 인상 팍~~ 그런 모습 처음이라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 아, 그건 그렇고 장만옥과 여명이 나온 소살리토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지금으로서는 좀 이해할 수 없는 얘기이긴 해요. 둘의 사생활을 인터넷에 홀라당?

장맥주
저는 이때 직접 뵈었습니다. 굉장히 소년 같고 말랐고 톤앤매너도 아주 좋았더랬습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0410280755231
<영웅> 기자시사회 때에는 전날 장만옥 배우님과 고량주라도 좀 드셨던 걸까요? ^^

미스와플
그러셨나봐요. 장만옥님은 정말 너무 아름답고 친절하셨는데요.^^

SooHey
<서울공략>이라는 작품이 있었나 해서 검색해보니...;;



수북강녕
<서울공략>은 <동경공략>의 속편 격인 셈으로, 마초성 감독, 양조위 주연이라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동경공략이 훨씬 나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동경공략>은 양조위뿐 아니라 (신사대천왕에 끼었다 안 끼었다 했던) 정이건, (냉정과 열정 사이에 나왔던) 진혜림, (<파이란>에서 최민식과 연기하면서 홍콩과는 전혀 다른 k-영화 클래스에 놀랐다는) 장백지 등이 나와 액션과 로맨스 모두 볼 만했는데요, <서울공략>은 홍콩 배우로는 서기, 대만 가수로 연기 경력이 짧았던 임현제 정도가 기용되었고, 우리 배우들이 꽤 나왔는데 합을 잘 맞추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대로 추억 소환하네요 ^^;;;

서울공략제조판을 사수하라! 일본 국방외무과 특별수사 요원 람(양조위)은 3천만 달러의 위조지폐 제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미모의 여도둑 JJ(서기)를 만나게 된다. 제조판을 노린 JJ는 람을 배신하지만 한 수 위의 람은 JJ를 보기 좋게 골탕 먹인다. 의기양양하던 람은 오히려 오 웬(임현제)에게 제조판을 탈취당하게 되고…… 서울에서 쫓고 쫓기는 혈전이 시작된다. 오웬이 한국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람은 한국에 잠입하여 미모의 여자 첩보원들과 여기에 JJ까지 합세하여 그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한편 오웬은 한국의 위조지폐조직 두목 흑곰, 통역사 킴과 제조판 거래를 시도하던 중 람이 현장을 급습하여 흑곰의 무리들과 일대 격전이 벌어지고 그 사이 오웬은 다시 사라져버린다. 드디어 밝혀지는 북극곰의 정체. 과연 제조판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람은 오웬이 CIA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함께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 그 사이 흑곰은 JJ를 납치하여 제조판을 요구하며 협박하기에 이르는데…… 긴박해진 람과 오웬은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위폐조직의 보스인 북극곰의 실체를 맞닥뜨리게 되고 위폐 제조판을 둘러싼 그들간의 대대적인 혈투가 한바탕 펼쳐지는데……

동경공략일본 동경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립 탐정 린(양조위 분)은 신주쿠에서 정체 모를 사내들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린은 자신의 조수 사오리(장백지 분)와 미녀 보디가드들이 기다리던 은신처로 들어간다. 한편 메이시(진혜림 분)는 결혼식에 불참하고 행방불명된 약혼자 다까시(나까무라 토루 분)를 찾아 일본으로 떠나는데 그들의 신혼 집을 설계한 실내장식가인 용(정이건 분)도 일해준 돈을 받겠다는 일념 하나로 메이시를 쫓아간다. 동경에 있는 다까시의 아파 트에 도착한 메이시는 린을 습격했던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게 되지만 용의 무술 실력과 린이 보낸 미녀 보디가드들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된다. 그후 사오리의 안내를 받아 린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네 명의 동반자는 동경에서 운명의 만남을 갖게 된다. 린으로부터 부패한 CIA, 야쿠자 등이 연루된 다까시의 행방 불명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메이시는 린의 계획에 동참하게 되고 용 또한 어쩔 수 없이 합류하게 된다. 다까시의 사건을 조사 중 린은 계속되는 야쿠자와 CIA의 위협을 받는다. 결국 린은 그들을 상대로 일본열도를 뒤흔드는 반격 작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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