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악기,음악과 함께 배워가는 삶 나눔

D-29
요새같은 때 삼백석을 다 채우시다니! 대단하신걸요~^^ 저는 동종업계는 전혀 아니고 그냥 사회과학전공자인데 배우는게 오래되다보니 꼬맹이들이라 베이비시팅 느낌으로 파트뛰고 있는 번역가입니다. 피아노덕후이긴 합니다^^ 아직 계속 좋아만 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진다기 보다는, 다른 쪽에서 생각이 많아질때나 스트레스 🔥 받을 때 피아노로 푸는 경향이 있습니다; 릴렉스를 당최못하고 ㅠ 타악기마냥 사용했었죠;; 피아니스트분들의 에세이를 많이 읽긴 했어요~ 조만간 나는 좌절의 피아니스트입니다도 읽을 예정이구요^^ 이러다 피아노치는 할머니가 되게 생겼는데요 책 아직 못봤지만 일단 피아니스트님이 여시는 방이라 들어와봤습니다 ㅎㅎ
저도 책은 보지 못했지만 jenar 님이 올려주신 목차를 읽고 추측하건데, 이 책의 저자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치신 분이 아니라, 즉 피아노 치던 사람이 자연스레 나이 들어 늙어간 것이 아니라 피아노를 모르던 분이 할머니가 되어 뒤늦게나마 배우게 되신 그런 이야기를 쓰신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나이들어서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배운다는 것이 참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특히 생업과 무관한 어떤가를 익힌다는 것은 자칫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 배우는 과정 역시 아무래도 젊고 어린 친구들의 빠릿빠릿함과 비교하면 느리고 둔중하고 고통스러울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주는 힘과 이런 새로움에 도전하는 자신을 믿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라흐마니노프를 칠 수 있겠지요? 저 역시 요즘 매일 새롭고 모르는 일을 하다 보니 책 내용이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지네요. ㅎㅎ
코쿠라29님의 글을 읽다보니, 김혼비 작가님이 추천하셨던 책,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가 떠올랐습니다.
@고쿠라29 책의저자는 어렸을때 피아노를 배우기는 했으나, 연습이나 배움의과정을 즐기지는 못한것같아요~ 그러나, 어떤 미련? 같은 남아있었던것같아요 책을 아직 읽어보지못했지만, 내용이 궁금하시면? 책 소개를 읽어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쿠라29님 얘기하신것처럼 새로운 도전~(생업과 무관한..) 쉽지않은것같기는 해요 저도 오래전 음악과 무관한..플라워 관련한것에 도전한 적이 기억나네요ㅎ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른이 되어 무언가를 배우는것~ 배우는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생각해보아야할것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이런부분의 이야기들도 책들에 등장하는데요 한번..주제로 올려놓고 이야기해보아도 좋을것같아요^^
저도 라흐마니노프 치고 싶습니다 ㅠ 아직 그분 곡은 한 곡도 못치는;; 악보만 사두었네요ㆍㆍ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리고, 이번주까지는 서문~P.90(1장까지)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 보면 어떨까요? 제가 읽으며 체크해둔 키워드?~ㅎㅎ 들을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선정한 키워드를 같이 보며 따라가 보시고, 느낌과 생각을 나누어 보아도 좋을것같아요^^ (Pㅡ 책의 페이지입니다.~^^) P21 어렸을때 피아노 선생님 무섭~ P22 집에 놓인 피아노 P23 엄마의 잔소리 P24 안 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P26 손쉬운 상대 고생 끝에 누리는 즐거움 P27 가르쳐줄 선생님 P30 악보는 암호 P31 손가락 번호 P32 우등생인 오른손, 열등생인 왼손 P34피아노와 뇌 P36 요즘 피아노 선생님 P38~39 계속해서 답을 찾고 있다는 P39곡이 살아있는 생명체 P40 노래하듯 연주 P41 자신이 어떻게 연주하고 싶은가 P42 다양한 사람의 연주를 들으세요 P45손가락에 통증 P46 느린 P48 불필요한 힘 P49 쇼팽 P54 고난의 연속 P58 나 자신에 대해 생각 P59 쇼팽곡은 P61 손가락이 곡을 외우게 P62 손가락을 믿고 P67 작곡가가 남긴 보물지도 P70 폐달 P76 어른이 피아노를 배우는 P77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건 P80기나긴 여정 P81 체르니 바이엘 P86~87 백만 배는 더 생각하는
(전자책이라 페이지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p.8-9 이렇게 완벽한 세상이 인생 후반전에 주어졌다니 내가 꽤나 열심히 살았나 보다 싶어 싱글벙글합니다. p.12 꿈을 이룬것은 좋은데. 문제는 그 이후였다. p.14 어른의 피아노, 그러니까 중장년이 된 후에 뒤늦게 피아노를 친다는 건 '뜻대로 되지 않음'의 온갖 버전을 체험하는 일이다. p.16 사실 처음에는 그저 잘 치고 싶었다. / 뭔가 아껴 읽고 싶은 책이네요? 오늘 하루 업무와 이것저것 때문에 머리가 이미 노곤해지기도 했고.. 내일 다시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
@진공상태5 아껴읽고 싶은 책~~~ 어떤 느낌일지? 조금 더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ㅎㅎ 궁금하네요~^^
