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문득 이 작품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도라에몽>도... 쿨럭...
강남몽황석영의 장편소설. <강남몽>은 작가 스스로 여러 지면에서 밝혔듯 필생의 작업 가운데 하나로 일찍부터 구상해온 '강남형성사'가 경지에 이른 작가 특유의 필력과 왕성한 실험정신으로 완성을 이룬 작품이다. 수십년에 걸친 남한 자본주의 근대화의 숨가쁜 여정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며 우리 시대 삶의 바탕이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를 실감나게 제시하는 대작이다.
저도 코코몽, 엠씨몽...까지 적었다가 너무 까부는 것 같아 지웠습니다... 쿨럭쿨럭... 갑작스런 기온 급강하에 감기조심하세요오오~~~
제가 자몽이랑 하몽까지는 생각했는데 엠씨몽은... 남해에서 너른 바다를 보고 살면 유머감각이 웅장해지는 거군요!
연수 한번 오십쇼~
저요!! 유머있는 사람이 되는게 남은생의 목표입니다!! ㅎㅎ
기별 주시면 환영피켓 들고 터미널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남해 너무 사랑하는 곳입니다~~전 부산이 고향이에요^^ 남편은퇴후 거제도에서 살 계획을 꿈꾸고 있습니다~ 한 십년뒤가 되겠지만 거제도랑 남해 그리 멀지않지요? 피켓약속! 10년뒤!!
웃음을 참으려 했으나 결국 참지 못했습니다(푸하하하). 저도 자몽 생각했는데, 이유가 너무 단순하답니다. 아까 저녁에 자몽을 먹어서... (쿨럭쿨럭쿨럭) @장맥주
와아... 이토록 자세한 설명이라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해가 쏙쏙되었어요. 이건 마치 언어영역(요즘도 이렇게 부르는지 모르겠지만)을 풀 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문제를 정작 작가 본인이 틀리는 상황과도 닿아있지 않을까 싶... (쿨럭) @SooHey 님 덕분에 제가 쓴 글이 굉장히 있어보이는 후광효과가(하하하). 감사합니다:)
와~ 다행이다. 그 무서운 백(魄)들이 꿈이었군요^^ 저는 공노식씨의 그 깨달음이 그냥 온것이 아닌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있는데...비록 가족을 등한시 한듯 자신의 전문분야인 영문학과 영시에 빠져있었다 하더라도 그 문학들을 읽고 느꼈던 것들이 공노식씨의 어딘가에 켜켜이 쌓여있었기에 삶의 어느 순간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자신의 잘못됐던 지난날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울음을 울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절대 반성 안하는 류의 휴먼도 있잖아요 왜~ ㅎㅎㅎ 모든 것이 제자리로 찾아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잘 읽었습니다!
네, 모두 꿈이었습니다(짜잔!). 그리고 @초록책잔 님 말씀처럼 저 또한 활자의 힘, 문학의 힘을 믿고 있어요. 자신의 일(과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도 소중한 관계 또한 잘 이어갈 수 있는 균형을 담고 싶기도 했답니다. '절대 반성 안 하는 류의 휴먼'이라는 말씀에 슬며시 미소 짓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인간 군상은 왜 자꾸 업데이트되는 것인지... 참으로 요지경인 세상(어질어질). 읽어주시고, 따뜻한 말씀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SooHey 님은 <조신지몽>과 <구운몽>을 말씀하셨지만 저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떠올렸답니다! 잘 읽었습니다, @연해 님! 그야말로 완벽한 해피엔딩이네요. 읽으면서 저는 혹시 수녀님이 그냥 119에 신고만 한 게 아니라 교훈적인 꿈도 만들어주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투란도트의 집>과 달리 <빛 너머로> 뒤에 그믐 회원님들이 덧붙여주신 결말은 다 훈훈해서 좋았습니다. 혹시 거기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투란도트의 집>은 여백이 무척 많은 글인 데 비해 <빛 너머로>는 밀도가 아주 높아서, 후일담을 쓸 때 자유도가 그만큼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투란도트의 집> 화자에 비해 공노식 씨의 상황이 훨씬 더 처절해서 선량한 독자들이 얼마간 밝은 결말을 선사해주고 싶어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p. s. 밀도 높음과 처절함은 제가 생각하는 @차무진 작가님 소설의 특징인데, <빛 너머로>에도 그대로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도, 플롯도, 세계관도 아주 꽉꽉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집에서 가장 밀도 높은 소설 아닌가 합니다. 가장 밀도가 낮은 소설이 <투란도트의 집>이고요. <빛 너머로>를 경장편소설이나 장편소설로 늘려 쓰라고 하면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투란도트의 집>으로 같은 작업을 하라고 하면 답이 안 나오겠지요...? ㅎㅎㅎ p. p. s. <조지 오웰 뒤에서>는 읽어야지 하면서 아직 시작을 못했습니다. 읽기 전에 단단히 각오를 해야겠지요. ㅠ.ㅠ
