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장강명 작가님께서 모으신, 그믐 회원님들께서 추천하신 유투브 음악들을 듣고 있는데...정말이지....탁월한 선곡들이 많네요. 이 플레이리스트는 오래오래 들을 것 같습니다. (투란도트부터 빛너머로까지가 이런데, 뒤의 작품들에서 선곡된 곡들은 또 어떨지.....크하.)
빛너머로의 첫번째 질문이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유튜브로 음악 틀고 책읽을 때나 잠 깨울때 분명히 듣는데 떠오르는 노래가 없다. ㅠㅠ 두번째 [장애인 성 자원봉사자]를 안것이 2000년대들어서다. 그때 든 생각이 노인의 성이 먼저이지 않을까와 범죄와 연관되면이라는 두가지 생각이었다. 무지에서 오는 단순한 생각이였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성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원봉사라는 단어에서 오는 거부감일수도 있었을것 같다. 누가 자원해서 즉 스스로 무료로 봉사할까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였는것 같다. 지금 다시 기사를 읽으면서 선천적 장애와 후천적 장애를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봐야할것 같다. 봉사보다는 봉사정신이 있으신 여성또는 남성들을 어떠한 규칙에 의해 선발해서 일정한 수입으로 할 수 있는 직업으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성매매와의 차등은 분명히 두어야하는데 어떻게 하며 적어보니 거의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되어 어렵다. 규정 규칙을 정해야하는데 너무 복잡하다. 인간이 누려야할 권리를 같이 하기 위해선 그들에게 먼저 물어보고 규정으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고 선별을 어떻게 할지 정하는것이 좋을거 같다. 삶의 질이라는 차원에서 노인의 성과 함께 깊이 논의해보아야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한다.
세번째의 500자 난 코스가 또 다가와 있네요.
스크롤 내리느라 힘들었습니다. 헉헉 저는 일단 1번부터 하겠습니다. 여기 들어오면 정말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에 조예가 깊은 분이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아직 다 읽고 듣지도 못했네요. 그래도 제가 나름 아이돌 음악은 좀 들어봐서요. ^^ 아이돌출신 이효리의 '그네'를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r0TGL_GhJ8&list=RDrr0TGL_GhJ8&start_radio=1 아이돌 출신 가수가, 그것도 톱을 달리던 아이콘이던 가수가 뭔가 이룬 것을 내려놓지 않고 다른 면모를 보이며 끊임없이 자신 말고 '우리'를, 그리고 옳음을 고민하는 모습이 참 많이 인상적입니다. 자기 색깔을 보여주며 이런 음악을 내놓은 것이 그 움직임의 시작일까요? 한없이 슬프고 애통한 목소리에서 바닷가의 쓸쓸한 발자국처럼 처연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음악입니다. 또 하나 역시 아이돌 출신 가수의 음악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lQkYPQ2JiY&list=RDulQkYPQ2JiY&start_radio=1 인순이 님의 1987년 노래 비닐장판위의 딱정벌레 어릴 때는 느낌이 없었는데, 지금 들어보면 그 사무치는 외로움이 온몸으로 몸서리쳐질 만큼 느껴집니다. 세상은 눈부시게 화려해져가는 1980년대. 도시의 뒷골목 어디에 슬픈 창부가 낮동안 험한 일을 겪고 울면서 부른 것 같은 그 슬픔이 너무나 아픕니다. 사무치는 외로움. 공노식은 외로움이 두려울만큼 슬프지 않았을까, 거기서 도망치고 싶었을만큼 슬프지 않았을까 합니다. 부서진, 딱딱한 고철같은 낡은 컴퓨터들 속에서 무얼 막 찾는 그 것은 외로움 때문이 아니었을까. 지독하게도 슬픈 노래를 추천해봅니다.
와. 두 곡 다 전혀 몰랐는데 덕분에 듣습니다. <빛 너머로> 사운드트랙도 이렇게 풍성해지고... 이효리, 인순이 두 뮤지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그렇죠. 인순이님이 희자매 출신이시죠. 노래도 슬프지만 '비닐장판의 딱정벌레' 같은 제목을 어떻게 붙이셨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추천한 곡을 잘 들어주셔서요. 내면의 성숙과 또 결핍과 그 결핍을 메우려는 몸부림 같은게 느껴지는 곡들이었어요. 텅빈 슬픔에서 또 우리는 용기를 얻지 않나 합니다.
저도 두곡다 처음 듣는 노래입니다....효리언니 같은 이유로 너무 좋아합니다! 언젠가 그녀가 오픈한 요가원에서 수련을 받아보고싶네요 ㅎㅎ 인순이님은 얼마전 산티아고 길을 걸으신걸 유투브에 올리셔서 봤어요~저도 짧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는데 그래서 노래보다 그 유투브가 더 기억에 남아있다가 이 노래를 들으니 역시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셨구나~ 느끼며 제가 사는 이곳 흐린 가을아침에 '에레나라 불린 여인'을 감상했습니다. 와플님~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뮤지션들이죠. 끊임없이 걷고 움직이고 노력하는 사람들. 책잔님도 멋지십니다.
오모나 와플님, 저도 이효리 그네 좋아하는데.. 당시 작곡가가 이 곡을 표절했다고 해서 사라진 노래지요? 원곡도 들어봤는데 좋더라고요.