책이 쉽게 읽히는데요, 어 너무 좋잖아, 스르륵 다 읽어버리면 너무 아깝겠어!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책을 어제 구입해서 진도를 따라가는데는 좀 늦을지 몰라도,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
@진공상태5 '스르륵 다 읽어버리면 너무 아깝겠어!~~' 이 말이 참 좋으네요... 작가의 진지한 도전을 통해~~~ 진공상태5 님의 삶도 도전과 좋은경험들이 쌓여가시길 바래보아요🤗 삶도
@진공상태5 ~저와는 다른 부분에 눈길이 더 가셨을것같기도하여... 진공상태5 님이 올려주실 책속 문장들... 기대가 되어요ㅎㅎㅎ
제나님 이 책 정말 너무 좋아요! 어렵지도 않고 그런데 가슴에 와서 콕콕 박히고, 너무 좋습니다 ^^
@진공상태5 어렵지않은데~~ 나의 생각, 느낌과 함께 생각해보기 좋은책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빨리 후루룩~~~읽으시지않아도.. 좋은 생각, 느낌 많이 간직하시면서 같이 읽어가보아요🙏😊
p.16 너무 분수에 맞지 않는 도전이었다. p.17 그런데 막상 해 보니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p. 18 이 책은 나와 피아노의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격투의 기록이다. 헉! 저 아직 1악장도 시작을 안한거네요? 허허허 천천히 읽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겨우 프롤로그 읽었어요 ^^;;
@진공상태5 ㅎㅎ ~~~~~할머니'라는 이름의 책들이 많네요 공부하는 할머니인데~카페에서 이상하고~자유로운 할머니.. 여러 상상을 하게되는 제목들이네요 어떤 모습으로 나이들어가면 좋을지?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같다는 생각 해보게됩니다.~^^
@느려터진달팽이 스트레스를 피아노로 푸는것 어떤거일지? 궁금하네요~^^ 저는 주위상황이나 다른 일들로 생각이 복잡할땐 수십번 반복해야하는 연습을 하며~ 머리와 마음의 복잡함을 내려놓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피아니스트들의 에세이를 많이 읽으셨군요 '좌절의 피아니스트'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네요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 추천해주셔도 좋겠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릴랙스의 문제는 계속되는것같아요. 책에서도 그 문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곤하는데요. . 책속 내용으로도 함께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면 좋겠어요^^
네 내일 피아니스트 백혜선님 북토크에 갑니다 ㅎㅎ 일단 그분 연주는 손열음님과의 라발스 듀오연주를 평창에서 해주는 실황영상 밖에는 본 일이 없지만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ㅠ 북토크 자체를 작은 홀에서 하시기에 약간?의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가 나면 혁명이나 비창 등 꽝꽝거리는 걸 좀 두드리면 맴이 훨 낫더라구요;; 릴렉스도 당연히 타악기마냥 두드리던 것이라 ㅠ 잘 안되긴 했었는데, 작년에 문득 ㅡ 이제 충분하다~ 는 느낌이 들어서 이제서야! 힘 좀 빼는 중입니다. 책도 꼭 읽고 더 이야기 나눌게요~ 감사합니다.
@jenar 님을 통해서 음악에, 그리고 내가 잘 모르는 세계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될 것 같아서, 이 그믐 모임이 기대가 많이 되고, 앞으로 제나님을 통해서 만나게될 다른 책들 역시 아주 많이 기대가 됩니다. 저에게 피아노는, 약간의 로망? 그런게 있는, 굉장히 특별한 물건? 물체? 존재? 같습니다. 잘 치지는 못하지만, 항상 그 너머가 궁금한 분야.. 영역이에요.
@진공상태5 특별한!!!! 물건, 물체, 존재라는 말이 매우 좋으네요ㅎㅎ 저는 저의 피아노를 무뚝뚝한 아저씨라고 부르곤 합니다. 작년엔 피아노와 많은 시간 씨름하며~지내서 올해는 잘 지내보자고~ 말을걸기도 했었죠~ 악기라는 물체 너머가 궁금하시다면 어렵지않은 곡이라도~~ 연습해서 완성해보시길 추천 드려요^^ 책 속 작가의 경험을 참고하시면 더 좋은 시간 되실것 같아요^^☘️🎹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악기 연주와 관련된 책 2 권을 소개할게요. 1.안녕, 드뷔시 - 나카야마 시치리 미남 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가 등장하는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입니다. 주인공 하루카가 온 몸이 화상을 입고 나서도 계속해서 피아노를 고통스럽게 연주하고 또 음악으로부터 다시 힘을 받는 장면들이 나와요. 책장을 덮으면 왜 이 책의 제목이 사요나라, 드뷔시 인지 알 수 있어요. 2. 배를 타라 - 후지타니 오사무 이번에는 피아노가 아니고 첼로입니다. 음악고등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주회를 준비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청춘소설. 읽고 나면 이들의 연습량에 넌더리가 납니다. 읽고나면 잃어버렸던 무언가가 생각나는 책이에요. 두 책 모두 음악이 즐거워~ 류는 아니고 치열하고 징글징글하게 악기를 연습하는 내용들이 주된 스토리로 나와요. 악기 연주자의 뒷면에는 그가 쏟아낸 시간과 정성이 있어 더 멋있고 저는 이런 모습들에 많이 매료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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