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깊이를] 팔레스타인 비극사 - 1948, 이스라엘의 탄생과 종족청소

D-29
영국 위임 통치 당국은 처음부터 시온주의 운동이 팔레스타인에 미래 국가를 위한 하부 구조로서 독립적인 고립지를 만들게 놔두었고, 1930년대 말 시온주의 운동 지도자들은 유대인의 배타적 독점이라는 추상적 전망을 좀 더 구체적인 계획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외교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양도받는 데 실패할 경우에 결국 무력으로 땅을 차지하기 위한 시온주의의 준비 태세 중에는 - 시온주의에 동조하는 영국 장교들의 도움을 받아 - 효율적인 군사조직을 건설하고 충분한 재정 자원을 확보하는 일도 들어 있었다.
팔레스타인 비극사 - 1948, 이스라엘의 탄생과 종족청소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전통적으로 한 구획의 토지나 심지어 마을 전체의 소유권이 바뀌는 경우에도 농민이나 마을 사람이 이사를 갈 필요는 없었다. 팔레스타인은 농업 사회였고, 새로운 지주는 땅을 계속 경작하려면 소작농들이 필요했다. 하지만 시온주의가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바이츠는 종종 가장 가까운 참모들을 대동하고 새로 매입한 토지를 직접 찾으면서 새로운 유대인 지주들에게 지역 소작농을 내쫓으라고 부추겼다.
마을을 공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했다. 이런 제안을 한 것은 히브리 대학 출신의 젊은 역사학자 벤치온 루리아였다. 그는 모든 아랍 마을의 자세한 명부가 있으면 유용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유대 민족 기금에 이런 목록 작성을 맡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렇게 하면 땅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유대 민족 기금을 장래에 벌어지는 종족 청소에 가담시키자는 그의 독창적 기획은 이후 이어진 추방 계획에 더 많은 추진력과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팔레스타인 비극사 - 1948, 이스라엘의 탄생과 종족청소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벤구리온의 플랜C는 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시온주의라는걸 사전적 정의로만 알고 있었는데, 종교나 종교에 따른 신념이라는게 인간성의 바닥을 보여주는것 같아 실망스럽고 처참합니다.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은 마치 요새와 같은 정착촌을 중심으로 기존의 선주민 영역을 파괴하고 침범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식인데요. 일반적인 서양 식민주의나 일본의 조선 침략과 비교해도 훨씬 더 불리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인도차이나를 식민지배했던 프랑스인도 아프리카 몇몇 지역을 집어삼켰던 독일도 모두 돌아갈 자신의 본국이 있었지만 이들 유대인들은 돌아갈 나라가 없다는 것이 근본적 차이죠. 그렇기에 그 어떤 식민제국의 점령활동보다 더욱 근본적인 종족 청소의 방향을 잡을 수 밖에 없었겠구요. 그런 배경 탓에 불과 몇 해 전 자신들이 당했던 반인도적 범죄를 또 다른 힘없는 민족을 상대로 저지르게 된 것이겠죠. 말씀하신대로 (역사적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인간성의 바닥'을 보여준다고 밖에는 볼 수 없네요. ㅠㅠ
“유대인들은 돌아갈 나라가 없다는 것이 근본적 차이”라는 말씀을 읽으니, 아 이게 정말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침 요즘 강유원 선생님 팟캐스트를 통해 리처드 오버리의 <피와 폐허>를 읽고 있거든요. 오늘은 2차대전 중 벌어진 유대인 저항에 관한 꼭지를 읽었는데,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과도 관련이 있는 듯해 공유해 봅니다.
유럽 유대인 민간 공동체들의 저항은 다른 모든 형태의 저항과 근본적으로 달랐다. 국가 해방을 위해 투쟁하거나 전후 국가가 어떠해야 하느냐를 놓고 서로 싸운 저항단체나 파르티잔 조직과 달리, 유럽 유대인은 유대 민족을 절멸시키려는 전쟁에 전념하는 정권을 마주하고 있었다. […] 유럽 유대인에게는 투쟁해서 얻어낼 만한 유대 국가나 정치적 미래가 없었다.
