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빨간 지붕

D-29
일본인이 잘 쓰는 말이 있다. 솔직히나 슬슬, 느긋하게 등을 잘 쓴다.
일본인은 체면 차리는 걸 엄청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몰래 하는 AV가 발달한 것인지도 모른다. 겉으로 안 보이지만 인간은 할 것은 해야 살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작가의 성별이 엄청나게 중요한데 일부러 안 밝히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어떻게 든 알아야 한다. 여자가 쓴 거냐, 남자가 쓴 거냐에 따라 글의 성격이 180도 다르기 때문이다.
떡볶이 집은 오전 11시 조금 넘어 가서 현금으로 사는 게 좋고 미장원은 오후 6시 반 넘어서 가야 사람도 없고 좋은 대접을 받는다.
일본은 노래방을 조용히 사람 만나거나 뭘 먹거나 해서 가는 것 같다. 굳이 노래하려고 만나는 것보다. 우리나라는 오직 노래하기 위해 가는데. 그리고 일본은 규모가 커서 몇 층까지 다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모텔보다 싸면 거기서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에 대한 대접에 소홀하다는 소린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장이 바뀌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때도 있다.
여권이나 그런 거 아예 생각 안 하고 여자의 심리를 바닥에서 드러내는 글이다.
이 글에서 다른 글꼴로 쓰는 글자가 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작가 중에 그런 인간이 더러 있다. 하루키도 그러나?
그리고 역시 직장은 기본과 상식만 지키면 된다.
일본에서 여자도 AV에 대해 항의하는 것 같지 않다. 자기 밥줄이 걸린 거라 그러는 것 같다. 그 수가 너무 많다. 관련 회사도 많고. 마치 연예 기획사 같다.
이 글을 보고 법정 화가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다.
내가 글에 한자와 영어를 집어넣는 이유는 나도 그걸 배우기 위해 그런 것이다.
여자는 약자이고 아닌 것처럼 속이는 짓을 잘한다는 것인가, 이 글은.
남자가 가스라이팅한 것인가, 아니면 서예지처럼 여자가 가스라이팅한 것인가.
사건의 진실 같은 일을 가지고도 자기에게 유리하게만 일을 다시 편집한다. 하긴 역사도 승리한 인간들의 입맛에만 맞게 다시 조립된 것이다. 나도 그러니까 인간들은 다 같다. 내가 곧 세상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곧 나이기도 하고. 그래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제삼자나 다 내려놓고 가진 게 전혀 없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그나마 진실에 조금 더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또는 어린애나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이건 내가 뭔가에 꼬여서 그런 게 아니라 원래 인간과 그 세상이 그렇게 생겨 먹어 그런 것이다. 나더러 뭐라 하지 마라, 듣는 사람 기분 나쁘다.
보수는 물질만 알고 얼굴이 철면피이고 양심 같은 게 없는 사이코패스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진보는 마음이 약해 자기가 저지른 죄로 인해 그 충격으로 자살을 하기도 한다. 이게 큰 차이다. 물질을 중히 여기느냐 아니면 인간의 그 어떤 것을 중히 여기느냐 그 차이다.
여자의 감이라는 말이 있는데 많은 눈치를 봐서 그렇다. 사슴은 눈치를 보는데 사자는 안 그렇다. 느긋하게 잠을 청한다. 그러나 사슴은 불안해서 잠도 선잠을 잔다. 그래 약자는 남다른 감이 생기는 것이다. 공포와 앞으로의 위기를 피부로 미리 아는 것이다.
인간은 처음엔 다 자기와 같은 줄 안다. 그러나 인간들은 다 제각각이다.
별로 안 친하다가 공동의 적을 위해 친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 글은 자기와 생각이 같은 건 아니지만 일단 읽으면 그 작가와 같은 생각으로 그냥 읽어나가는 것도 좋다. 책을 읽는 동안엔 그 작가가 되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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