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서점] 비비언 고닉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같이 읽기

D-29
안녕하세요. 서울 마포구 연남동 끄트머리에 있는 에세이 전문 서점, '무슨 서점'입니다. '무슨 서점'의 2월은 '준비'하는 달입니다. 걸음을 내딛기 전, 달리기 전, 도약하기 전, 멈추기 전. 모든 일이 일어나기 이전의 마음을 가다듬으려고요. 무슨 일을 하건 갖은 준비로부터 시작하는 저에게 '책'은 최적의 도구입니다. 구태 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토록 방대하며 도저한 도구는 없는 듯합니다. 지금 무슨 일이든 준비하고 있다면, 이번엔 책을 한번 도구 삼아보는 것 어떤지요? 비비언 고닉의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를 2월 6일(월)부터 28일(화)까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천천히 책 읽으며 매주 화, 목요일마다 글을 남기면 됩니다. ◌ 책을 읽으며 마음에 남은 문장과 함께 왜 그 문장에 마음이 가닿았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각자 글에 대한 피드백보다는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 글은 화요일에만 써도 되고, 목요일에만 써도 됩니다. 물론 다른 가능한 날에 써도 됩니다. 한 주에 1회 이상은 글을 남겨보아요. ※ 책 구매가 필요하시다면 무슨 서점 인스타그램(@musn_books)으로 주문 가능합니다. 모임 참여를 위한 책을 구입해 주시는 분께는 서점에서 판매 중인 '무슨 필사 세트' '무슨 편지 세트' 중 하나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이전에 이미 '무슨 세트'를 받은 적 있는 분께는 일대일 맞춤 옵션을 제안드리겠습니다!) 언제든 DM 주세요.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꼭 우리네 인생같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만 보고 어떻게 아셨죠!? ㅎㅎ 전 예상도 못했어요.
저는 삶이 연극같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하거든요. 그리고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나의 하루를 열심히! 공연을 하구요.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여가다보면, 반복적이기만 한것 같은 하루에 선물 같은 날들도 찾아오고.. 나의 내공도 쌓여가다보니, 새롭게 보이는 삶의 순간들도 생기고.. 그런것 같다고 종종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제목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어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진공상태5 님 글을 제일 먼저 남겨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무슨 사장입니다. 모임에 참여해 주셔서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금요일에 확인했을 땐 여덟 분이셨는데 어느 틈에 열 분으로 늘어났네요. 모임 회 차 수가 늘어갈수록 참여해 주시는 분들도 늘어 몹시 기쁩니다. 이번 달에도 같은 책 같이 즐겁게 읽어요! <아무도~ 모두가~>(줄여서 쓰겠습니다.ㅎㅎ) 는 옮긴이의 말을 제외하고 총 7챕터입니다. 매주 화, 목요일 기준으로 두 챕터씩 읽으면 28일에 마지막 챕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더 빨리 읽으셔도 되고요. 더 천천히 읽으셔도 됩니다. 읽는 속도를 맞추려는 것은 화, 목요일마다 '그믐'에 접속해 비슷한 화두를 가진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입니다. 하니 가능하다면 같이 발맞춰 읽어 보겠습니다. 이곳에는 책 읽으며 표시해 둔 문장과 그 이유 혹은 감상을 남겨주세요. 저는 요일에 해당하는 챕터와 관련해 같이 나누고 싶은 '질문'을 남겨보겠습니다. 그에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는 원하시는 만큼 이곳에서 나눠주시면 됩니다. 일주일에 두 번이 여의치 않으면 한 번씩이라도 꼭 들러 체크하기로 해요! ※ 그믐은 글 쓴 시각이 표시되지 않고, 이모티콘도 없고, 즉각적인 알람도 없는 플랫폼입니다. 글도 작성하면 삭제가 안되고, 쓴 직후 5분 안에만 수정할 수 있어요. 자기 글에 댓글이 달리거나 태그 된 건 알림이 오긴 하지만 사이트에 접속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책, 새로운 플랫폼을 즐기며 20여 일 동안 함께 독서해 보아요. 다들 인사 한 번씩 남겨주시고요. 오늘도 책 읽을 수 있는 하루 되시기를!
