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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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 @가연마미 님. 황성환의 단독 범죄였는데 김규찬이 죄를 뒤집어 쓴 거군요! @가연마미 님이 써주신 결말에 따르면 계획하는 자들은 원하는 것을 피상적으로만 얻게 되네요. 황성환은 아내의 죽음을 원했고 자신이 붙잡히지 않을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목표를 이루는가 했는데, 정작 사랑하는 김규찬을 잃었습니다. 강민규-오재민은 물증 없는 범죄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 치밀하게 심리적 덫을 놨고 그 작전은 성공하는데, 정작 진범을 잡지는 못했지요. 계획이라는 것이 결국은 지금의 현실에 바탕을 둔 미래의 이야기이며, 황성환이 김규찬을 만난 곳이 작가 지망생 모임임을 생각하면 참 묘합니다. 심지어 가연마미 님이 써주신 결말에서 김규찬이 이야기 쓰는 법이라고 가르쳐준 요령은 ‘누구에게 보여주는 글이 아닌 나와의 대화라 생각하고 편하게 쓸 것’이군요. 의미심장합니다. 황성환의 ‘이야기’는 김규찬을 향한 것이 아니었는데. 정명섭 작가님이 공들여 쓰신 이야기 역시 @가연마미 님이라는 이야기꾼을 만나 다른 메시지를 전하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 뭡니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는 시작이 무량하다. 시작만 무량하다. 시간이 새로 열리고, 공간이 새로 펼쳐진다. 그렇게 단단한 시작만을 밟아가다 어느 날 어느 곳에서 참, 세상에는 물컹한 끝도 있었지 그걸 처음 안 사람들처럼 소스라친다. 끝은 미래라서 반드시 눈앞에 도착하고, 언젠가는 현재가 되고. 그 순간 무엇을 할 수 있나. 무엇도 할 수 없다. 대개는 울면서 끝을 밟고 각자 다른 길로 간다. 그것을 이별이라 부른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별하지 않는다. 끝을 넘어서지 않고 스스로가 끝이 되어버린다. 따로 살아갈 미래가 다가오지 않도록 당장 시간을 끊어낸다. 그렇다면 사랑은 거기에서 끝났다고 해야 하나 끝없는 곳으로 갔다고 해야 하나. (중략) 끝은 정말 끝일까. 끝은 사람들의 운명을 스쳐 어딘가로 계속 가고 있는 게 아닐까. 노래에 업혀서 죽음 비슷한 잠에 업혀서. 도무지 끝을 모르는 끝은, 끝없음을 향해서.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 한정원의 8월 한정원 지음
제가 일이 좀 있어 며칠 안들어왔더니 스압이.... 다 못 읽겠어요. 헉헉. 오호라~~ 숙제! 저는 숙제먼저 할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SdryssUmlpE&list=RDSdryssUmlpE&start_radio=1 경쾌하고도 좀 엉뚱하고 별난 콤비가 올 것 같은 geek in the pink 그리고 마이샤로나 옛날노래인데 첫 시작 부분의 드럼 비트는 정말 신나죠 아주 옛날에 차인표가 나온 CF에서 보고 들었던 것 같아요. 제목만 알고 뮤지션 이름은 모르는데 '더그피거'라고 하네요. 싱어인지 그룹 이름인지 모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bbr60I0u2Ng&list=RDbbr60I0u2Ng&start_radio=1
혹시 1990년대에 제니퍼틸리 나온 바운드 기억나시는분 계시나요? 그리고 나 슬옹과 지구 지킴이 친구의 이야기 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이 소설 정말 재미있어요. 나와 판달마루가 새우탕면 먹는 장면 일품이에요. 참! 새우탕면, 봉지라면으로 나왔(TMI였습니다.)
아아, 갑자기 판달마루가 나오다니요, 와플니~임 ㅎㅎㅎ 저 잠시 떨렸습니다 그리고 바운드! 저도 기억하는 영화 입니다! 워쇼스키 형제시절!
