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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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의 저를 이루는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얼마전 읽은 소설에서 "내 인생에 가장 큰 무늬는 너"라는 표현을 보고 아 누군가가 무늬로 남기도 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는 그동안 부모님이 주신 유전자와, 집안의 분위기 등으로 가치관이 만들어지고 어른이 되어 친구들을 만나고 일을 하면서 가정을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키워진다고 생각했는데 외국계 회사를 다니다 보니 국적이라는 것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나를 만드는 요소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서 저의 정체성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시도해 보는 편이며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위로를 받기도 하는 그리고 이제는 뭔가 선한 영향력을 키우고 싶은 그런 사람이라고 정의하렵니다.
줄곧 한국에서 성장하고 일해온 저로서는 국적이라는 정체성을 자각하는 일이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서나마 그 감각을 어렴풋이 느낄 때가 있었는데, 말씀을 읽으며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참 멋집니다. 그런 태도야말로 지금의 복잡한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아닐까 싶어요.
'뭔가 선한 영향력을 키우려는 사람' 이 다가옵니다. 여러 새로운 것들을 좋아하고 시도하신다니 그것도 너무 부럽습니다.(저는 좀 소극적이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너무 시간이 걸려요^^; 이 그믐 책모임도 몇달을 눈팅하다가 9월에야 시작했는데 진작 해볼걸 후회했어요. 지금은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데 조금 적극적으로 임해보려 하고 있어요) 앨리스2023 님처럼, 저도 제가 가진 무언가로 조금의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1. 저는 펜로즈가 노벨 물리학상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학문적 자세를 유지하며 "과거의 업적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찾는다는" 모습에서 제가 존경하는 진짜 학자의 모습을 발견해서 반가웠어요. 그리고 한국이 국제수학연맹에서 선진국들과 함께 5등급에 속하는 12국에 속하게 된 것도 몰랐는데 2022년에 이런 일이 있었군요. 이 이후에 한국인 출신 필즈상 수상자 까지 나왔으니 좋은 일이 연달아 생긴것 같네요. 사실 우리나라는 자연과학에 대한 소외가 있어서 특히 수학 같은 학문은 크게 발전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니 좋은 소식이네요.
우리나라가 국제수학연맹에서 5등급 그룹에 속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저도 이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김민형 교수님께서 저 글을 쓰실 때인 2022년 2월에는 아직 한국에 필즈상 수상자가 나오기 전인데요. "한국 정도 수준의 나라에서 필즈상 수상자를 애타게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하기 무섭게 같은 해 7월 허준이 교수님이 필즈상을 수상합니다! 자연과학 분야의 좋은 소식을 앞으로도 기대해보게 되네요.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분량이 많지 않은 책이라 더 떨리는(간결할수록 어려운거 아닌가 하는 ㅎㅎㅎ) 기분이네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바나나님, 책 잘 받으셨군요! 아마 충분히 재밌게 읽으시리라 생각합니다ㅎㅎ 많은 이야기 같이 나누어요.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디자인이 너무 예쁘네요. 차근차근 읽어보겠습니다!!!
여르미님, 책 잘 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천천히 읽으시면서 좋았던 부분이나 인상 깊은 문장도 함께 나눠주세요:)
머리말 중 대체로 결론이 없는 것이 글의 결점이라는 저자의 말이 좋았습니다. 챕터들을 읽어 나가다 보니, 결론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보다 그대로 두어 더 자연스럽게 읽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수학쪽은 영~ 아는 바가 없어 이름만 들어본 분, 이름도 못 들어본 분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재미가 있네요. 더 읽어나가다 보면 더 큰 앎이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이제 50페이지를 넘어가네요.
맞습니다. 김민형 교수님께서는 Ieon님처럼 이 글들을 읽어주시길 바랐던 것 같아요. 정답이 없는 문제가 주는 불확실성과 미완성이야말로 생기를 주는 것이고, 그 자체가 아름답다고 이야기하셨으니까요. 읽는 데 즐거움을 더해줄 저자 인터뷰 링크를 첨부드립니다. 남은 시간도 같이 읽어주세요:)
맥스웰 방정식의 주요 산물을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많은 과학자가 그로 인해 빛의 기본 성질이 처음으로 밝혀졌다는 점을 이야기할 것이다... 세상을 본다는 것은 여기저기서 생성되는 빛이 우주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가 우리의 눈에 와서 부딪힌다는 의미다. 그 현상의 본질을 맥스웰이 역사상 처음으로 정확하게 기술한 것이다.
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 - 수학자가 세상을 사랑하는 법 33, 김민형 지음
분쟁과 이민문제, 또 공공의 적이 생겼다는 각성 때문에 요새 다시금 유럽의 정체성을 좁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시기다
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 - 수학자가 세상을 사랑하는 법 50, 김민형 지음
젊은이들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은 많고 다양하다. 지금처럼 지식과 정보가 풍성한 시대에 교육에 임하는 사람들에게 배움과 가르침의 자유로운 문화를 같이 만들어가며 특정한 책이나 방법론에 대한 집착을 어느 정도 내려놓으라고 권하고 싶다
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 - 수학자가 세상을 사랑하는 법 완벽한 교재라는 환상, 86쪽, 김민형 지음
지금 현재 누구의 것으로 여겨지든 간에 그것을 열심히 읽고, 보고, 개발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값진 세계 문화유산의 주인이 된다
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 - 수학자가 세상을 사랑하는 법 김민형 지음
3. 어떤 지역에 지진이 났다거나 수해가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자원봉사를 가고 구호 물품을 전해주려는 사람들처럼 현대 기술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공감과 연대를 넓혀 간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왜인지 사람이란 비극적인 소식이나, 자극적인 가십에 더 쉽게 흔들리고 과한 정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도 한다는 점을 생각하다 보면 저는 따뜻한 점보다는 피로가 조금 더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비극적인 소식이나 자극적인 가십에 쉽게 흔들리게 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 피로감도 무시할 수 없죠. 그래서인지 요즘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른 채 남겨둘지 스스로 조율하는 감각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모른 채 남겨둘 용기"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살짝 Alice2023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면서 전세계가 아주 가깝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공감하고 연대를 해나가는 상황도 많은거 같아요. 한편으로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피로감이 커진 것도 맞는 거 같아요. 공유되는 정보들을 잘 걸러내서 바라보는 눈과 힘을 길러야 되는데 알고리즘 따라 들어오는 그 많은 정보 속에서 길을 헤맬 때도 많은듯해요. 한편, 어제 10.29 참사 시민추모식을 보는데, 노르웨이에서 오신 희생자 부모님의 추도사를 들어보니 이런 참사가 발생하고 나니 상황을 전해주고 부모님을 도와준 노르웨이대사관과 연세대학교, 다양한 교류 경로를 감사한다고 하더라고요. 공감과 연대하는 이런 환경들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좋은 점도 느끼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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