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장의 살인

D-29
다시 일본 미스터리를 본다. 우선 잘 모르니까 상을 받는 것부터 본다. 추리 소설은 인간의 본성을 직설적으로 파헤쳐 좋다. 다시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자.
여자 여자들은 자기 얘길 찍소리 말고 그냥 들어주길 원한다. 그것에 대해 시비를 가리고 판단(평가)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성적인 조언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냥 내가 지금 감정을 토로할 테니 너는 감정의 쓰레기통이 돼달라는 주문이다. 그리고 적절한 시점에 맞장구치기를 바란다. 자기 성토에 공감하는 것을 좋아하고, 같은 편이 되어 나쁜 놈을 같이 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객관적으로 누가 더 나쁜지는 모른다. 여자가 더 남자보다 정신연령이 높다고 하지만 이걸 보면 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어린애 같다. 세상에 그걸 다 들어주는 사람이 누가 있나?
식당에서 잘 안 나가는 음식을 먹으면 손해다. 시간도 걸리고 맛이 없으니까 잘 안 나가는 것이다. 주방장도 자신 있는 음식도 아닐 확률이 높고. 그래 그 음식에 대한 애착도 없는 것이다.
세상이 망할 것 같다. 얼마 전엔 하늘이 청명해서 가을 운동회 등도 했는데 그런 것도 없고 그저 끈적끈적하고 축축한 가을도 아닌 가을만 이어지고 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 봄과 가을은 사라지고 있다.
책 마니아는 관심이 다른 데 있다 책만 읽어선 성공하지 못한다. 오히려 더 가난할 수 있다. 그러나 돈 버는 방법을 배우면 그들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그 이유는 책을 가까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목적은 그게 아니기 때문이고 거기에 흥미가 안 돌아 그러는 것이다. 책을 통해 그에게 더 중요한 게 앞에 있기에 그럴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들은 겨우 책으로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다. 책만 가지고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는 인간은 가볍게 책을 읽었거나 아직은 고수 독서가 반열에 들지 않아 그런 천박한 말을 하는 것이다. 책 좋아하는 사람이 그런 사회적 성공에 관심이나 있을까. 웃음만 나올 뿐이다.
나는 밥을 적게 먹는다. 머리가 잘 안 돌아가 독서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나는 고맙다고 매일 읽는 책에 절을 세 번 올린다.
약간 일반적이지 않은 단어를 문자에 집어넣는 작가가 있다. 쓸데없이 같은 것. 이런 이 작가의 버릇도 독자는 적응해야 한다. 이건 이 작가의 버릇이고 사상이 들어간 단어일 수 있다. 세상을 그렇게 본다는 것이다. 이 작가의 세계관의 반영이고 그게 독특한 문체로 나타나는 것이다.
읽은 책수를 채우는 행위는 속독인데 그건 살은 독서도 아니다.
조직은 뭔가 기대를 하지 말고 그냥 무난하게 묻혀가는 게 최고다.
일본은 남의 일을 방해하는 걸 꺼려하는데 한국은 오히려 이런 뻔뻔함을 권장하기도 한다. 안 좋은 문화다.
연극과 영화 쪽 여자들은 꽤나 화려하고 활동과 말이 크고 활달하다. 그러나 문학 쪽은 반대로 좀 조용하고 빈티가 난다.
일본 소설엔 뭔가 예사롭지 않고 미인이라기엔 뭔가 부족한 신비한 소녀들이 곧잘 나온다.
역시 신비스러운 미인이 나와야 글이 흥미롭다.
이야기는 힘이 센 것이다. 등장인물 이름을 종이에 죽 나열하고 외면 안 외워진다. 그러나 이야기와 함께 하면 잘 외워진다. 저절로 외워진다.
신문 칼럼을 보고, 특히 외부인이 아닌 기자가 쓴 칼럼을 보면 뭔가 처음엔 뉴스와 관계 없이 순수한 내용으로 시작하는 것 같아 호기심을 갖고 읽으면 결국 요즘 사건 ,사고 이슈에 대한 것으로 억지로 연관지으려는 것을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 그런 기사 뭐 하러 그렇게 거창하게 시작하냐고. 이래서 순수한 글이 드물다.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미스터리엔 미인이 많이 나오니까 그의 작품을 더 읽어보자. 호기심이 진동한다.
일본 AV엔 시골에서 땀 흘리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뉴스 여자 앵커는 지적인 외모를 가지면 유리하다.
미인 소릴 듣는 여자 중엔 남자를 도구 취급하며 마구 대하는 여자가 있고 한없이 착한 여자가 있다.
주인공이 혼잣말 하는 걸 써 놓는 것도 문체에 해당하는 거면 그런 것이다.
화장실 문이 안으로 밀어 여는 것은 안에서 몸으로 저항하기 편하게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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