피와 폐허 1~2 세트 - 전2권 1138쪽, 리처드 오버리 지음, 이재만 옮김
피와 폐허 1~2 세트 - 전2권2차 세계대전 연구를 선도해온 역사학자 리처드 오버리의 《피와 폐허》는 2차대전의 기원, 경과, 여파를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한다. 2022년 군사사 웰링턴 공작 메달을 수상하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책으로, 2차대전을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한다.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끔찍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던 간절함이, 죄 없는 다른 민족에게 또 다른 만행을 저지르는 이유가 되었다는 점은 참으로 통탄스러운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어려서부터 세계대전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아직 이 책은 접해보지 못했네요. 상당한 두께의 책이지만 기회가 닿으면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플랜 C는 이런 식의 응징 행동에 포함되는 내용을 분명하게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정치 지도부를 죽일 것. 팔레스타인 선동자들과 재정 지원자들을 죽일 것. 유대인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일 것.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와 공무원들[위임 통치 체제에 참여한 이들]을 죽일 것. 팔레스타인의 교통을 손상시킬 것. 우물, 방앗간 등 팔레스타인의 생계 자원을 손상시킬 것. 향후 공격에 조력할 공산이 큰 인근의 팔레스타인 마을을 공격할 것. 팔레스타인 클럽, 커피하우스, 만남의 장소 등을 공격할 것.
팔레스타인 비극사 - 1948, 이스라엘의 탄생과 종족청소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하지만 몇 달 만에 또 다른 계획이 작정되었다. 플랜 D(플랜 달렛)가 그것이다. 바로 이 계획에 따라 시온주의 지도자들이 미래 유대 국가를 위해 눈독을 들이는 영역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운명이 결정되었다. 플렌 달렛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유대 국가에 협조할지 저항할지 여부에 무관심한 채 그들을 그들의 고국에서 체계적이고 전면적으로 추방할 것을 요구했다.
팔레스타인 비극사 - 1948, 이스라엘의 탄생과 종족청소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2장을 통해 시온주의의 발생단계부터 종족 청소의 구체적 계획을 담은 플랜 D까지 가는 경로와 그 것을 가능케한 여러 핵심적인 요인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치명적이고 무책임한 오류들은 시온주의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시온주의 집단과 팔레스타인 원주민들 사이에 풀 수 없는 갈등을 심은 벨푸어 선언, 위임 통치기간 동안의 차별적 정책, 2번의 봉기를 잔인하게 제압해 팔레스타인 정치 지도부와 전투적 저항 조직을 제거한 것들이 그러합니다. 이는 팔레스타인에 유대국가를 세우려는 시온주의자들의 야심에 불을 붙이고 좋은 토양을 마련했습니다. 장애물이 제거된 시점으로부터 유대 국가의 구상이 거침없이 계획되고 실행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유대인 고립지를 만들고, 준군사조직 <하가나>의 전투력을 키우고 마을 파일을 만들어 세부 정보를 모으고, 마을에 침투해 저항운동에 가담한 이들을 죽이는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모습은 시온주의 이주민을 위한 안보나 그 것을 해치는 요인에 대한 방어라기보다 영토 점령을 위한 수순으로 보여졌습니다. 벤구리온의 계획은 무서울 정도로 치밀했습니다. 영국이 팔레스타인에서 철수하려는 조짐을 감지하고 1946년부터 군사 행동을 계획했습니다. 플랜 A로 시작해 B, C를 거쳐 최종으로 다듬어진 플랜 D는 팔레스타인에서 자신들이 가지고자 하는 영역에 사는 사람들을 모조리 추방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이 과정은 그가 팔레스타인 장악과 ‘종족청소’라는 방법을 얼마나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준비해 왔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벤구리온의 계획은 말씀대로 소름 돋을 정도로 치밀했습니다. 이어서 3장에도 나오지만 단순 군사작전의 문제만이 아니라 영국 위임통치권의 공백과 유엔의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결의안 등의 국제적 상황을 활용해 자신들의 입장을 극단적으로 반영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보면 외교적 감각도 최대치로 끌어올린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신화의 가장 부끄럽고 비도덕적인 역사를 손수 써낸 인물이니 그 자세한 사정을 알면 알수록 무서운 노릇이죠.
