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문학 특화 도서관 "중화문학도서관"에서 매월 진행하는 느슨한 온라인 북클럽 <문풍북클럽>입니다.
2025년 문풍북클럽의 주제는 [뒷BOOK읽기]로,
나만 못 읽은 것 같은 화제의 베스트&스테디 문학 도서를 함께 읽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한 권 읽고 싶은 분 누구나 환영합니다!
[모임안내]
• 9월의 선정도서 :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
• 모임기간 : 11월 5일(수) ~ 11월 30일(일)
• 참여대상 : 누구나
[모임방식]
중화문학도서관 <문풍북클럽>의 모임진행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정해진 기간동안 공통의 독서일정을 따라가봅니다.
② 독서를 하며 알게된 여러 사실, 감상 그리고 나의 마음을 때린 명문장을 공유합니다.
** 북클럽에서 나눈 대화 및 수집한 문장은 도서관 큐레이션 전시 등의 콘텐츠로 활용될수 있습니다.
📢 중화문학도서관?
2025년 1월 신규 개관한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문학 특화 도서관입니다.
👉홈페이지: https://www.jungnanglib.seoul.kr/jhmlib/index.do
👉관련기사보기: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3605
📢 문풍북클럽?
중화문학도서관 슬로건 및 특화프로그램 "문학으로 풍요롭게"의 온라인 북클럽.
"문풍"은 '글을 숭상하는 풍습'의 뜻을 가진 명사이며, 슬로건의 줄임말이기도합니다.
모임지기는 참여자들을 00(닉넴) 문풍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모두 글을 사랑하니까요!♡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
D-29

중화문학도서관모임지기의 말
화제로 지정된 대화

중화문학도서관
안녕하세요. 11월의 문풍북클럽을 맡게된 3층 자료실 지기 토끼사서입니다.
📘11월의 뒷BOOK읽기 선정도서는 <말뚝들>입니다. 중화문학도서관의 올해의 문학작가를 선정한다면, 단연 올해 중화문학도서관 상주작가로 활동하신 김홍작가님이 아닐까해요!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말뚝들>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신 경사도 있었답니다. 문풍북클럽에서 이 책을 함께 읽으려고 아껴두고 있었는데요. 마침 12월에 올해를 정리하는 문학강연으로 김홍작가님과의 만남 어게인이 준비되어 있어서, 올해의 마지막 문풍북클럽에서 이 책을 선정하게되었습니다!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기회가 되신다면 12월에 김홍작가님과의 만남도 함께해요! 문풍북클럽은 아직 안읽으신분, 읽었지만 이야기 나누어보고 싶은 분 모두모두를 환영합니다.
📘이번 달 독서일정
- 11월 5일~ 11월 11일 : 목차 -> 하나
- 11월 12일~11월 18일 : 목차 -> 둘
- 11월 19일~11월 25일 : 목차 -> 셋
- 11월 26일~11월 30일 : 모임을 정리합니다.
*** 독서일정을 꼭 지켜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이야기 나눌 내용
-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질문이 매주 수요일에 업로드 됩니다.
- 물론, 수집하여 공유하고 싶은 문장이나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으면 마구마구 글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
이번 한 달도 마무리 잘하시고 책 준비하시어 11월 5일에 만나요 ! (っ˶ᐢ. .ᐢ˵)っ

물고기먹이
책이 있는데 읽고 있지 않아서 ㅋㅋㅋ 신청해봅니다! 10월 한달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중화문학도서관
저도....☞☜ㅎㅎ 11월부터 완독 함께해요!! 물고기먹이님도 행복한 10월 마무리 바랍니다!! ^.^

물고기먹이
11월부터라 또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화문학도서관
저도~~ 맘편히 11월에 읽기 위해 예쁜 책갈피 고르고있어요!!!! ㅎㅎ 그전까지 잠시 휴식기도 다른 책 읽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중화문학도서관
11월부터 말뚝들 함께읽어요 ♥

수북강녕
안녕하세요? <말뚝들> 모임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라이스 킹!!!> 에 이어 흥미진진한 작품을 함께 읽고 작가님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기대됩니다 :)

프라이스 킹!!!이전 소설들에서 보여준 매력을 이어가면서 작가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프라이스 킹!!!』은 김홍이 지금까지 구축해온 소설세계를 한 뼘 더 넓히는 시도이자 그가 쓸 수 있는 이야기의 범위란 한정되어 있지 않음을 힘있게 증명해내는 작품이다.
책장 바로가기

중화문학도서관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한달동안 함께읽고 12월 13일 작가님과 대담도 관심 많이 부탁드려요 ㅎㅎ 책읽고 무슨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작가님께도 여쭤보면서 준비하는 중이에요~ 함께 많은이야기 나누면 좋겠네요~!!!

