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D-29
맞아요! 아침에 창문을 열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강원 작가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 뭐하고 보내셨나요
저는 포천에 다녀왔습니다. 글쓰기 모임 동료들을 만나서 정말 즐거웠어요!
글쓰기 모임 동료라니! 홍승은 작가님 글방 동료들이었나요?
네 맞습니다 ㅎㅎ
여러분은 그런 꿈 꾼 적 있으신가요? 어젯밤 꿈에 엄마가 나온 것 같은데 어떤 꿈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꿈에서 깨고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가까이 있었다는 감각이 남아있더라고요.
엄마가 가까이 있었다는 감각이 남아 있었다니…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더 그리우셨을 것 같아요 🙏🏼
맞아요. 요즘 같이 쌀쌀해지는 날씨에 불현듯 생각나면 그립고 슬퍼요. 그래도 슬픈 감각을 오래 느껴보려고 합니다. 책 속에서 나눈 것처럼 슬픈 감각 덕분에 엄마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특정 시퀀스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며칠전 구급차를 쫓아 갔었는데 그때 들었던 사이렌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들으면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저도 막상 경험할 때는 전혀 예상못했는데 어떤 감각이 자극될 때 생각?의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떠오르는 기억이 있어요. 특히 어떤 냄새를 맡으면 그 시절/그 기억이 구체적으로 떠오르는 경험처럼요.
옥님 꿈이라! 깨고 나서 좋은 기분이었을까요 조금 차분해진 아침이었을까요?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도 꿈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좋았던 적은 많았던 거 같아요. 꿈에서라도 만나서요.
꿈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데 엄마가 굉장히 밝은 에너지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아침을 맞았네요.
저는 언젠가 꿈속에서 방문했던 공간을 가고 또 가고, 이어지는 꿈도 잘 꾸는 편이라, 꿈으로 어떤 세계에 이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그.. 영화 <인셉션> 같이요!
그믐에서 라이브 채팅은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천천히 이전에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세이클럽...에서 나눴던 기억을 되살리며 ㅋㅋㅋ 함께해보아요. :) <수월한 농담> 읽으면서 송강원 작가님께 궁금했던 것 자유로이 물어보시고요
안녕하세요^^ 책 사놓고 한참 못 읽다가, 막상 맘 먹고 펼치니까 잘 읽히더라구요~ 작가님이 너무 과하지 않게,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절제해서 표현하셔서 그런것 같아요^^;;
맞아요! 담백하면서 여운이 오래 남는 글이죠
위트보이님은 책 속에 어떤 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ㅎㅎ
병실에서 잠든 엄마의 손을 꼭 붙잡고 눈을 감은 채 집중했던 날이 있었다. 내가 잡고 있는 손이, 몸이 사라지고 나면 엄마 곁을 다시는 감각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불현듯 엄습했다. 외워둘 수 있다면 외우고 싶었다.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버지가 병실에 입원했을 때 의사가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요.
저는 엄마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보통 많이 쓰는 표현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어요. '돌아가셨다'는 표현도 그렇고, '마음에 준비를 하라'는 표현도 다시 곱씹어 보게 됩니다. 마음의 준비...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 표현이 아니라면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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