모임지기님께서 각 장을 자세히 요약해 주시지만 독서 참여자로서 읽고 요약해 보는 것도 제 스스로의 기억에 도움이 될 듯하여 나름의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제가 나름 요약 정리하고는 있지만 스스로 살펴보신 부분을 아다지오님식으로 다시 일별하시는 것은 무척 중요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글을 읽고도 각기 미세하게나마 다른 생각들이 나타내는 것은 마치 비슷한 재료를 가지고도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나누어 먹는 것의 즐거움에 비견된다고 할까요?
오늘부터 약 이틀간 제3장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3장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해 보자면, 저자는 이후 벌어질 참혹한 사태, 즉 1948년 팔레스타인에서의 비극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배경을 다루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민족에게는 자신들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운명의 수레바퀴가 굴러가던 결정적인 시기였다고 할 수 있겠죠. 국제 사회라는 것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작동할 수 있는지, 또는 특정 세력의 입김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면서, 시오니즘 지도부의 구상이 어떤 식으로 현실화되어 가는지를 냉정하게 추적하는 대목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947년 당시 팔레스타인의 인구 구성이라는 명백한 현실과, 이를 거의 무시하다시피 한 유엔의 분할 계획(결의안 제181호), 그리고 그 결정이 즉각적으로 불러온 파장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땅에는 원주민인 팔레스타인인이 전체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었고, 비교적 최근에 이주해 온 유대인 공동체는 나머지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유대인들이 소유한 토지는 전체의 6%에도 채 미치지 못했고, 그나마 인구 대부분이 도시에 몰려 있어 실제 농촌 지역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삶터였던 상황이었죠. 이런 현실을 앞에 두고도 유엔이라는 신생 기구가 소수(인구 1/3, 토지 6% 미만 소유)인 유대인 공동체에게 팔레스타인 영토의 절반이 넘는 56%를 떼어주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정말이지 생각하면 할수록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 식의 산술이 가능했는지, 당시 국제 사회의 현실 인식이 얼마나 편향되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랄까요. 심지어 유대 국가로 지정된 영역 안에는 400여 개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마을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니, 팔레스타인 사람들로서는 자신들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지극히 부당한 조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상황을 진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민족 간 갈등의 불씨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된 셈이죠. 당연하게도 아랍 연맹과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이 분할안 자체를 근본적으로 거부하고 유엔 절차 참여마저 보이콧합니다만, 정치적이고 조직적인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거부로 일관한 것은 돌이켜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시오니즘 측이 유엔과의 협상 과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주도하고, 국제 사회의 동정 여론을 확보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결과를 낳고 말았으니까요. 반면, 다비드 벤구리온을 중심으로 한 시오니즘 지도부는 겉으로는 이 결의안을 수락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속으로는 유엔이 정해준 국경선이나 자신들의 국가 안에 포함될 아랍 인구 문제 따위는 무시할 속셈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랍 측의 거부 반응을 오히려 '힘으로 국경을 새로 그을' 절호의 기회로 여겼다는 분석이죠. 벤구리온은 유대인이 최소 80%는 되어야 국가로서 생존이 가능하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던 인물이니,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분할안 수용과는 전혀 다른, 훨씬 폭력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을 겁니다. 