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눈길이 자꾸만 너를 쫓았다. 이미 너를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에 움찔하기도 했다. 그린 듯 갸름하고 고운 얼굴선, 조금은 처연하나 그렇다고 유약해 보이지도 않는 눈매, 크림처럼 희고 매끈한 목덜미, 단조로운 무채색 원피스를 입었음에도 빛나는 너는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을 만했다. 그러나 단지 너의 아름다움에 끌린 것만은 아니었다. 네가 어딘가 나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게 무언지 그때는 도통 알 수 없었다. ”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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