오늘, 책 읽는 하루가 되기를!
화제로 지정된 대화
'거리 공연은 상점에서, 버스에서, 우리 각자의 아파트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이 공연을 표현하는 행동이 그리고 오랫동안 주고받는 대화의 리듬이 완벽해지려면, 표현 양식에는 배우들이(주연 배우들뿐 아니라 단역 배우들도) 충분히 있어야 한다. 도시에는 그 두 배역 모두 풍부하다. 도시는 사물들이 일정한 지점에 이를 때까지 계속 움직인다. 도시가 그 지점에 다다를 때 나는 움직임을 멈춘다.' (13-14p) 처음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 연극이나 공연 관련 에세이인 줄 알았습니다.(어떤 의미로는 맞았던 예상입니다만) 해서 읽는 것이 더 궁금한 다른 책에 밀려있었지요. 서점에서 신간 정리를 하다 우연찮게 표지를 들춰보게 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더군요. '도시의 거리 공연'이라니, 나 홀로 산책을 즐기는 저는 무릎을 탁 치고 말았습니다. 모임에 참여해 주신 분들이 계신 곳의 공연은 어떠했을지 궁금합니다. 내일 하루를 시작할 때는 이어폰을 없이 밖으로 나가 볼까요? 그곳이 도시이건 마을이건 '그 존재가 느껴지기 시작할 때'(17p) 가장 먼저 어떤 말을 듣게 되었는지, 아니면 무심코 얻은 '익명적인 다정함'(19p)은 무엇이었는지, 혹은 '자신의 서사를 전달하기 위해 언어와 몸짓을 능숙하게 사용한'(26p) 거리 공연을 묘사해 주셔도 좋습니다. 각자가 관객이 되어 지켜본 공연을 이곳에 공유해주세요.
한 달 전 즈음에 핸드폰을 지하철 선로에 떨어뜨려서 이어폰을 귀에 꽂지 못한 채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던 적이 있어요. 평소에는 이동시간에 늘 이어폰을 끼고 있거든요. 그 날 정말 오랜만에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어요. 만원 지하철에서 제 뒤편에 있던 두 남성분의 대화였는데, (지금은 대화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그분들의 대화를 흥미롭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용 자체가 흥미로웠다기보다는,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저 사람들은 어떤 신분의, 어떤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일지 추측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대화 속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단서를 얻으려고 귀를 쫑긋하고 있는 제 모습이 우습기도 했구요. 어쨌거나, 결국 알아냈답니다! ‘본과’, ‘예과’라는 단어가 나오더라구요. 의대생이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저는 오늘 출근을 하는 길이 한산했던 탓에 대화는 듣지 못하고, 소소한 공연을 보았습니다. (서점 오픈이 점심때인지라) 입소문 난 순댓국집 앞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공연이었지요. 내내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 옆 사람과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팔짱을 꼭 끼고 있는 사람, 가게 외관을 배경으로 혼자서 계속 사진 찍는 사람. 그 무언의 공연들을 보고 있으려니 괜스레 배가 고파져서요. 결국 옆옆집으로 가 베이글을 사다 먹었습니다. 제 굶주림 가득한 눈빛 연기는 베이글 집 사장님이 보았을겁니다.
@무슨 님, 혹시 "스테이션일레븐" 이라는 책을 읽으셨거나, 아니면 드라마를 보셨나요? 왠지.. 제목과 연관이 되어서 생각이 나서 여쭤봅니다.
처음 듣는 제목이네요! 찾아보니 아포칼립스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일 듯 합니다ㅎㅎ 왓챠 다시 가입해야하나...
