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의 그 한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다. 하루를 견딜 힘이자, 세상의 풍파를 맞설 용기이며, 희망을 붙잡는 마지막 끈이다. 먹을 아침이 없다는 말을 듣는 것은 감정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찌르는 냉정한 현실이다. 누군가 말했듯 우울이 인간에게 던질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돌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빵도, 차도, 버터도 없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이것은 단순한 허기가 아니다. 위장을 찌르는 동시에 영혼을 꺾는 잔혹한 일격이다. 배고픔과 수치심이 뒤엉켜 사람을 깊은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다. ”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의 정수』 돈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102-103,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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