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날리면 다시 쓰게 되는데 대개 보면 날린 글보다 더 잘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글은 퇴고가 그렇게 중요한 것 같다. 날린 글을 다시 살릴 때조차도.
여자 친구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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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학교는 아주 학생이 대부분이라는 데 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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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 몸으로 돈을 버는 여자들이 그렇게나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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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정상 아닌가
알고 보니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성매매하는 것은
정상 아닌가.
이상한 사람만 성매매를 하나.
오히려 안 하는 게 비정상 아닌가.
모든 걸 포기해야 하는 시대에,
제대로 된 건강한 성인이라면,
정상적인 사람이 정상적인 행위를 하는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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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사는지 모르기 그냥 사는 인간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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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좀 튀는 인간들은 그 조직에 들어가면 안 된다. 그 조직이 원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도 일단 그런 데 들어가면 적응하며 살아야 한다. 일단은. 인간 세상은 그렇게 믿을 게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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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이주민들을 손님으로 대한다. 자기와 같이 국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섞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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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큰 딸이 사회와 불화하는 사람으로 잘 나오고 그 남동생은 아주 정상인으로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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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도 옛날이나 좋지 지금은 개나 소나 해외여행을 다녀 문제도 잘 일으킨다. 그래 할 일이 많아 좋을 게 하나도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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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편애해 부모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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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다 가건 인간들이 좀 떠들다 말 것이다. 유명인이 아니면 그것조차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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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인생 전반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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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사실 그대로가 아니라 피해자는 무조건 좋게 본다. 자기들에게 불리한 것은 굳이 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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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에 대해 단편적인 것만 평가해선 안 된다. 인생 전반을 보고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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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나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상상력과 창의성이다. 그래서 나는 작가들의 말은 대부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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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어미나 조사 때문에 미묘한, 아니 문장이 아주 큰 차이가 난다. 어느 작가가와 어느 작가나 는 엄청난 의미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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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차이도 난다. 노래도 잘한다와 노래는 잘한다는 그 의미 차이가 엄청 난다. 전자는 다른 것도 잘하지만 노래까지 잘한다는 말이고, 후자는 다른 건 형편없지만 노래만 겨우 잘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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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무 기분 나쁘다
드라마에서 시청자 기분 나쁘게
머리 좋고 키 크고 성격 좋고 잘생기고 그래
직업도 당연히 좋고 집이 부자고 뼈대 있는 집안
남자가 나오는데,
이들은 대개는 여친에게도 자상하고 친절해 아주 잘해준다.
사실 이런 조건이면 안 잘해주는 게 더 이상하다.
근데 드라마에서 이들이 실은 운이 좋은 건데, 그들의 노력으로
그렇게 된 것처럼 다룬다. 그게 큰 불만이다.
현실에서 이들은 사실 몇 명 안 된다.
안 그런 평범한 인간들은 사람도 아니란 말인가,
드라마가 너무 기분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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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해도 남들은 절대 안 그렇다. 원래 세상이 남에게 그렇게 관심이 없고 자기 손톱 밑 가시가 사람이 죽어나가는 중동 전쟁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원래가 그렇게 생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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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을 것 같아 3일치 절을 아홉 번 했다. 항상 책에 대한 감사의 절은 빼먹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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