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

D-29
자신에게 맞는 책인가를 알려면 아무 페이지나 펴서 2쪽만 읽어보라는 것이 유시민 작가의 조언입니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2쪽을 읽어보았습니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같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믐 첫 참여로 이책을 선택했습니다 기대평들이 너무 좋은거 같아서요~좋은문장들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해즐릿 신간과 아티초크의 북클럽 소식에 설레는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 독자를 흔들고 깨우는 헤즐릿의 문장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큽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통찰을 3주간의 체계적인 일정을 통해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을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세심하게 구성된 3주간의 북클럽 일정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여덟 편의 에세이를 한 번에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매주 2~3편씩 나누어 함께 읽고 자유롭게 감상을 나눌 수 있도록 짜여 있어 더욱 깊이 있는 독서가 가능한 독서모임이 될 것 같아요 ! 즐거운 지적 여정을 고대합니다 :)
서점을 둘러보다가 제목과 추천사, 디자인에 이끌려 잠시 펴보았던 책인데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잠깐 읽었던 책임에도 흡입력 있는 문체가 기억이 남아 언제고 다시 펴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었어요. 좋은 글을 나누며 읽는 기쁨에 대해 생각합니다.
책이 잘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표지에 언급되어 있듯이, 버지니아 울프가 "최고의 문장가"라고 상찬한 월리엄 헤즐릿의 세계를 탐험해보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P7X2Mik9OU/?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ZDNlZDc0MzIxNw==
그믐 @모임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북클럽을 이끌어 갈 모임지기 문재영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시월의 세 번째 토요일인 오늘은 책을 읽기에 적합한 날 같습니다. 제 경우, 가을 날씨가 너무 좋으면 진득하게 앉아 책을 읽기 보다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자주 가곤 합니다. 하늘은 적당히 흐리고, 기온은 적당히 청량한 오늘 같은 날이 독서하기 좋은 골든타임이 아닐까요? (반박은 사양하겠습니다.^^) 이번 1주차 모임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옮긴이의 말’부터 읽는 이유는 해즐릿을 처음 접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독자에게도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 기간: 10.18(토)~10.24(금) ― 읽기: 옮긴이의 말, 진부한 비평가에 관하여, 온화한 사람의 두 얼굴 ― 활동: 자유롭게 이야기, 문장 수집 등 (사진 업로드 가능) 얼마 전에 한 독자가 이번 신간의 제목에 “꽂혔다”는 극찬(!)을 해주셔서 무척 기뻤습니다. 책 제목은 사람으로 치면 첫인상과 같을 것입니다. 여담 하나를 하자면, 해즐릿은 「인격을 안다는 것은」에서 “첫인상 즉 겉으로 드러나는 최초의 느낌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이나 행동보다도 그 사람을 더 잘 보여 준다”(69쪽)고 주장합니다. (첫인상에 관한 해즐릿의 도발적이고 재미있는 에세이는 2주차 모임에서 자세히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이번 신간 제목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의 원제는 “On the Feeling of Immortality in Youth”입니다. 한국어로 그대로 옮기면 “청춘의 불멸감에 관하여” 정도가 되겠고, 이것을 책 제목으로 썼다면 독자의 마음에 꽂히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역자에게 처음 원고를 받았을 때 “Immortality”가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으로 번역된 것을 보고 ‘바로 이거야!’라고 속으로 환호했던 기억도 납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가 “까다롭지만 고상하고, 심술궂지만 고결하고, 심히 독선적이지만 인류의 권리와 자유를 진심으로 열망”하는 “매우 특이한 인물” 윌리엄 해즐릿의 세 번째 에세이집의 문을 함께 열어 봅시다. ㅡ 가장 주고 싶은 책 가장 받고 싶은 책 아티초크 출판 & 스토어 Artichoke Publishing House https://litt.ly/artichokehouse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의 정수아티초크가 국내 최초로 출간한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와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 이은 윌리엄 해즐릿의 세 번째 에세이집이다. 해즐릿은 영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세이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직설적이고 격조 높은 문장의 이면에는 급진적 공화주의자로서의 강력한 정치적 신념과 지적 활력, 인간 본성에 대한 주저 없는 비판이 살아 숨쉰다.