그는 안보 관련 인사들과 소위 '아랍 문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Consultancy)'라는 비밀 그룹을 통해 중요한 결정들을 내렸는데, 이 그룹은 이미 1947년 2월부터 정기적으로 만나 유엔 분할 지도와는 무관하게 무력을 동원하여 팔레스타인인들을 추방하고 유대인 다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저자는 밝힙니다. 그들의 목표는 단순히 유엔이 지정한 유대 국가 영역을 넘어서, 아랍 국가로 할당된 지역의 팔레스타인인들까지 몰아내는 것이었죠.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이 인물이 사실상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종족 청소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정황은, 그가 어떤 역사적 평가를 받아야 마땅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영웅 서사 이면에 감춰진 냉혹한 현실 앞에서 역사의 단죄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결국 이 장에서 저자가 보여주려는 것은, 문제가 많았던 유엔 분할안과 이에 대한 양측의 극단적으로 다른 반응이 어떻게 시오니즘 지도부, 특히 벤구리온과 그의 비밀 '협의체'로 하여금 팔레스타인인들을 조직적으로 추방하고 더 넓은 영토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것이 나중에 '플랜 달렛'으로 나타납니다)을 수립하게 되는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벨푸어 선언에서부터 시작된 영국의 기만적인 줄타기가 팔레스타인 통치 포기라는 무책임한 결말로 이어지고, 여기에 유럽계 유대인들의 서방 세계에 대한 영향력과 아랍인들에 대한 서구의 뿌리 깊은 편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엔이라는 신생 국제기구가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어찌 보면 제국주의 시대의 논리가 이름만 바꾼 듯한, 비극적인 해법을 내놓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현장의 복잡다단한 현실을 무시한 채 외부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국제 정치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랄까요. ^^;
영국의 친시온주의 정책과 유대인 소수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위임 통치가 끝날 무렵 팔레스타인은 여전히 아랍 국가의 성격이 강했다. 원주민 인구가 팔레스타인 경작지의 거의 전부를 보유하고 있었다(1947년 당시 유대인 소유지는 5.8퍼센트에 불과했다). 따라서 여기서 〈섞여〉 살고 있었다는 표현은 줄잡아 말해도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
팔레스타인 비극사 - 1948, 이스라엘의 탄생과 종족청소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팔레스타인 전체 토지의 6퍼센트 이하를 소유하고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전체 영토의 절반 이상을 넘겨받았다. 유엔이 제안한 국가의 경계선 안에서 유대인들은 전체 토지의 11퍼센트만을 소유했고 모든 행정 구역에서 소수였다.
팔레스타인 비극사 - 1948, 이스라엘의 탄생과 종족청소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팔레스타인의 해방 운동을 짓밟은 영국 위임 통치 당국이 이제 그들의 고국 대부분을 호시탐탐 노리는 냉정한 결의와 엄청난 열기로 무장한 시온주의 운동과 그들 사이에 선 유일한 세력임을 깨닫는 순간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의 절망적인 상황은 통렬할 정도로 분명해진다. 하지만 유럽이 자기 땅에서 자행한 홀로코스트에 대해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세워주는 것으로 보상할 준비를 함에 따라 더 안 좋은 상황이 찾아왔다. 유럽은 이런 구상이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을 희생시켜야만 가능한 일임을 간단히 무시해버렸다.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 - 이스라엘의 탄생과 팔레스타인의 눈물 70-71쪽,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유엔은 분할 결의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이 나라 인구의 종족 구성을 완전히 무시했음이 분명하다. 만약 유엔이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 정착한 영역과 그들의 미래 국가의 크기를 일치시키기로 결정했다면, 전체 면적의 10퍼센트만을 유대인의 영토로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엔은 시온주의 운동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제기하는 민족주의적 소유권 주장을 받아들였고, 더 나아가 유럽의 나치 홀로코스트에 대해 유대인들에게 보상해주려고 했다.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 - 이스라엘의 탄생과 팔레스타인의 눈물 78쪽,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유럽에서 저지른 홀로코스트의 보상을 애먼 팔레스타인 원주민에게 떠넘기는 모습이(피꺼솟) 참 비겁하고 무책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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