책 먼저 읽어보셔도 좋고, 그런데 드라마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 )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제가 모르는 세계’가 들어있었어요. 이렇게 ‘거리’라는 공간 안에서는 내가 한평생 만나볼까 말까 한 사람들을 너무나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시간과 돈을 들여야 발굴할 수 있는 인사이트들을 거리에서 무방비한 상태로 대화를 하는 그 사람들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이어폰을 빼고 외부와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대체로 우리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늘 비슷비슷한 상황들을 직면하며 살아가는데, ‘거리’는 그런 comfort zone에서 부담없이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공간적 특성은 이어폰을 뺄 때 극대화되는 것 같구요. 저는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는 이유가 ‘당장에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주변의 소음을 차단함으로써 좋아하는 노래와 함께 나만의 세계를 만끽하고 싶어서이거든요. 이는 어떤 면에서는 ‘나의 세계를 향유’하는 일이겠지만, 다른 면에서는 ‘나의 세계에 갇혀있는’ 행위이기도 한 것 같아요. 주변 소음을 온몸으로 맞닥뜨릴 때, 그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고민해보면서 나의 세계를 넓혀나갈 수 있으므로… 결론은… 가끔은 일부러라도 이어폰을 빼자..!
저도 @고래 님과 비슷한 목적으로 거리를 나설 때 이어폰을 끼곤 합니다. '나만의 세계'를 만끽함과 동시에 그 시간을 누군가에게 침범 당하기 싫어서요. 그러고 보니 방어 효과를 기대하는 측면이 더 큰 것 같군요.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암묵적으로 표를 내는 거지요. '나는 당신의 세계를 침범하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내 세계를 침범하지 마시오'. 확실히 그렇게 다니면 누군가 나서서 그 시간을 방해하진 않습니다만. 신기하게도(이어폰으로 두 귀를 틀어막고 있음에도) 저에게 길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혼자 너무 느긋하게 걸어 다녀서 그런 건지. 사람 많은 횡단보도 앞에서도 저에게 꼭 말을 걸더라고요. 좀처럼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p.9 그는 곁을 주지 않는 사람이었다. 예의 바르게 미소 짓는 그의 가면을 나는 뚫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 p.10 뉴욕은 마치 하나의 나라 같고 우리가 사는 동네는 도시 같아서, 같은 블록이나 건물에 사는 누군가를 다른 동네에서 만나면 '당신이 여기 웬일이에요?'라는 생각이 처음 번뜩인다. 우리는 서로 상대방의 얼굴에서 그 생각을 읽어내고 웃기 시작했다. p.11 그들 얼굴에 만족스러움이 번졌다. 그들은 공연을 했고, 나는 그 공연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혼돈 속에서 그냥 증발해버렸을지도 모를 그 주고 받음에 내 웃음이 형태를 부여해주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 덜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그 거리가 꽤 자주 나를 위한 작품을, 끝없이 이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내가 꺼내 보고 또 꺼내 보는 반짝이는 경험의 빛을 탄생시킨다는 걸 깨달았다. 거리는 내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내게 해준다. 거리에서는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p. 13 나는 그에게 무한히 감사를 표하고 돈을 건네준 다음, 두 손으로 카운터를 움켜쥐고 말했다."작은 걱정거리가 수월하게 해결되니 너무 좋네요." 남자가 나를 쳐다보았다. "자," 버라이어티 쇼의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손바닥을 위로 하고 두 팔을 활짝 펼치며 내가 말했다. '덕분에 저는 행방돼서 더 큰 걱정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사내는 계속 나를 쳐다 보았다. 그러더니 시가를 다시 옮겨 물고는 말했다. "방금 말씀하신 거요. 그건 진짜 맞는 말이에요." 나는 행복해져서 철물점을 나왔다. p.13 거리 공연은 상점에서, 버스에서, 우리 각자의 아파트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이 공연을 표현하는 행동이 그리고 오랫동안 주고받는 대화의 리듬이 완벽해지려면, 표현 양식에는 배우들이(주연 배우들뿐 아니라 단역 배우들도)충분히 있어야 한다. 도시에는 그 두 배역 모두 풍부하다. 도시는 사물들이 일정한 지점에 이를 때까지 계속 움직이다. 도시가 그 지점에 다다를 때 나는 움직임을 멈춘다.
