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어허헝 ㅠㅠ 아쉽습니다. 여름에 꼭 다리 건너 오십시오. 여름에 오시면 물회 대접하겠습니다 :)
허어어엉~~~왜이러세요? 혹시 저 아시는거 아녀요? 막걸리에 이어 물회까지 떡밥이 지대로~~~ 물회 억수로 좋아합니데이 ㅎㅎㅎㅎ
@초록책잔 님, <헨젤과 그레텔> 아시쥬? 쿠겔겔겔겔겔~~~~~~😋
저 갱년기 아줌마라 잡아먹어봣자 맛없어요 쿠겔겔겔겔
와, 수헤이님 이거 바바반칙 아닙니까? 뒤통수 맞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완성도 높은 글을 제출하실 거면서 그동안 시치미를 떼시다니! 정말 디비쫄게 만드셨습니다. ㅠ ㅎㅎ 사실 저는 이번에 한 작품도 제출을 못하여 F를 맞게 되었습니다. 장맥주 슨상님께서 마지막 작품은 내보라고 하셨는데 도무지 제가 요즘 뭐하며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 방이 모레면 닫힌다는 사실. 음하하하~ 암튼 거의 막판에 수헤이님 작품 읽을 수 있게되서 좋았습니다. 저는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다음이 혹시 있을지는 모르겠지만.ㅋㅋ
@stella15 님, 마감을 제멋대로 어겼으니 반칙 맞습니다.. 쿨럭~ 그래서 제가 (엿 먹으라고 주는 학점이라는 것이 오랜 통설이자 재수강이 불가피한) D를 맞지 않았겠습니까?!! ㅠㅠㅠㅠ 계절학기 같이 들으시죠?
근데 마감이 진짜 있었나요? 전 그것도 몰랐습니다. 저 같은 불량 학생이 또 있으려고요. ㅠ 재수강 좋죠. 언제든 환영입니다. ㅎㅎ
일단 너무 즐겁게 읽었습니다. 입가의 미소가 가실 때쯤 진지한 생각도 해봤어요. 우리에게 정말 무서운 게 뭔가? 괴이학회 대표이기도 한 김선민 작가님으로부터 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한국인들은 실제로는 귀신을 별로 안 무서워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호러 장르가 성공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압구정동 한강변 아파트가 단돈 1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그 집에서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나오기 때문에 집 주인이 그 가격으로라도 팔려고 한다더라, 당신이라면 살 거냐’하고 물어보면 한국 사람의 답은 정해져 있다고요. 백이면 백 ‘땡큐! 당장 산다’고 답한다고요. 이게 바로 우리에게 귀신보다 더 무서운 건 집값이라는 증거 아니냐. 반박할 수 없었습니다. 그 어떤 영적 위협과 도전도 전세사기와 층간소음 분쟁 앞에서는 증발할 수밖에 없는 삭막한 땅에서는... 강한 영만이 살아남게 되는 거겠죠...? 공노식 씨의 영혼에 축복 있기를. 공노식 씨는 나비와 꽃, 꿀벌이 달린 모빌 앞에서 얼마나 오래 머문 걸까요? ‘오래’라는 말이 수십 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길 빕니다. 좋은 추억들 되새기신 뒤 빛 너머로 가셨기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근데 마감을 어겼으니 학점은 D입니다. Merong.
@장맥주 교수님이 자애로울 거라 제멋대로 믿어버리는 나는 어리석은 사람 - 계절학기에 강좌 개설하시는지요....?
층간소음과 엮어주시다니! 예상치 못한 전개에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망치에 맞아 죽었다는 대목에서는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저도 몇 년 전에 층간소음 때문에 고통받았던 기억이 있어 더 생생하게 와닿기도 했어요.
@연해 님, 제가 상상력이 거기까지밖에 안 미치는 현실적인 아줌마라... ㅋㅋ 사실 <빛 너머로> 읽으면서 처음 든 생각은 @리지 님이 <포틀랜드 전세사기>, 아니 <포틀랜드 오피스텔> 읽으시면서 계약 관계 궁금해하셨던 것처럼 아파트에서 징 치고 굿하는 게 가능한가?였습니다ㅋㅋㅋ 제가 청각이 좀 예민한 편이라 아파트에 살면서 층간소음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었거든요. 남해로 이주하게 된 데에도 층간소음이 큰 동력(?)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장맥주 교수님이 과제 내셨을 때 층간소음 이야기로 풀어야겠다 계속 생각했었답니다. 한국 가구의 약 53.9%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시대에(인구주택총조사, 2023) 삶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층간소음 문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온 세상이 소재인 소설의 세계에서 다룰 만하다고 생각했고요 ㅎㅎ 암튼 전 내 위에 사람 없고 내 아래 사람 없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SooHey 님도 층간소음으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셨군요(흑흑). 위에 남겨주신 다른 글에서도 그 고통("소음 그 자체가 힘들다기보다 그 소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에 대한 증오심이 저를 피폐하게 하더라고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오감이 다 민감하긴 한데(하하하), 그중에서도 청각이 가장 심하게(?) 민감해요. 그래서 혼자 살며 층간소음 때문에 고통받는 적이 많았는데요. 