정말 재미있는 책인데 알려지지 않은듯해 아쉽습니다.
맞다! 페이스오프! 니콜라스케이지와 존 트라볼타의 신들린 연기! 여기서 아이에게 오버더 레인보우 음악틀고 헤드폰 씌워준 장면 생각나네요.
안녕하세요! 수북지기입니다. 두 가지 공지사항 전해드립니다 :) 1. 독자 설문조사(~11.13) 더 나은 북클럽 운영을 위해 독자분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기프티콘을 보내드려요 :) ▶ 설문조사 링크 https://naver.me/GDLyLMwy 2. 문장수집(~11.13) 좋은건 함께 나눠야 더 좋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이끌렸던 문장들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문장을 고르게 된 이유도 간단하게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수집된 문장들은 재단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만약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나는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안락한 삶을 유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내가 뭘 더 좋은 걸 했겠는가.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158쪽, 장강명 외 지음
“소중한 것, 아름다운 것, 가치 있는 것을 왜 죽은 채로 그냥 놔두면 안 된단 말인가? 잔해에 불과한 것들을 왜 억지로 좀비처럼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단 말인가?”
절망했다면서, 자신을 파괴하고 싶다면서, 왜 확실하게 자기 숨통을 끊지 낳는가? 나는 복원의 희망 자체에 무심한 사람은 느리고 쓸쓸하게 자신을 파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49, 장강명 외 지음
나는 스물아홉 살 남성이었고, 투란도트가 절망과 더불어 사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아는 자기파괴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자동차를 시속 200킬로미터로 질주하는 그런 종류뿐이었다. 절망했다면서, 자신을 파괴하고 싶다면서, 왜 확실하게 자기 숨통을 끊지 않는가? 나는 복원의 희망 자체에 무심한 사람은 느리고 쓸쓸하게 자신을 파괴할 수박에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중 '투란토트의 집' (장강명)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49, 장강명 외 지음
평생을 영시와 영문학을 공부했지만 남은 것이라곤 이해할 수 없는 환상뿐이었다. 인간이란 존재 공간의 오류를 확인했으면서도 진짜를 착각처럼 여긴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이성이라는 이율배반적인 상념을 믿으며 진리를 보지 못하며 살 뿐이었다. p.61~62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중 '빛 너머로' (차무진)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장강명 외 지음
때로는 무관심도 죄악이에요. 자기를 둘러싼 좁은 울타리만 평온하면 된다는 그 이기심과 무지는 정말 슬플 정도예요. 저는 종종 그 장면을 다시 봐요. 그러면 바닥에 떨어졌던 삶의 의지도 다시 올라오거든요. 그 여자의 뜨개질감을 빼앗아 밟아버리고, 뺨을 때리고 싶어서요. 특히 우울할 때는 그만한 특효약이 없어요. 분노를 의지로 바꾸는 데 최고죠. p. 139~140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중 '포틀랜드 오피스텔' (소향)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장강명 외 지음
"진짜 창의적으로 갔네. 아니, 남조선같이 배부른 나라에서 왜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거야?" "여기 사람들은 헬조선이라고 하던게?" "그런 에미나이들은 북조선에서 일주일만 살아보라해. 그런 야물딱지지 못한 소리는 쏙 들어갈걸." p.169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중 '침대와 거짓말' (정명섭)
어휴, 이야기를 좀처럼 따라잡을 수가 없어서 구경만 하다가 슬쩍 끼어들었습니다. ㅎㅎ
반갑습니다.:)♡
@김하율 반갑습니다. 작가님. ^^ 저는 학생들? 글에 매일 놀라고 있어요. ㅎㅎ
오모 작가님, 여기서 뵈니 더더 반갑습니다~
우연을 만든 건 너이나 우연을 받아들인 건 나다. 이처럼 너를 사랑했으니 너의 마음도 같았는지를 새로 주어질 좁은 방에서 천천히 생각해보려 한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포틀랜드 오피스텔 P.158,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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