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 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글을 쓰면서 어질어질했습니다. 와, 사랑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stella15 님과 연해 님의 말씀, 너무 멋지네요. 두 분이 나누신 대화를 직접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밀린 글타래 읽으러 얼른 가야겠네요! :)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리지

SooHey
정통 유교녀인 저로서는 상상조차 못할 @리지 님의 발칙한 상상력에 박수 10번에 10따봉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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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오와아, 열 박수와 열 따봉! 제가 받아도 되는 건가요! 너무 감사해요!!! 저도 현실에서는 유교걸인데, 제 생각과 상상력은 자유롭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ㅋㅋㅋ

Soo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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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
끝에 수녀가 "신발.. 쉽지 않았다고.."하고 혼잣말 할 것 같았어요... 덕분에 남의 신발을 신어보지 않았으면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는 수녀의 말에 더욱 힘이 생긴 것 같아요.

정명섭
침대와 거짓말을 쓴 정명섭 작가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여러 얘기를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연마미
음악은 패스네요 그래도 하나는 찾았습니다.
사내맞선에서 강태무와 차성훈이 잘 어울렸던 기억이 납니다.
가연마미
나는 아내에게 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이번에도 선뜻 하라고 하더니 좋은 곳도 추천해주고 수강권까지 주었다. 이렇게 화끈하고 멋진 아내와 사는 나는 행운아 중에 행운아이다.
바로 작가반으로 갔다. 다양한 글쓰기를 하면서 이게 아닌가하는 의문이들때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지금 떠오르는 걸 적어보라고 했다. 떠오른 장면이 봉숭아 물들이는것, 엄마처럼 화장하고 엄마 옷을 입고 춥추며 놀았던 기억등을 쏟아냈다.
다음시간에 한명씩 작가가 글을 나눠주면서 옆에서 친절하게 지도해주었다. 내 차려가 되었을 때 '좀 더 자신을 표현해 보세요. 누구에게 보여주는 글이 아닌 나와의 대화라 생각하고 편하게요. 저는 여자보다 남자를 더 좋아한답다.'하며 미소를 보냈다. 뭔 실없는 농담을 하며 지나갔다.
비도 오고 집에는 아무도 없고 술 생각이나서 김규한 작가에게 전화했더니 시간 괜찮다며 같이 한잔하자고 했다. 만나자 마자 나의 신세한탄이 시작되었다. 찐친구라 생각했는데 나에게 무안을 주길래 아내에게 말해서 생명보험 들어달라고 했더니 거하게 들어줬다고 했다. 그리고 그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미안했다고 그런뜻은 아니였는데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미안하고 제수씨 있는데는 고맙다는 말 전해달라고 했다. 언제부터인지 내속에서 자격지심이 생겨나고 아니 생겨있었다. 아주 크게...
이런 이야기를 시작으로 학창시절이야기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던중 그가 나에게 남자는 어떻냐는 질문을 던졌다. 처음에는 농담하지말라고 했다. 유부남이라고 말하며...
그러고는 헤어졌다.
하지만 그 날이후 그를 보는 내가 달라지고 있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였다. 그와 점점 가까워져서 더 이상 헤어질수 없게 되었다.
아내가 역겹다고 말했다. 이상해서 뒤조사를 했단다. 변호사 선임했다며 이혼하자고 했다. 내가 정리한다고 했지만 믿어주지 않았다. 아내를 놓칠수없다. 그래서 정리할 건데 갑자기 이러는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했더니 아내는 그러라고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구었다.
실행일전까지 모든 준비는 마쳤다. 알리바이도 뒷처리도 완벽하다. 이건 아내의 특징과 습관을 완벽하게 인지하는 나만이 할수있는 일이다.
일은 완벽했다. 완전범죄다. 의심은 가지만 물증은 없는...
이 문자를 받기 전까지
아내의 살인범으로 김규찬씨가 자수했습니다.

