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장의 살인

D-29
나는 이제 책을 여섯 권 써서 드디어 내 언어를 가진 것 같다.
호텔방마다 문 여는 방식이 다르고 카드를 꽂아도 안 닫히는 곳이 있고 따로 걸러야 하는 곳이 있다. 그리고 조명을 조절하는 방식도 다 달라 불편하다. 역시 자기 집구석이 누추해도 제일 편하다. 집 떠나면 개고생인 게 맞다. 개는 욕 같이 안 좋은 것에 잘 쓰인다. 농사에 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왜 한자에서 계집 녀가 들어간 자는 다 안 좋은 뜻으로만 쓰인 걸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유영만은 청중을 무시하는 것 같은데 일부러 그러는 것 같기도 해서 제발 개념 있게 살라는 말일 것이다. 주체적으로 책을 좀 읽으라는 말 같다.
나경원은 역시 판사라 어쩔 수 없이 기득권이라 그걸 대변한다. 인간은 한계인 게 모두 팔은 안으로만 굽는다는 것이다.
지하철에서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그 부피가 있어 면적을 많이 차지하므로 돈을 더 내야 한다고 본다. 죽어 화장할 때도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면 기름이 많이 들어 더 내야한다고 본다. 그러나 인권 운운하며 아마 반발이 심할 것이다. 이렇게 무게로 돈을 내면 아마도 다이어트 광풍이 불 것이다.
아버지와 딸에게서 난 딸 같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은 건 드라마에서 분명히 다루지 못한다. 그냥 애매하게 넘어간다. 잔뜩 에로틱하게 표현한 후 시청률을 끌어올린 다음, 정치적인 희생 같은 것으로 얼버무린다. 돈은 벌고 싶지만 문제 가운데 휩쓸려 논란 거리 대상은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연휴에 술을 많이 마시고 회복 중이면 지금 엄청 달려들어 책 읽고 글 쓰고 할 것이다. 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일본 심야 식당은 손님들의 지난 이야기와 사연을 소개한다. 그리고 손님 간에 인연이 맺어지고 그 사연이 풀린다.
일본은 얼굴과 몸매로 몸을 팔고 남자를 사기로 등쳐먹고 산다.
손님 중 철학자 같은 사람이 그 사기꾼에게 희망을 품고 살라고 했는데 그들은 결국 사기꾼으로 밝혀졌다. 그 말을 한 철학자 같은 사람은 뭔가? 그는 믿는 순진함을 갖고 그 미인에게 그 말을 한 것이다. 그러나 그가 한 말은 전혀 훼손되진 않은 것이다.
덤벨 운동은 정해서 하지 말고 컨디션 좋을 때 아무 때나 하자.
한국말에서 어미 이 대와 데 가 진짜 언제 쓰는지 제일 힘든 것 같다. 특히 구어체에서.
백번의 추억에서 고영례도 그렇듯이 자격증을 많이 따는 사람은 늘 혹시 몰라서라는 말을 곧잘 한다. 나는 컴퓨터 자격증을 15개나 많이 땄는데 지금은 별 필요가 없다. 역시 책이 최고다. 나는 하나에 꽂히면 그것으로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다. 사회에서 나 같은 인간을 잘 써먹으면 도움이 많이 되는데 그런 인간들은 대개 아부를 못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대개는 여왕개미가 아니라 일개미로 산다. 그것을 알고 혼자 사는 것은 얼마 안 된다. 이들은 대개 책에 미친 자들이다.
발각 안 되게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연구하지만 그 누군가는 그걸 알아보고 활용하길 바란다.
일본 사람은 강하다는 말을 자주 쓰는데 그런 경우는 대개는 사이코패스가 가장 강하다. 그리고 그 말은 뭔가 큰 일이 있어 현실의 자질구레한 것을 헤쳐나가는 것을 말한다.
한국어에서 그런데와 그런 데는 완전히 다른 말이다.
라디오나 페이지 등은 이제 완전히 한국말이 되었다.
대개는 외향적인 여자를 드세다고 말한다.
장류진이 절대 한강 같은 글은 쓰지 못한다. 자기 문체라는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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