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를 좋아해서
남의 떡이 항상 커 보이는 것 같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남자 배우가 잘생겼다고 하는데
난 일본 배우들이 더 잘 생기고 옷도 깨끗하고 잘 입어 더
세련된 것 같다.
그리고 고기가 아닌 생산과 된장국을 즐겨 먹어 사람들이
살이 찐 사람이 별로 없고 대부분 호리호리하다.
그러나 핸드폰이 아직 구식이고 여자력 같은 말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일본 드라마를 좋아해
그걸 다 감수하고도 남는다.
여자 친구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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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이 점점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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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식 비비기
일본은 비빔밥을 잘 모른다.
숟가락으로 마구 비벼 팍팍 떠먹어야 하는데,
그냥 위만 젓가락으로 살짝 섞는 느낌이다.
그것도 아주 조심스럽게.
그들은 음식도 무슨 모양 같은 걸 중시해
그걸 흩트리는 걸 꺼려해서 그런 것 같다.
음식 모양을 내서 만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은 대개 그렇지만, 전부터 음식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것만은 맞는 것 같다, 일본이.
그래 일본은 음식을 마구 뒤섞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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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물론 자기가 그런 일을 해기 때문에 인물 중에서 글을 쓰는 인물에 대한 아무래도 애정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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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외침
현실에 불만이 없는 작가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현실(인간 세상)과 불화(不和)해 성격이
더러워진 작가들도 많다.
한때는 자기 말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여겨 침을 튀기면 열변을
토했어도 도대체가 들어먹는 인간들이 없는 것이다.
진정 마음이 통해 대화가 되는 인간이 별로 없는 것이다.
그저 한다는 얘기가 먹고사는 얘기뿐이다.
그렇다고 현실에 만족하며 잘 사는 것도 아니다.
안 되면 현실에서 한참 동떨어져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스님이나 점쟁이를 찾아가 물어본다.
모순도 이런 모순(矛盾)이 없다.
그래서 현실엔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차라리
자기가 만든 글의 세계, 가상(假想), 상상의 세계를 구축해
거기서 자기 이상을 실현하는 작가가 많은 것 같다.
현실은 정말이지 진절머리가 나는 것이다.
현실을 나름대로 포기하고, 스스로 버린 것이다.
그런데 스님이나 점쟁이는 나름대로 왜 답을 알까.
세상이란 게 본질과 핵심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문제도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그것만 하다고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게 문제다.
그것만으로 끝나면 인간답게 살았다고 보기 어렵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인간답게 살다 가야 하지 않겠나.
어리석은 중생(衆生)은 돌고 돌아 그들(스님, 점쟁이)이
제시하는 삶을 이제 와서 살아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게 처음에 작가들이 그렇게 목 놓아 외친 삶과
일치하는 건 과연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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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다 지켜준다고 하는데 개인 하나하나를 다 지켜주진 못한다. 정부가 있어도 개죽음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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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어둡고 안 좋은 면만 주로 다루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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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거짓말을 해놓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그 거짓말 대로 한다. 자기는 거짓말한 것이 용서가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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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진 유두리
인간 세상은 그렇게 내가 바라는 대로 안 된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만 빼놓고 나머지는 그냥
적당히 유두리 있게 하는 게 최고다.
그래야만 자기가 중요시 여기는 것도 덜 잘할 수 있다.
그러는 게 또 중요시 여기는 것에 흠집을
안 내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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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다에서 온 말인 나았다는 났다로 줄이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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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심은 이래서 그런 뜻으로 쓰인 것 같다. 여자는 걱정이 많다. 거기다가 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져 잔소리가 늘면서 그 걱정이 더 심해지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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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 보면 성적이거나 음란한 것과 관계된 자엔 물수 자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 있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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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다수에 안 낀 결혼 안 한 사람들을 뭐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국보단 사생활을 존중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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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작가가 솔직한 글을 쓰면 여자를 더 많이 아는 게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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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큰 쪽이 옳은 것 같지만
짝을 이루며 사는 인간들이 다수이기에
아직은 짝이 더 좋은 거라며 자기 합리화를 하는데
혼자 사람 여자들은 혼자가 남자와 함께하는 것보다
솔직히 더 편하고 윤택해 그 걸 버릴 생각을 안 한다.
아직은 다수와 그래서 목소리 큰 쪽인 같이 사는 걸 외치지만
그게 언제 역전될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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