장맥주
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 @가연마미 님.
황성환의 단독 범죄였는데 김규찬이 죄를 뒤집어 쓴 거군요!
@가연마미 님이 써주신 결말에 따르면 계획하는 자들은 원하는 것을 피상적으로만 얻게 되네요. 황성환은 아내의 죽음을 원했고 자신이 붙잡히지 않을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목표를 이루는가 했는데, 정작 사랑하는 김규찬을 잃었습니다.
강민규-오재민은 물증 없는 범죄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 치밀하게 심리적 덫을 놨고 그 작전은 성공하는데, 정작 진범을 잡지는 못했지요.
계획이라는 것이 결국은 지금의 현실에 바탕을 둔 미래의 이야기이며, 황성환이 김규찬을 만난 곳이 작가 지망생 모임임을 생각하면 참 묘합니다. 심지어 가연마미 님이 써주신 결말에서 김규찬이 이야기 쓰는 법이라고 가르쳐준 요령은 ‘누구에게 보여주는 글이 아닌 나와의 대화라 생각하고 편하게 쓸 것’이군요. 의미심장합니다. 황성환의 ‘이야기’는 김규찬을 향한 것이 아니었는데. 정명섭 작가님이 공들여 쓰신 이야기 역시 @가연마미 님이라는 이야기꾼을 만나 다른 메시지를 전하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 뭡니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리지
“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는 시작이 무량하다. 시작만 무량하다. 시간이 새로 열리고, 공간이 새로 펼쳐진다. 그렇게 단단한 시작만을 밟아가다 어느 날 어느 곳에서 참, 세상에는 물컹한 끝도 있었지 그걸 처음 안 사람들처럼 소스라친다. 끝은 미래라서 반드시 눈앞에 도착하고, 언젠가는 현재가 되고.
그 순간 무엇을 할 수 있나. 무엇도 할 수 없다. 대개는 울면서 끝을 밟고 각자 다른 길로 간다. 그것을 이별이라 부른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별하지 않는다. 끝을 넘어서지 않고 스스로가 끝이 되어버린다. 따로 살아갈 미래가 다가오지 않도록 당장 시간을 끊어낸다. 그렇다면 사랑은 거기에서 끝났다고 해야 하나 끝없는 곳으로 갔다고 해야 하나.
(중략) 끝은 정말 끝일까. 끝은 사람들의 운명을 스쳐 어딘가로 계속 가고 있는 게 아닐까. 노래에 업혀서 죽음 비슷한 잠에 업혀서. 도무지 끝을 모르는 끝은, 끝없음을 향해서. ”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 한정원의 8월』 한정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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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와플
제가 일이 좀 있어 며칠 안들어왔더니 스압이.... 다 못 읽겠어요. 헉헉. 오호라~~ 숙제!
저는 숙제먼저 할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SdryssUmlpE&list=RDSdryssUmlpE&start_radio=1
경쾌하고도 좀 엉뚱하고 별난 콤비가 올 것 같은
geek in the pink
그리고 마이샤로나
옛날노래인데 첫 시작 부분의 드럼 비트는 정말 신나죠 아주 옛날에 차인표가 나온 CF에서 보고 들었던 것 같아요.
제목만 알고 뮤지션 이름은 모르는데 '더그피거'라고 하네요. 싱어인지 그룹 이름인지 모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bbr60I0u2Ng&list=RDbbr60I0u2Ng&start_radio=1

미스와플
혹시 1990년대에 제니퍼틸리 나온 바운드 기억나시는분 계시나요?
그리고 나 슬옹과 지구 지킴이 친구의 이야기
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이 소설 정말 재미있어요.
나와 판달마루가 새우탕면 먹는 장면 일품이에요.
참! 새우탕면, 봉지라면으로 나왔(TMI였습니다.)

차무진
아아, 갑자기 판달마루가 나오다니요, 와플니~임 ㅎㅎㅎ 저 잠시 떨렸습니다
그리고 바운드! 저도 기억하는 영화 입니다! 워쇼스키 형제시 절!

미스와플
정말 재미있는 책인데 알려지지 않은듯해 아쉽습니다.

미스와플
맞다!
페이스오프!
니콜라스케이지와 존 트라볼타의 신들린 연기!
여기서 아이에게 오버더 레인보우 음악틀고 헤드폰 씌워준 장면 생각나네요.

수북지기
안녕하세요! 수북지기입니다.
두 가지 공지사항 전해드립니다 :)
1. 독자 설문조사(~11.13)
더 나은 북클럽 운영을 위해 독자분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기프티콘을 보내드려요 :)
▶ 설문조사 링크 https://naver.me/GDLyLMwy
2. 문장수집(~11.13)
좋은건 함께 나눠야 더 좋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이끌렸던 문장들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문장을 고르게 된 이유도 간단하게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수집된 문장들은 재단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하뭇
만약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나는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안락한 삶을 유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내가 뭘 더 좋은 걸 했겠는가.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158쪽,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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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리
“소중한 것, 아름다운 것, 가치 있는 것을 왜 죽은 채로 그냥 놔두면 안 된단 말인가? 잔해에 불과한 것들을 왜 억지로 좀비처럼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단 말인가?”

SooHey
절망했다 면서, 자신을 파괴하고 싶다면서, 왜 확실하게 자기 숨통을 끊지 낳는가? 나는 복원의 희망 자체에 무심한 사람은 느리고 쓸쓸하게 자신을 파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p.49,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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