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D-29
글 너무 잘 읽었어요 작가님 ! 저는 , 옥 님의 어떤 부분이 저희 엄마를 너무 닮아 마음이 더 아팠고, 또 저의 어떤 면이 그녀를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 "옥은 요구가 드물다. 가뭄에 콩 나듯 이란 표현이 딱이다. 옥의 마음을 떠올리면 어슴푸레한 슬픔이 자주 스몄다. (중략) 요구하기 보다는 요구 받는 일이 익숙한 나는 옥을 많이 닮아 있었다. 요즘의 나는 옥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자주 묻는다.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가뭄에 콩나듯 귀한 옥의 '콩'을 수확해본다."
그때마다 옥님이 원하지 않는 것부터 소거해나가는 강원님의 노하우에 감탄을 했고요!
싫어하는 건 정말 확실했던 옥....ㅋㅋㅋㅋ 유유히 어머님은 장식품은 정말...싫으셨던 거죠...ㅋㅋㅋㅋ
쉽지는 않지만 저도 열심히 그녀의 '콩'을 수확해보려고 합니다. "내 선물은 없냐" 는 말을 들으면 참 행복할 것 같아요!
와 정말! 저도 지금 엄마가 '내 선물 없냐'라고 말하는 걸 상상했는데 생각만해도 입이 귀에 걸려요 ㅋㅋㅋ 맡겨놨냐 라고 장난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갖고 싶은거 다 말해!!!라고 허세부리고 싶기도 하고 ㅎㅎㅎ
저희 엄마는 정반대로... 독일 출장 가는 딸이 장식품이나 사올까봐 열심히 검색해서 '파스연고 사다줘'라고 정확히 이야기해서 저를 당황시키는 사람... ㅎㅎㅎ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고 싶어하듯이, 원하는 방식대로 죽을 '권리'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지 구체적인 것을 미리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면서 삶의 시간을 채워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너무 공감합니다. 개인이 죽음을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되면 좋겠어요. 그런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이야기를 더 적극적으로 나눌 기회도 있었으면 하고요.
맞아요 그리고 우리 사회가 스스로 삶을 마무리하는 '조력사'에 대해 앞으로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책 표지 색깔은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딥블루 색깔이 이 책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면 볼 수록 마음에 듭니다 :)
딥 블루는 이제 송강원 작가님의 것이 되었어요. 자연스레 ㅎㅎ
시그니처 컬러 너무 만족하고요...! 송윤형 실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ㅎㅎ
책 정말 예뻐요 💙 뒷모습을 보면 궁금해서 펼쳐보고 싶어지는 표지같아요!
뿌듯한 코멘트. 저장해둡니다 히히
그믐을 알고 난 후로 김새섬님과 장맥주님의 '암과 책의 오디세이' 열심히 듣고 있는데요. 책을 쓰면서 생각했던 것들과 엄마와 함께 나눈 이야기들이 정말 많이 떠올라요.
아 어제부터 투비컨티뉴드 플랫폼에 장맥주님 연재가 재개되었지요. 화제의 글이 되어서 공유합니다 <15. 소설가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얼마나 필요한가> https://tobe.aladin.co.kr/n/519186
그러고보니 '암과 책의 오디세이' 팟캐스트에 장맥주님과 김새섬님이 함께 오프닝송과 클로징 송을 불러요. 옥님의 18번 곡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엄마와 노래방 가본 지는 엄청 오래 되었는데 18번 곡은 아니었지만 어렸을 때 엄마 노트에 사랑밖에난몰라(심수봉) 가사가 엄마 글씨체로 적혀있던 기억이 있어요. 노래방 갔을 때 엄마가 몇번 불렀던 기억도 나고요 ㅎㅎㅎ
저희 엄마는 이문세 노래를 좋아하셨어요. 별밤DJ 하실 때 빨간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함께 들으며 잤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이런 기억 너무나 소중하네요...!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수 없는 감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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