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멸종 함께 읽기

D-29
저는 책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핵심인 '경험'의 개념이 제가 생각한 것과 상이해서 읽는 내내 답답했습니다. 터치스크린으로 활용할 때의 촉각을 활용한 경험은 경험일까요? 아닐까요? 글쓴이는 이 경험을 책을 쓰다듬을 때의 물리적 감촉과는 다른 차원으로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말하는 '경험의 멸종'(전 이 표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은 근본적으로 기술과 자본의 결합에 의한 것인데, 후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서 논의가 얕아졌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글쓴이가 지닌 기본적인 문제의식과 물리적 장소에서의 물리적, 감각적 경험의 중요성과 그 가치 회복에는 동의합니다. (이렇게 함부로 글을 올려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ㅠㅠㅠ 앱 사용 초보라서요)
**공통발제** Q1. 여러분은 미디어를 언제 어떤 용도로 그리고 얼마나 자주 사용하시나요? 그 미디어를 사용하면서 얻는것과 잃는것을 비교해 볼수 있나요? Q2. 비대면 상호작용은 대면 상호작용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비대면으로 환원할 수 없는 대면 상호작용의 고유성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Q3. 경험을 통해 인간이 얻을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요? 여러분 각자 인생에서 경험에 의한 배움과 깨달음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Q4. 경험이 멸종되고 있다면 경험의 멸종으로 우리가 잃는 것은 무엇일까요? 경험에 멸종에 대응하기위한 가능한 대응책은 무엇인가요?
발제) 가장 연결된 시대에 우리는 왜 외롭다고 느낄까요? 외로움은 사회적인 현상일까요? 기술로 인한 사회적인 고립감이 들때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짱가님 발제) 로젠은 기술이 모방된 경험을 실제 경험보다 더 매끄럽고 완벽한 것으로 포장한다고 비판합니다. 모방된 경험(가상현실, AI 시뮬레이션)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지수님 발제) 인간의 뇌가 배우는 방식을 인포그래픽스로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언어만이 아닌 몸 전체가 센서 네트워크가 되어 세상을 경험하면서 이루어집니다. AI가 지배하고 SNS를 보여주기 위한 세상에서 체화된 인지를 이용해 감정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은비님 발제) 손글씨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렇게 느끼시나요? 이렇게 사라지는 경험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런 사라지는 경험들과 새롭게 스며드는 기술을 보며 나는 상실을 느끼나요 개선이라고 느끼나요?
책의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발제문과 의견 더 나누셔도 좋습니다.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 기쁩니다.
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기술을 매개한 모임이었지만, 물리적 실체, 타인의 몸, 존재를 직접 보면서 소통하는 경험의 힘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모임을 만들어주신 책방사랑님과 함께 생각을 나눠주신 다른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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