물고기먹이
오! 드디어 시작이네요!ㅎㅎㅎ 말뚝들 책 열어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중화문학도서관
[1주차] 안녕하세요! 드디어 오늘 문풍북클럽이 시작되었습니다.
🐰11월 11일까지 함께 읽을 페이지는 p.11~p.144까지 입니다. 목표지점까지 책을 읽으면서, 혹은 다 읽고나서 1주차 질문에 함께 답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책을 읽으면서 공유하고싶은 내용, 궁금한 점 감상, 할말 등을 이 타래에 마구 남겨주셔도 좋아요 ^^ (질문은 스포방지를 해놓겠습니다! 클릭하면 보여요!!)
📢(1주차)⭐첫번째 질문입니다.
장은 납치를 당한 이후 차 트렁크에서 24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목마름과 배고픔, 자세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생리현상이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납치가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관련 발췌]
✍️ 시간을 실감하고 나니 빡빡하게 쌓인 요의가 방광을 날카롭게 찌르기 시작했다. 바지에다 오줌을 싸고 싶지 않았다. 짐짝처럼 묶인 채 방치 되었지만, 그래서 더더욱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존엄을 지켜내고 싶었다. ...(중략)... <배철수의 음악캠프> 오프닝부터 <임수민의 지금 이 사람> 오프닝 사이 그 어느 시점엔가 장은 결국 바지를 적셨다.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자 한다.(p.53-54)
✍️ 좀 처럼 굽혀지지 않는 다리를 팔로 당겨 차안으로 집어 넣었다. 축축한 엉덩이에서 지독한 냄새가 올라왔다. 바지를 오줌으로 적신 뒤에 똥이라고 참아질 리 없었다. 전날 술을 마신 탓도 있었다. 간신히 참던 것이 쏟아졌다. 정확한 시점을 밝히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다.(p.58)
📢(1주차)⭐두번째 질문입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책임을 회피하는 주인공의 대사입니다. 여러분의 불륜에 관한 생각과 만약 여러분께서 장과 같이 불륜의 대상으로 오해를 받는 다면 어떻게 하실지 알려주세요.
[관련 발췌]
✍️ "애들 아빠는 내가 만나는 사람이 장 과장인 줄 알아" 장은 어이없어서 너털웃음이 나왔다. "어쩌다 그런 오해를... 참내" "맞다고 했어" "예?" 장은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서로 다른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중간에 놓친 이야기가 있는 것 같았다. "전혀 아니잖아요?" "아니지." "그럼 아니라고 해야죠" "그럴 수가 없어. 애들 아빠가 절대 알아선 안 되는 사람이야" "그래도 그건 아니죠" "그래, 나도 알아" (p.116-117)

물고기먹이
📢(1주차)⭐첫번째 질문입니다.
저도 장과 같이 최대한 참아보겠지만 아마도 장과 같은 결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럴때 제가 변비인걸 좀 자랑해야하는건지...싶은 생각도 들어요ㅋㅋㅋㅋ
📢(1주차)⭐두번째 질문입니다.
근데 진짜 이부분 너무 미치고 팔짝뛸일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려 적반하장의 태도에 ㅋㅋㅋ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 씨팔 진짜 일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고."(p119)라뇨
너무 황당해서 고소해야지!!! 고소미를 먹여야지!!!! 싶은데요
사실 조금 비슷한 상황이 있던 적이 있어서 웃음으로 넘길수가 없습니다ㅠㅠㅠ
제가 사원이였을 때 제 사수가 회사 부장님이셔서요 그래서 부장님과 친했습니다.
하루 8시간씩 3년정도 계속 일을 같이 하다보니까요.
부장님 자녀분과 비슷한 나이여서 매일 "짱구야"으....하면서 혼내시면서 회사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모티콘도 깨발랄한거 많이 썼었는데 제가 하트관련 이모티콘을 쓴 적이 있었나봐요
사모님께서 그걸보시고는 오해를 하시고 부장님을 잡도리하셔서 부장님께서 삼자대면까지는 아니고 사모님께서는 듣고만 계시고 저랑 부장님께서 통화하시는 걸 들으셨습니다.
제가 그때 결혼하고 임신도 하고 있던 상황이라 좀 많이 당혹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 상황을 부장님께서 다 이야기하셨는데도 한번 눈 돌아가니깐 아무것도 안보이시는 것 같기도 하고
아... 옛날 이야기 꺼내니깐 좀 씁쓸해지네요
그 이후 부장님들과 친하게 지냈지만 이모티콘 선정에는 굉장히 신중을 더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니기에 용서를 빌일도 사모님을 뵐 일도 없지만 와... 이런일이 생기면 진짜 벙...지게 됩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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