어제 책을 잘 받았습니다. 선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잘 읽고 많이 배우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P-DMYaEl9e/?igsh=Z2lxcHpmMjU0a3Y5
발베니님과 @모임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해즐릿 북클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제와 오늘 가을 공기가 제법 차갑습니다. 바야흐로 '패딩의 계절'이 왔습니다. 이번 주에 함께 읽는 두 편의 에세이는 물론이고, 3주차 북클럽에 진행할 "시간과 기억에 대한 서정적 명상"인 표제작「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를 읽기에도 아주 좋은 나날입니다. 해즐릿은 청춘을 "영원할 것처럼 사랑하고, 영원할 것처럼 꿈꾼다"고 표현합니다. 이 문장이 아련하게 느껴진다면 저처럼 생물학적 청춘기를 훌쩍 넘겼거나, 아니면 "눈부신 삶의 환상에 너무도 몰입한 나머지 저 멀리서 우리를 기다리는 무덤의 그림자를 알아차리지 못하는"(179쪽) 청춘일 확률이 높을 듯합니다. 어느 경우든 "생전의 불꽃은 꺼지지 않고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다시 타오를 수 있다"(191쪽)는 해즐릿의 말을 떠올리며 훗날 아름답게 기억될 북클럽을 함께 만들어 봅시다. 그리고 발베니님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처럼 "19세기의 진보가 21세기에 주는 교훈"까지 발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
@아티초크 맨 앞 공고에는 1주차: 10.18(토)~10.27(월)이었는데, 바로 앞 글에서는 10.24(금)입니다! 어느 게 맞는 거죠? 물론 재미있게 잘 읽고는 있습니다만 ㅎ
delispace님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제가 첫 공고에서 일정을 잘못 알려드렸습니다. 이참에 @모임 여러분께 일정을 아래와 같이 다시 정리해 올립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 1주차: 10.18(토)~10.24(금) '옮긴이의 말/진부한 비평가에 관하여/온화한 사람의 두 얼굴'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감상을 나눕니다. ― 2주차: 10.25(토)~11.07(금) '종교의 가면/인격을 안다는 것은/돈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감상을 나눕니다. ― 3주차: 11.08(토)~11.15(토) '인도인 곡예사/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병상의 풍경'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감상을 나눕니다. * 함께 읽기 범위는 변함이 없고, 날짜만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네엡, 수정된 일정을 책에 다시 적어두렵니다. 지난 책들의 모임에서 열심히 따라붙지를 못해서 은근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기억까지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ㅎ 친목질보다는 열독으로 보답할게요! 부지런한 모임지기의 재미있고 알찬 글들, 늘 고맙습니다!
친목질과 열독 모두 환영합니다! 다 즐겁자고 하는 모임이지 않습니까. ^^
"Immortality"를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으로 옮기시다니, 와우.. 공진호 번역가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어제 <옮긴이의 말>을 읽다가 트와이스의 가사가 영문으로 등장하는 대목에 공감하면서도 픽 웃고 말았는데.. 저 강력한 내공에 시의적절한 K-팝까지 탑재하셨으니 ㅎㅎ 정말 제가 아는 최고의 번역가시네요!
delispace님의 찬사는 제가 꼭 공 선생님에게 전달하겠습니다.^^ "Immortality" 하니까 책 제목 짓기로 고민했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모임 여러분에게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합니다. 공 선생님이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라는 제목을 떨어뜨려(!) 주시기 전까지 "청춘은 죽음을 믿지 않는다"와 "청춘, 마지막 계절" 자기들이 뽑힐 줄 알고 며칠 동안 각축전을 벌였지만 결국······!
진부한 비평가에 관하여 에서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남의 생각을 빌려, 생각할 의무는 느끼지 않는 같은 키워드를 보면서 요즘 AI에 많이 의존하는 흐름이 떠올랐어요. 저도 사실 자주 AI에 질문을 하는 편이기도 하고 활용도 종종 하는 편이라 또 편리함에 취해 생각하는 힘을 좀 느슨하게 하고 있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네요. 이번이 3권째인데 늘 절 반성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T_T
ㅌㅈ님의 말씀에 무척 공감합니다. 오늘날 AI와도 연결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진부한 비평가에 관하여」는 시의성이 뛰어난 글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인간이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넘어 이제는 AI의 독자적인 의식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더군요. 올해 여름 BBC코리아에 올라온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모임 여러분에게 공유합니다. "의식이 있는 인공지능?…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나"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4g6krrly5eo
읽기 시작했습니다~ 두근두근!
통통님, 즐겁게 읽어 주십시오! ^^
책 잘 받았습니다. 조금 어렵긴 한데 성의껏 읽어볼께요
그러나님 감사합니다.^^ 해즐릿 특유의 문체와 풍부한 인용 때문에 그렇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해즐릿의 문체를 익히시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버지니아 울프의 평을 몇 자 옮겨 보겠습니다. 아래 인용글은 모두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서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해즐릿 에세이가 처음인 @모임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말을 삼가는 법이 없고 수치도 모른다.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말하고 느낀 것도 그대로 말한다. [중략] 그의 글을 읽기 시작하면 우리는 매우 특이한 인물, 성미가 까다롭지만 고상하고, 심술궂지만 고결하고, 심히 독선적이지만 인류의 권리와 자유를 진심으로 열망하는 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13~14쪽) "해즐릿의 불평불만에 찬 소리가 계속 새어 나와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짜증나게 만든다. 하지만 그에게는 반감을 무너뜨리고 그것을 따뜻하고 복잡한 무언가로 재구성하는 매우 독자적이고, 명민하고, 섬세하고, 열광적인 무언가가 있다. 해즐릿의 말이 맞다."(15~16쪽) "그의 에세이들은 가장 훌륭한 것도 다소 분열적이고 불협화음적인 면이 있다. 마치 순간 순간 몇 번 괜찮다가도 결국 합일에 이르지 못한 두 지성인이 함께 쓴 글과 같다고나 할까."(21쪽)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국내 처음 소개되는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 선집이다. 스무 권에 달하는 그의 전집 가운데 표제작을 포함하여 중요한 에세이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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