제가 소리를 잘 안 내니까(고요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주변 소리가 더 선명하게 잘 들리더라고요. 그중 가장 견디기 힘들었(두려웠)던 소리는 사람들의 싸우는 소리였는데요. 한 번은 새벽 2시 쯤이었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살려달라고 미친듯이 소리치던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던 기억은 아직도 제 심장을 뛰게 합니다. 당시에 보복당할까 두려워 신고도 못하고, 112 버튼만 눌러둔 채 핸드폰만 붙잡고 울었거든요(비명 뒤에는 둔탁한 소리도 여러 번...). 그 다음 날 바로 정신과를 갔고, 한동안 약에 의존해 살았더랬죠. 건물 구조가 소음이 울리는 형태라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면서요(오피스텔에 살고 있습니다. 아, 포틀랜드 오피스텔은 아니고요, 호호호). 그때는 길을 걷다가도 주변 여성들이 꺄르르 웃는 소리가 비명처럼 느껴져 소스라치게 놀라곤 했습니다. 층간소음 이야기하면 한도 끝도 없이 썰을 풀 수 있는데, 여기는 그런 공간이 아니니까 여기까지만 하고,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덧붙이자면요. @SooHey 님이 남해에 이주하신 이유처럼, 저도 탑층에 살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이번에 이사할 때는 탑층으로 왔거든요? 근데... 네, 나머지는 상상에 맡겨드리겠습니다. 세상에 낙원은 없다는 걸 매일 실감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그냥저냥 사는 것 같아요. 에헤라디야~
정말 영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네요. 얘기만 들어도 오싹한데. ㅠ 맞아요. 완벽한 집은 없나 봅니다. 10살 때 생애 처음으로 이사했는데 천장에 쥐가 다녔고, 살던 집은 리모델링을 해 2층으로 개조를 했는데 새든 2층 딸래미가 몇 시간이고 피아노를 쳐서 머리가 빠게지는 줄 알았고, 지금의 집 역시 층간소음 때문에 한동안 애를 먹었죠. 이사 오니까 고만고만한 딸래미들이 있더라고요. 친구 데리고 오고, 친척들 오고. 지금은 부부만 살고 있는데 올핸 웬일인지 두부며, 콩나물 등을 듬뿍 주고 가더라구요. 그동안 우리가 시끄럽게 하지 않았냐며 미안해서. ㅎㅎ 그집 부부가 식당을하고 있거든요. 윗층 아저씨는 화통한 성격이라 인사성이 좋은데, 아줌마는 새침해서 봐도 생까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나름 친해졌습니다. 역시 이웃은 오가는 정이 있어야겠더군요. ㅎㅎ 나중에 탑층에 살면서 겪은 얘기 좀 해 주세요. 오래 전, 옥탑방에 대한 은근한 로망을 한동안 드라마가 부추겼던 적도 있었죠.
으아아? 쥐요? (털썩) @stella15 님도 다사다난한 이웃들을 만나셨네요. 그래도 지금 살고 계신 곳에서는 윗집 분들과 사이가 좋으셔서 다행입니다. 이웃은 오가는 정이 있어야겠다는 말씀에도 고개가 끄덕여지고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는데, 가족들이랑 같이 살 때는 이웃들간에 인사도 하고 도란도란 잘 지냈거든요. 윗집에서 애들이 좀 뛰어도 뛰나보다 했었고요. 근데 혼자 살고부터는 겁이 많아져서 이웃들이랑 도란도란은커녕 서로가 서로를 잔뜩 경계하는 분위기예요. 1인 가구가 많이 살고 있는 건물 특성상 더 그런 듯싶은데요. 탑층도 탑층 나름대로의 고충이 많다는 걸 이번에 새롭게 알아가는 중이라 차차 또 이야기로 풀어보겠습니다. 일단 비가 오면 굳이 블라인드를 올려보지 않아도 비가 온다는 걸 거친 소음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헤헷).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좋은 동료를 만나는 것도 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아, 잘 모르시는구나. 옛날 이야기죠. 그 많던 쥐들은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골은 몰라도 서울은... 도시 정비 사업을 잘 해서 그런지 최근 몇년 사이 파리도 많이 없어진 것 같더라구요. 근데 우리나라는 1인 가구가 그렇게 많은데 긴장하며 사는군요. 우리나라 치안이 그래도 제법 좋다고 하는데도요. 하긴, 예전엔 누구네 이사 오면 떡돌이하고 그랬는데. 참, 그 윗층 아줌마가 이번 여름에 손주 봤다고 백설기도 주더라고요. 많이 변했죠? 근데 그것도 뇌물이지 싶더라고요. ㅎㅎ
@연해 님, 방금 귀가하면서 우리 동네 어여쁜 냥이 가족을 만났는데 이렇게 놀고 있더라고요:)
@연해 @SooHey @stella15 이경미 감독의 단편 영화 '아랫집'이 떠오릅니다 이영애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고 섬뜩한 연출이 제대로였죠! https://naver.me/FvQbky6Z
@수북강녕 오!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
오, 나중에 꼭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애쓰셨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감서 청각은 무뎌지는데 후각이 예민해져가서 사춘기 머스마 둘 키우는데 냄새때문에 죽겠..ㅠㅠ @연해 님 너무 즐거운 모임에 함께 했어서 이렇게라도 인사 남깁니다~앞으로도 다른 모임서 뵙고 아는척해요~아장아장 문학의 힘을 믿는 급우 연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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