"해봐. 나는 대답했다. 그리고 다시 해봐. 그게 네가 가진 전부야." (58p) 요즘 저 스스로에게 계속해 되뇌는 말이 책에 쓰여있더군요! 무엇이든 시작할 때면 많은 준비 동작이 필요한 저에게 '해봐', 그저 '해봐'라는 말은 주문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여러 차례 되뇌어도 쉬이 시작하지 못하는 일들이 태반이지요. 책에선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각성 그에 수반된 고독과 불안에 휩싸이는 저자가 스스로에게 되뇌는 말이었지만(저에게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만), 최신의 저에겐 그저 저를 다그치는 회초리 같은 문장이었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불안과 권태와 우울이 나를 압도하면, 그것들은 나를 지워버리고 나는 '잊는다.' 영혼의 노예 상태란 일종의 기억 상실이어서, 우리가 아는 것을 붙잡지 못하게 만든다. 아는 것을 붙잡지 못하면 우리는 경험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고 경험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변화는 오지 않는다. 변화가 없으면 우리 자신 안에 있던 연결은 끊어져버린다. 그건 견딜수 없는 일이기에, 삶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끝없이 '기억하는 일'의 연속이다." (60-61p) 저 스스로를 '기억 상실'로 만들어 버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을 아주 열심히 하던 시절이었고요. 권태와 우울을 비롯해 불안이 아주 컸던 시절입니다. 그 시절 덕분에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끝없이 '기억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지금도 여전히 작은 일이라도 기억하려고 애쓰고요. 여러분은 최근에 '기억하려고 애쓴 일', 무엇이 있나요? 저는 지금 읽고 있는 이 책 제목이 자꾸 헷갈려서―'아무도' 자리에 자꾸 '모두가'를 넣어 말해버리는―이것부터 제대로 기억하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하...
최근에 제가 기억하려고 했던점은, 내가 누리고 있는 아주 감사한 좋은 운! 들과, 나는 저 사람의 굉장히 작은 한 단면만을 알고 있을뿐이다.. 라는 사실입니다.
감사한 좋은 운! 저도 매일 기억하려고 합니다. 쉽지는 않지만요. 이참에 기억하고픈, 오늘의 감사한 일이라 하면. 서점 단골손님이 일하시는 카페에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맛있는 카스텔라를 덤으로 얻게 된 것이려나요. 덕분에 기가 막힌 출근 전 여유를 가졌지요. 카스텔라를 오랜만에 먹었는데 어찌나 촉촉하고 맛있던지!!! 커피와의 궁합도 무시무시했습니다.
@무슨 기억하려고 애쓰는 일은 매일 반짝이는 아들의 얼굴입니다. 두달째 겨울방학과 봄방학이라 함께하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어요. 매일 피아노 치는 아들이 사랑스럽네요. 뒤돌아 서면 배고프다고 하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들. 다 큰거 같다가도 아직 제 눈에는 아기네요. 이 방학이 지나면 저랑 안 놀아줄까봐 걱정이기도 합니다. 아들과 보내는 소소한 시간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요.
저도 그 문단 정말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어떤 사실을 깨달아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거나, 잊어버리지 않고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더라도 깨달은 그대로 실천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제가 최근에 '기억하려고 애쓴 것'은 '일에 너무 최선을 다하지는 말자'라는 생각입니다. 작년에 한창 바쁘게 지내다가 공허함을 느끼면서 정립하게 된 가치관인데요. 남들보다 뒤쳐질까봐 매번 새로운 일을 벌이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를 돌보는 시간 (예를 들면 가족과의 소통이라든가, 좋은 책을 여유롭게 읽는다든가, 집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건강한 요리를 해먹는다든가)에 완전히 소홀해졌습니다. 나를 돌보는 시간의 부재는 결국 번아웃과 외로움, 심리적 피폐함으로 이어졌고 그때 이후로 '일에 너무 최선을 다하지는 말자',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에 죄책감이나 조급함을 가지지 말자' 등등의 생각을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깨달아도, 요즘 저는 또다시 새롭고 자극적인 일들을 벌이려고 하더라고요. 피폐함의 감각, 깨달음의 감각을 포함하여 모든 감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기 마련이라, 애를 써서 기억해내는 작업이 필수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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