장맥주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저는 오히려 그 반대인데. <투란토트의 집>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차무진 작가님의 글은 첨 봤을 땐 나름 꽉 찬 느낌이고, 문제 의식도 느껴지지만 단편으로 소화하기엔 좀 많이 아쉽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건드려 주기만 하고 서둘러 마무리한 느낌이라 오해의 소지도 좀 있어 보이고. 장맥주님과는 좀 다른 의미에서 진짜 재대로 써 보시게 낫지 않을까? 저 개인적으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여기는 글을 즐기는 자리지 남의 글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판단해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장맥주님이 그리 말씀하셔서 잠시 제 의견을 피력해 보았습니다. 실례가 됐다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작가와 독자의 시각이나 입장은 같은 게 아니니...
전혀 실례가 아닙니다. ^^ 그믐는 책을 읽고 분석하고 비판하고 느낌도 교환하고 그러라고 제공된 곳이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솔하게 느끼신 점을 전달받는 기회는 작가에게는 참 소중합니다.
비록 술 마시다가 ‘이런 거 어때요?’ 말한 게 전부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기획자가 되다 보니까 최종 결과물인 소설집에 대해서 책임감을 품게 되더라고요. 중간에 불행히도 정아은 작가님이 빠지게 되면서 당초 5편으로 구성하려 했던 소설집을 4편으로 구성하게 되어 그것도 좀 부담이 되었습니다. 4편만 들어 있는 앤솔러지는 좀 가볍지 않나, 모자란 느낌이 들지 않을까 걱정도 했고요. <투란도트의 집>에 대해서는 저는 여전히 밀도(=정보량/글자 수)가 낮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자기폄하나 과장된 겸손이 아니라 그냥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꼭 나쁜 것도 아니고 밀도를 일부러 낮춰서 얻은 효과도 있었던 것 같고요. 이런 표현이 적합할지 모르겠지만 ‘정보들이 지워진 문장의 공간감’ 같은. 그래서 일부러 인물들의 이름이나 직업,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의 지명 등 구체적인 정보는 최대한 지우려 애썼습니다. 요행히 그런 ‘텅 빈 느낌’이 글에는 그럭저럭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원고를 마름모출판사로 보내면서 ‘다른 글도 이렇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하고 희미하게 생각했어요. 가뜩이나 4편만 실리는데 다른 글까지 이렇게 텅 빈 느낌이면 책이 부실해 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어요. 그런데 @고우리 대표님도 아마 <빛 너머로>를 받아보시고 안도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정보량/글자 수의 관점에서 수록작 중에 <빛 너머로>가 밀도가 가장 높고, 소설집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를 든든히 받쳐주는 기둥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빛 너머로>는 단순히 구체적인 정보를 많이 제시하는 작품이 아니라, 여러 장르의 장르 규칙을 지키기 위해, 관련된 서스펜스를 발생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까지 충실하게 제공합니다. 저는 그래서 ‘금지된 사랑’ 앤솔러지에서 이 작품이 좀 손해를 봤다고 생각해요. 어느 전시장에 걸려 있어도 좋을 작품이 이 전시장에서 다소 튀어 보이게 됐구나 하고요. 예를 들어 오컬트 앤솔러지에 실려 있었다면 다들 훨씬 더 편안하게 보시고, 글의 테크닉에 대해서도 더 높이 평가하셨을 것 같습니다. 반면 <투란도트의 집>은 ‘클래식 음악 앤솔러지’ 같은 데에 실려 있었다면 서사의 빈약함을 투란도트에 대한 ‘썰’로 때우려 하는 요령이 두드러지게 보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덕분에 앤솔러지 기획과 단편 읽는 법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작품이 어느 전시장에 걸려있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는 말씀!! 딱이네요~ 역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의 장맥주님! 아니 장 안드레아 형제님!!