아 그랬군요. 그래도 좋은 노래 알아주시니 반갑습니다.
@미스와플 노래 참 좋네요. 뮤직비디오도요. 올려주셔서 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
잘 들어주셨다니 감사해요 작가님.
상쾌한 아침이다. 어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잠에 들어서 일까 아니면 아내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가뿐하다. 지금까지 이런 느낌을 받은적은 거의 없었는데 어찌 되었던 일어나야지 어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일어나서 어제 준비해둔 곳으로 가서 주문을 외우면 아내를 만날수 있는데 아무리 힘을 주어도 움직여지지 않는다. 묶여있는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 아니 왜 이러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일이 생길 이유가 없다. 머릿속이 복잡하다. 마음이 조금 진정되자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만 들린다. 삐삐삑 삐삐삑 기계음들이다. 여기가 어디지 고개를 돌려보려해도 되지 않는다. 눈동자만이라도 역시 움직여지지 않는다. 고요속에 기계음만 듣고 있는데 어디선가 문이 열리는 소리 끌리는 소리 등이 들린다. "아빠." 은아다. 울었나 무슨일이지 목소리가 많이 떨리고 있다. 나도 은아를 불러보지만 역시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아빠, 잘 지냈어? 일주일만이네.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감기가 심해져서 폐렴이 되었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 많이 놀랐지만.. 아빠가 이렇게 된 지도 5년이 지났네." 아니 이렇게라니 하고 생각하는 순간 눈앞에 아이의 활짝 웃는 사진이 나타났다. 은아의 아이라고? 많은 것이 궁금하지만 목소리가 안으로만 들어온다. "아빠 뇌사판정 받았을 때 살짝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희망을 가졌었나봐. 그리고 이젠 아빠밖에 없으니 계속 같이 있고 싶은 욕심도 있었어. 하지만 이젠 내 가정에 신경을 써야 할거 같아. 모두 지쳐가고 있어서. 상의 해서 어제 늦은 밤 임종기도도 드렸어. 수녀님께서 아빠 손목에 팔찌도 채워주셨어." 이게 무슨 말이지 내가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은아의 말을 다 들을 수있는데 은아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조용히 울던 울음이 서서히 통곡이 되었다. 그 사이에 은아는 몇번이나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런 기막힌 일이. 아내 얼굴이라도 한번 만져보고 쓰러지시지. 그런데 참 (다시 한번) 기가 막힌 아이러니입니다. 공노식 씨의 아들도, 아내도, 그리고 공노식 씨도 '너머'에 있는데 그렇다고 그들이 함께 있는 건 아니라니요. 그리고 저희를 포함해 '이편'에 있는 사람의 사랑을 여전히 받고 있다는 사실이요. 그래도 이편에 있는 딸의 사랑만큼은 너머에 있는 공노식 씨에게 5년 만에 전해졌네요. 공노식 씨의 사랑도 너머에 있는 아내에게 전해졌을까요. 나중에는 그 가족이 모두 빛 너머에서 만나겠지요? 결국에는 우리 모두 이곳을 떠나야 하니까... 공노식 씨가 그런 희망은 품을 거라고 믿고 싶네요. 빛 너머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어쨌든 알고 있는 거잖아요? 잔인하지만 아이러니한 희망과 수수께끼를 함께 남겨주신 @가연마미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 마음이 휴대폰 스크린 '너머'로, 전파와 전선을 타고, 전해지나요? ^^
너무 잘 전해집니다. 저희 집 중1은 글을 읽더니 '엄마가 이렇게 잔인한 사람이야' 해서 내용을 이야기해줬더니 '귀신?'을 하고 아무말이 없어 잊고 있었는데 잘때쯤 '역시 엄마는 최최최 최가 얼마가 붙어야할지 모르는 극T야 '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
이 결말.. 다시 읽으니 너무 슬픕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이곳에 올려준 음악을 들으며 글을 썼네요. 여러분의 설명과 올려주신 음악을 들으며 행복하게 시작합니다.♡♡♡
저희 아빠가 거의 한 80년 정도 된 옛날 일을 또렷이 기억하시는데요, 고모 두분이랑 어릴 때 툇마루에 걸터앉아 있었대요. 그런데 툇마루 앞 마당에 걸어놓은 치마저고리가 바람에 마구 흔들리더래요.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이상해서 방으로 들어왔고, 그 치마 저고리가 춤을 추듯 따라 들어왔대요. 그리고 툇마루 (건넌방)에서 시작해 디귿자로 된 집을 훑듯이 춤을 추면서 집안을 다 휘돌아서 나가더랍니다. 너무 놀라서 아빤 이불속으로 들어갔지만 아직도 기억이 나신대요. 그 때 할머니는 귀신이 들어왔네, 하면서 뭐 별 일 아니라는 듯이 소금과 쌀인가? 무언가를 뿌리셨다고 하네요.
누구나 아는 귀신 하나쯤은 있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 (드라마 도깨비 대사 패러디입니다.^^;;)
검증까지 해주셔서 더욱 "세상에 이런일이~~!!" 저는 아직 아는 귀신없는데 그렇담 이왕이면 조인성귀신이나 다니엘헤니귀신이나...서양귀신으로 베네딕트 컴퍼배치귀신 또 콜린패럴귀신이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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