@장맥주 어마어마한 기획이었죠. ㅎㅎ 덕분에 아주 뜻 깊은 책이 탄생했고요. 전에도 몇 번 얘기했는데 쓰게 된 과정부터 나오고 나서까지 모든 과정이 더 소설 같았던 앤솔러지였어요. '투란도트의 집'의 밀도를 의도하신 거라면 저는 무척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투란도트에서 제목 바꾸셨을 때 부동산 앤솔러지 느낌이 나면 어쩌나 잠시 걱정하긴 했습니다. ㅋㅋ) 그 공허함에 마음이 한동안 스산했거든요. 작가님 데뷔작 '표백'도 다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빛 너머로'를 읽고 나서는 슬픔이 밀려옴과 동시에 차 작가님이 인류애가 아주 크신 분이구나 생각했어요. 앤솔러지에서 기둥 역할을 했다는 데 적극 동의합니다.
오!! <투란도트의 집>은 '정보들이 지워진 문장의 공간감' 같은 느낌이군요~ 그렇게 설명해주시니 이해갑니다^^ 솔직히 전 @stella15 님의 글을 읽고 <투란도트의 집>이 각 등장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연작소설로 확장시키면 어떨까 생각했거든요~읽고 난 다음 궁금한 점들이 자꾸 생겨서요^^ <빛 너머로>로는 장작가님 말씀처럼 <금기의 사랑> 앤솔로지여서 눈에 띄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논의하기 힘든 소재를 언급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살을 전혀 맞지 않기도 힘들구요~ㅜㅜ 차작가님 작품들은 색깔이 강하고 초반에는 빌드업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셔서 초반에 매료되기 힘들수도 있지만 ㅜㅜ 읽다보면 속도감이나 반전, 서사 등에서 빠져들게 된답니다 그리고 전 그믐을 통해서 차작가님의 <아폴론 저축은행>으로 시작해서 접근하기가 쉬웠습니다 재미있고 순한맛 버전입니다 차작가님의 다양한 색깔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
몇 번이고 곱씹어 읽었습니다 과장된 겸손이 아니라 팩트를 전달하는 진솔하고 노련한 작가님 화법에 감탄하고, <빛 너머로>에 대해 어렴풋하게 느꼈던 점을 적절한 비유와 깊은 애정, 명확한 설명으로 전달해 주셔서 이 작품에 대해 더 애정이 생겼습니다 ♡ *** 읽으면서 떠오른 과거의 기억 두 컷 *** # @장맥주 작가님이 못 오셨던 우연모관 책의 북토크 진행 도중, @차무진 작가님이 <투란도트의 집>에 켜켜이 담겨진 은유와 해석에 대해 꿀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소개해 주셨던 것 (2025.5.15 책방연희 광화문) # @장맥주 작가님의 명저 <미세좌절의 시대> 북토크 후 독자 Q&A 도중, '최근 읽으신 책 중 좋았던 것'을 추천해 달라는 한 독자분의 요청에 주저없이 '2024년의 초반이기는 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올해의 책은 @차무진 작가님의 <여우의 계절>이 아닌가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 (2024.4.4 합정 디어라이프) 작가님들 현업 사진 함께~ ♡♡♡
미세 좌절의 시대‘미세 좌절’은 장강명이 새롭게 고안해낸 조어이다. 국가가 장기 경제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기업은 여러 경영 방식을 택하지만 정작 시민 개개인은 그러한 체계 속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실패를 겪는다. 이 만연한 실패의 감각을 작가는 ‘미세 좌절’이라고 명명한다.
여우의 계절 - 귀주대첩, 속이는 자들의 얼굴고려가 외세의 조력 없이 가장 완벽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유일한 전투인 귀주대첩이 벌어지기까지의 스무 날 동안 구주성(귀주성) 주변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저도 대표님의 이 글을 몇 번이나 읽었어요. 대표님이 써주신 글에서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고 그 글을 읽는 제 눈에서도 꿀이 떨어집니다. 작가가 되기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정말 오랜만에 했네요. ^^ 첫 번째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들었고, 두 번째 이야기는 까먹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연결해주시고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제가 지금 폴 오스터의 『4 3 2 1』 2권을 읽고 있는데 막 읽고 있는 부분에 지금 제 마음을 표현한 듯한 문장이 나와서 옮겨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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